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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o Taruishi,たるいし まこ,垂石 眞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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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어떻게 보이고 있는 건지 살짝 엿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우산 하나를 가지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즐기는 아이의 모습이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우산은 어느 집에나 있고 아이들이 집착을 나타내거나 가지고 놀기에 가장 좋은 소재 중 하나입니다. 우산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노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런 아이들의 행동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아이다운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서 놀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수많은 하늘 - 작가의 이야기 전 어렸을 때 우산에 마법의 힘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빗속에서 우산을 쓰고 걸어가다 보면 어딘가 외딴 세계에 빠져 있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우산에는 어린 저를 마법의 세계로 보내는 힘이 깃들어 있었던 거예요. 우산을 빙글빙글 돌릴 때 빗방울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걸 보는 것도 무척 즐거웠어요. 마치 우산이 끝없이 넓어져서 하늘만큼 커질 것 같았죠. 제게 우산 아래는 상상력과 기쁨이 가득한 놀라운 세계였던 거예요. 저 뿐 아니라 제 딸에게도 우산 아래는 특별한 세계입니다. 지금부터 약 40년도 전의 일이었습니다. 아침엔 맑았던 날씨가 갑자기 바뀌어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전 우산을 들고 딸아이를 데리러 유치원까지 갔지요. 그 때 제 우산은 파란색이고, 딸의 우산은 분홍색이었어요. 어리광 부리길 좋아했던 딸은 자기 우산을 놔두고 제 우산 밑으로 쏙 들어와 제게 바싹 몸을 붙였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위를 올려다보며 "와! 하늘이다."라고 감탄하는 게 아니겠어요. 저도 딸을 따라 고개를 들었죠. "정말이다. 맑은 하늘이야."라고 새로운 발견을 기뻐하며 외쳤었던 기억이 납니다. 딸 덕분에 딸과 저는 작고 둥근 푸른 하늘 아래를 정답게 걸을 수 있었어요. 그 때 딸아이와 함께 나눴던 기쁨이 이 책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긴 시간동안 생각만으로 머물러 있었던 이야기가 이렇게 예쁜 그림책으로 만들어져서 무척 기뻐요. 딸과 저처럼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각자 자신만의 수많은 하늘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길 빕니다. 편집자 이야기 마음에 병이 든 사람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색깔치료라는 것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아늑한, 안정적인 색깔의 가구와 인테리어를 이용하여 마음을 부드럽게 달래는 것입니다. 색깔은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린 아이들의 책에서 색깔은 중요한 요소를 차지합니다. 이 그림책을 처음 보았을 때 눈을 사로잡은 것은 우산의 부드러운 하늘색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맑고 부드러운 색깔을 만들어 낸건지 감탄이 흘러나왔습니다. 최근 자극적인 오락과 정보들로 아이들의 감정은 발달하지 못하고 흉폭화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처럼 아름다운 색깔로 이루어진 그림책을 보여준다면 감성의 싹이 자라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