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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iko Fukuzawa,ふくざわ ゆみ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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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녹기 시작하는 봄, 겨울잠에서 눈을 뜬 겨울잠쥐는 벼랑 아래로 꿀벌 집이 떨어질 것 만 같은 위험한 상황을 발견했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도와주려고 하지만 겨울잠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에요. 이 때 숲 속에서 가장 힘이 센 곰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했지만 곰은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며, 쿨쿨 자기만 합니다.
겨울잠쥐는 곰을 깨우기 위해 봄이 왔다는 증거를 찾아 숲 속을 헤매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요. 이 때, 숲 속 친구들과 함께 다시 곰집으로 가 크게 소리칩니다. “곰아, 꿀벌을 도와줘! 꿀벌들이 큰일 났어! 꿀벌들이……! 꿀벌들……! 꿀벌……! 꿀……!” 이제 알겠지요? 이 ‘꿀’이라는 소리를 들은 곰은 마침 겨울잠을 오래 자 배고프던 참에 벌떡 일어납니다. 겨울잠쥐의 설명을 듣고 꿀벌 집이 있는 나무를 벼랑 끝에서 번쩍 들어 이사를 시켜줍니다. 곰과 겨울잠쥐는 꿀벌들이 선물해 준 벌꿀을 맛보며 서로 흐뭇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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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언뜻 보았을 때는 공통점이 없이,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큰 곰과 작은 겨울잠쥐. 하지만 서로에 대해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친구입니다. 정반대의 성격과 모습이지만 친구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또 어떤 것을 잘하는지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요. 서로 친해진다는 것이 바로 이런 사이인 것 같습니다. 그런 친구를 만나고 서로 어울리며 많은 추억을 쌓아가며 살아가는 아름다움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다보면 서로의 장점을 발견하게 되고, 공동체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귀하게 여기게 돼지요. 모든 아이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귀한 친구와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곰과 겨울잠쥐를 통해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화면 가득한 숲 속 풍경을 느껴 보자! 쓸쓸한 겨울 풍경 속에서 이제 잠들어 있던 생명이 눈을 뜨기 시작해요. 봄이 오려나봅니다. 화면 가득 펼쳐진 흰 눈과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대자연의 풍성함을 흠뻑 취할 수 있습니다. 이불 속에서 뒹굴 거리는 곰의 모습과 초조한 겨울잠쥐, 그리고 숲 속 친구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숲 속에서 일어난 올봄의 대사건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자, 이 그림책을 읽고 봄이 오고 있음을 살짝 느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