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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서서 굴리다
조수옥
갈무리 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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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서시
대나무
고철꽃
쇠똥구리
봉숭아
화장술
돌담
들숨과 날숨

매미

불안을 잠근다
산당화
소래 옛 철길
축전
개미집
겨울 간척지
소란

2부
인연
구둣굽을 갈며
바지의 귀
봄날
나비
도계를 지나며
노을
말도 못 해 보니?
가로등
명사십리
민박
뻐꾸기
안개
우화
이별
일필휘지
초승달
치악의 별

3부
기역자
그 해 겨울
가을날
가을비

고추를 따며
너를 향해

하현달
장례식장
풍경

포로
호박
행랑채
그 해 여름
보물
겨울국물

저자 소개 1

전남 진도에서 태어났습니다. 1997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발달 장애인을 돌보며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시집으로 『어둠 속에서 별처럼 싹이 트다』 『거꾸로 서서 굴리다』 『오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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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120g | 128*210*15mm
ISBN13
9788961950015

출판사 리뷰

시골집 행랑채도 사라지고, 쇠똥구리도 사라지고, 돌담도 사라지고, 소래 기찻길도 옛 길로 이미 사라지고 말았다. 학교 문턱도 밟은 적 없어, 삶의 끝자락에서야 겨우 자신의 온몸으로 기역자를 그려내신 어머니마저 끝내는 사라지겠지! 조수옥 시인은 그처럼 사라진 것들, 혹은 사라져가는 것들을 노래한다. 그래서 그의 시편은 통째로 이별 노래로 안겨온다. 그 이별 노래가 참으로 애틋하다. 더더구나 사라지는 것들은 자신만의 진실을 등 뒤에 발자국으로 찍어놓지 않는가!
― 박상률(시인)

그의 시는 시쳇말로 시의 S라인을 보는 것 같다. 군더더기가 없다. 말을 위한 말, 지나친 표현에의 경도, 진정성인 듯 과장된 사유와 철학, 언어의 현학적 병렬 등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예컨대 내용물에 비해 포장만 현란한 상품이기를 거부한다. 그의 첫 시집 『어둠 속에서 별처럼 싹이 트다』의 초점이 경계 밖 사람들에게 있었다면, 이번 시집은 그대의 모난 돌과 나의 모난 돌이 함께 맞물려 돌담이 되는 즉, 인간 신뢰가 "저 무너져가는 돌담을 함께 일으키는 힘"으로 승화되고 있다.
― 조삼현(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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