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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꽃
서태후와 중국 4대 미인 (양귀비/왕소군/초선/서시)
현인 201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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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미출간소설

책소개

목차

Ⅰ. 서태후(西太后)
1. 유정(流情)
2. 여희(麗姬)
3. 사춘(四春)
4. 규원(閨怨)
5. 북망(北亡)
6. 종말(終末)
Ⅱ. 양귀비(楊貴妃)
1. 미인 사냥을 위한 여행
2. 수왕비에 대한 집념
3. 매비의 깊은 규원
4. 매비와 귀비
5. 구슬 신과 비녀
6. 파락호의 출세
7. 희한한 얼굴의 안녹산
8. 귀비의 정부
9. 반기를 든 녹산
10. 귀비의 가엾은 죽음
Ⅲ. 왕소군(王昭君)
Ⅳ. 초 선(貂蟬)
Ⅴ. 서 시(西施)

저자 소개

저자 : 요네다 유타로
도쿄 외어대학 중국어과 졸업. 부모님도 중국과의 무역과 관계된 일을 했던 듯하다. 또한 그 자신도 중국에서의 상업 경험이 있는 듯하다는 사실을 중국에서의 상업관습과 관계된 저작으로 엿볼 수 있다. 그리고 1927년에 출간된 『신 중국어회화 첩경』의 서문에는 그가 대륙에서 ‘일화제분주식회사’를 설립했다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역자 : 박현석
국문학을 전공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 및 직장 생활을 하다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우리나라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서 출판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일어회화+가이드북 단숨에 휘어잡기』가 있으며, 역서로는 『세계 3대 명탐정 단편 걸작선』, 『판도라의 상자』, 『다자이 오사무 자서전』, 『갱부』, 『태풍』, 『몇 번인가의 최후』, 『붉은 흙에 싹트는 것』, 『사형수와 그 재판장』 외 다수가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392g | 130*210*30mm
ISBN13
9788997831128

책 속으로

“그럼, 안득해. 잘 부탁드립니다.”
그날 서태후는 김준생을 불러 공연을 관람했는데 그것이 끝나고 난 뒤, 안득해에게 무엇인가를 소곤소곤 속삭였다.
“네, 그 일이라면 이미 제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틀림없이 뜻에 맞게 처리하겠습니다.”
총애를 빼앗기기보다 총애를 잃을까 두려워하고 있는 안득해, 무슨 일이든 서태후의 말대로 움직였으며 때로는 터무니없다 싶을 정도의 일까지 도맡아 처리했다.
“궁녀로 변장을 시켜 폐하의 방까지 제가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내감님이 하시는 일이니 빈틈이야 있을 리 없을 테지만, 아무도 모르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네.”
대답을 한 안득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곁을 떠나는 서태후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가벼운 질투 같은 것을 느꼈다.
‘이번에는 김준생이 총애를 받으려나. 태후 폐하는 아직 젊으셔서 우리 같은 환관으로는 만족을 못하시는 모양이로군.’
이런 생각을 하며 커다란 소리로 코를 한 번 울렸다.
그날 저녁, 내감 안득해의 안내를 받아 아름다운 궁녀가 하나 서태후의 방으로 들어갔다.
해는 거의 기울어 있었다. 밝은 등불 아래, 반짝반짝 빛나는 장식을 한 거처의 침상 위, 무릎 위에 붉은 비단을 덮고 나란히 앉아 있는 것은 서태후와 예인 김준생이었다.
하얀 얼굴, 눈가를 살짝 물들인 김준생은 아까부터 주눅이 든 듯 차분하지 못한 태도. 서태후의 물음에도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두려워할 것 없다. 여기는 너와 나만의 세계,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무대에서 하는 것처럼 마음껏 행동해도 된다.”
“네. 너무나도 황송해서…….”
김준생은 한층 더 몸이 굳었다.
“아직도 그렇게 공손한 말을……. 너도 배우 아니냐. 전부 잘 알고 있을 텐데.”
그때 방문이 깨져라 세차게 두드리며 안득해의 목소리,
“큰일 났사옵니다. 동태후 폐하께서 이쪽으로 오시고 계십니다.”

----「서태후」 중에서

출판사 리뷰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서나 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은 끊임없이 되풀이되어 왔다. 때로는 그 권력을 오로지하는 자가 있는가하면 권력에 희생당하는 자도 있었고, 또 권력을 다투다 패해 생을 마감하는 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권력투쟁의 주역은 대부분이 남자들이었다.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가 남자들 위주로 흘러왔기에 어찌 보면 그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역사의 흐름 가운데서도 권력투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거나, 혹은 자기 스스로가 권력투쟁의 소용돌이를 일으킨 여인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었다.
중국의 예를 살펴보자면, 거친 남성들 사이에서 그녀들이 권력에 이용을 당하거나 자신의 손에 권력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여성으로서 남성을 매혹하는 치명적 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서태후가 타고난 매력과 영리함으로 청나라 말기의 오랜 세월에 걸쳐서 권력을 오로지했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다. 그녀의 매력은 무엇이었으며, 권력을 향한 욕망은 어떻게 표출되었을까?
서태후 외에도 우리가 흔히 아름다운 여성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중국의 4대 미인인 양귀비, 왕소군, 초선, 서시도 역시 아름다움으로만 그 이름을 후세에 남긴 것은 아니었다. 그녀들에게도 권력을 향한 욕망과 그 욕망을 이루기 위한 음모가 있었고, 혹은 권력을 손에 쥐려는 자들의 손에 이용당해 가련한 생을 마감한 이도 있었다.
이 책은 정사를 바탕으로 야사까지도 아울러 그녀들의 일생을 묘사했기에 역사에 대한 지식은 물론 그녀들을 둘러싸고 전개된 흥미로운 이야기까지도 함께 읽을 수 있다.
치명적 매력으로 역사를 뒤흔들었던 여인들의 이야기가 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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