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안네와 은신처 식구들
Ⅰ 진정한 친구를 기다리며 내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 - 일기 : 상상 속의 진짜 친구 책장 뒤 비밀의 공간 - 1942년 : 은신처에서의 첫해 나만의 길을 찾을 거야 - 성장의 아픔 : 외로움, 혼란, 갈등 사랑이란 연민과 비슷해 - 우정과 사랑 : ‘나’에서 ‘우리’로 Ⅱ 이야기 속에서 영원히 살고 싶어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 일뿐 - 1943년 : 심화되는 전쟁 모든 결핍은 이야깃거리야 - 꿈과 노력 : 읽고 쓰고 공부하며 우리가 고통을 겪는 이유 - 1944년 : 희망 또는 위협 우리는 모두 행복을 찾고 있어 - 홀로서기 : 자아 정체성과 인생관 『안네의 일기』깊게 읽기 은신처의 발각┃나치와 홀로코스트┃이루어진 꿈┃안네 프랑크 연표 |
Anne Frank
유보라의 다른 상품
KO, JEONG A
고정아의 다른 상품
|
일기를 쓰는 건 나 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낯선 경험이야. 난 지금까지 일기를 쓴 적이 없어. 나 또한 그렇지만 어느 누구도 열세 살짜리 여학생이 쓴 글에 관심을 가질 것 같지 않거든. 하지만 상관없어. 나는 글을 쓰고 싶고, 그보다 더 큰 건 마음속을 털어놓고 싶은 열망이야.
‘종이는 사람보다 인내심이 강하다.’ 어느 우울했던 날 나는 이 말을 생각했어. --- p.14 내가 위층에 올라가는 건 언제나 ‘그’를 보기 위해서야. 기대할 게 생기니까 이곳의 삶이 훨씬 좋아졌어. 어쨌건 내 우정의 대상은 늘 여기 있고, 또 라이벌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까. (마르고트만 빼고.) 내가 그를 이성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페터르와 나 사이에는 우정과 신뢰라는 아름다운 감정이 커 나갈 거야. --- p.93 “안네, 뭘 썼는지 내가 봐도 될까?” “안 돼요. 아줌마.” “그러면 마지막 페이지만 보는 건?” “마지막 페이지도 안 돼요.” 나는 기절할 뻔했어. 그 마지막 페이지에는 아줌마를 흉보는 이야기가 있었거든. --- p.144 세상은 완전히 거꾸로가 되었어. 가장 훌륭한 사람들이 강제 수용소, 감옥, 독방에 갇히고, 가장 비겁한 자들이 권좌에 있어. 어떤 사람은 암시장에서 거래를 하다가 잡히고, 어떤 사람은 유대인이나 다른 불쌍한 사람들을 숨겨 주다가 잡혀. 나치가 아니라면, 사람들은 하루하루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 p.198 나는 부모님에게서 점점 벗어나서 독립심이 강해지고 있어. 나는 아직 어리지만 엄마보다 인생 앞에 더 용감하고 정의감도 더 투철해. 내가 뭘 원하는지 알고, 분명한 목표가 있고, 내 의견이 있고, 종교와 사랑이 있어. 나 자신으로 살 수만 있다면 나는 만족해. 나는 내가 여자라는 것, 내면의 힘과 용기가 있는 여자라는 걸 알아! 하느님이 내게 삶을 허락하면, 나는 엄마보다 더 많은 걸 이룰 거야. 내 목소리를 세상에 전할 거야. 세상에 나가서 인류를 위해 일할 거야! 이제 나는 가장 필요한 게 용기와 행복이라는 걸 알아! --- p.209 |
|
역사 기록물과 청소년 문학으로서의 높은 가치
『안네의 일기』에는 홀로코스트 문학의 대표 작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책 같은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다. ‘십 대 여자아이의 일기가 그 정도로 대단한가?’라는 의문이 들었다면 직접 책을 읽어 보아야 한다. 안네는 은신처 내부와 주변의 모습을 눈에 보일 정도로 묘사하고, 전쟁 진행 상황까지 자세히 기록했다. 기자가 꿈이라는 말답게, 자신만의 시각으로 사회를 평하는 글과 서평도 여럿 남겼다. 여기에 풍부한 상상력과 재치 있고 문학적인 표현이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안네의 일기』가 널리 읽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청소년 문학으로서의 가치다. 부모 세대와의 갈등, 또래 친구를 갈망하는 마음, 사랑에 대한 끌림과 호기심,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세우고자 하는 열망 등 청소년의 성장과 고민이 잘 표현되어 있다. 자아 정체성을 찾아 가는 모든 이를 위한 이야기 안네는 일기에 자신만의 독자적인 길과 삶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적었다. 학교에 가는 것은 물론 바깥 생활도 전혀 하지 못했지만, 글을 쓰면서 기자이자 작가로서의 자기 재능을 깨닫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그럼으로써 자신만의 생각과 이상을 확립해 갔던 것이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도 독자적인 인생관을 꾸려 나갔던 안네는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싶은 모든 사람과 닮아 있다. 성장 소설, 에세이집 같은 구성과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다시 만나는 명작 『책장 뒤 비밀 공간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안네의 일기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독특한 구성과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독자들은 미처 몰랐던 안네의 일면과 단순한 일기 모음집 이상의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책장 뒤 비밀 공간에서』는 한 편의 성장 소설 같다. 마음을 모두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와 연인을 갈망하던 안네는, 사랑을 얻은 뒤엔 자신과 연인에게 실망한다. 그 뒤 성찰을 거쳐 자신의 재능을 살리고 세상에 헌신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주제별로 안네의 생각을 읽어 나가다 보면 에세이집이 떠오르기도 한다. 전체를 한꺼번에 읽기 힘들다면 성장, 사랑, 꿈, 자아 정체성, 은신처 생활 중 가장 관심 있는 주제부터 차례로 읽어 나가도 좋다. 그라폴리오와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아름다운 그림, 유영번역상 수상자의 현대적인 번역이 함께한다. 『안네의 일기』를 읽어 보지 않은 사람부터 애독자까지, 모두가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책이다. 시리즈 소개 아르볼 N클래식은 미래를 이끌 명작과 새롭게 태어난 고전 문학을 모았습니다.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충실한 내용으로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감동을 나눌 수 있습니다. 아르볼 N클래식에서 평생 동안 가슴에 남을 명작과 만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