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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프롤로그
끝없는 여행 16 베네치아에서 보낸 어린 시절 22 긴 여행의 시작 28 잔뜩 겁먹은 두 명의 수도사 31 오랜 여행의 시작 36 도적 떼의 습격 39 호르무즈 항구에서 42 힌두쿠시에서 병에 걸리다 48 실크 로드를 따라서 중국에서 보낸 16년 56 쿠빌라이 칸의 궁전에서 63 베이징과 황제의 사냥 69 사신으로 떠난 첫 여행 73 모든 길은 칸발리크로 통한다 79 쿠빌라이 칸과의 작별 베네치아로의 귀향 84 유럽으로 출발하다 88 수마트라에서 보낸 다섯 달 93 기적의 땅 인도 96 공주와 작별하다 102 제노바와의 해전 106 에필로그 110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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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년의 어느 화창한 봄날에 여행이 시작되었다. 약 30척의 배가 베네치아 항구를 출발했다. 배는 도시의 탑과 궁이 지평선 위의 먼 그림으로 보일 때까지 노를 힘차게 저었다. 베네치아의 호수를 벗어난 뒤, 아드리아 해의 거친 바다는 배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배 위에서 마르코 폴로는 아버지와 삼촌과 함께 바다를 굽어보았다. 그는 이제 17살이다. 처음으로 장대한 여행을 떠나는 젊은 피 마르코는 설레는 가슴으로 얼굴이 붉어졌다. 마르코는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배와 작은 보트를 타고 거친 바다를 헤치며, 말과 낙타의 등에 올라타는 긴 여행을 이겨 내야 한다.
--- p.22 드디어 90미터 높이의 구릉에 올라서니 멀리 베이징이 보인다. 이 구릉은 쿠빌라이의 명령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언덕에는 각지에서 온 다양한 나무가 심어져 있다. 구릉 정상에는 성이 한 채 있다. 이따금 쿠빌라이가 그곳에 찾아와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마르코는 멀리 베이징을 바라보았다. 도시는 푸른 아지랑이 사이로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베이징에 가까워질수록 거리는 활기를 띠었다. 각종 수레가 인도산 향료, 비단, 금, 은과 진주를 실어 나른다. 말을 타고 주위를 둘러보던 마르코는 베이징이 끝없이 넓다는 느낌을 받았다. 베이징 성벽을 중심으로 뻗은 교외는 참으로 광활하다. 교외에는 웅장한 저택과,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상인을 위한 숙소가 들어섰다. 곳곳에서 인부들이 새 건물을 짓느라 바쁘다. 베이징에는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았다. 베네치아의 인구는 꼭 십만 명이다. 마르코 시대에 베네치아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였다. 하지만 베이징과 비교하면 마르코의 고향 베네치아는 마을이나 다름없다. --- p.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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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년 아버지, 삼촌과 함께 베네치아를 떠난 마르코 폴로는 지중해를 거쳐 십자군의 도시 아코를 지나 중국에 도착합니다. 그는 그곳에서의 긴 여행을 마치고 다시 베네치아로 향하는 길에 수마트라 섬과 인도까지 여행하지요. 24년 만에 고향 베네치아로 돌아온 마르코 폴로는 그 후 제노바 해전에 나섰다가, 전쟁 포로가 되어 제노바에서 감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이때 감옥에서 작가 루스티첼로를 만나 《동방견문록》을 남깁니다.
이 책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과 그의 여행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대화와 장면을 새로이 꾸며 재구성했습니다. 700여 년 전 동방으로 향한 마르코 폴로의 여행을 생생하게 묘사했지요. 중국에 대한 사실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한 글과 동양 미술에서 영감을 얻은 멋스러운 일러스트는 우리를 훌륭한 독서 여행의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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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일러스트로 떠나는 동방 여행
마르코 폴로가 처음 몽골 제국에 도착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요? 해발 고도 3,700미터에 이르는 파미르 고원을 마주할 때, 끝없이 모래가 날리는 사막을 말을 타며 가로지를 때, 거대한 몽골 제국에 처음 이르렀던 순간을 상상해 보세요. 《마르코 폴로의 아름다운 여행》은 말로는 다 전할 수 없는 경이로운 풍경을 그림으로 전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클라우디아 리브가 한 점 한 점 정성을 다해 그린 섬세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실려 있지요. 또한 커다란 지도를 첨부해, 실제 마르코 폴로의 여정을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독자는 단숨에 13세기 동양으로 아름다운 여행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