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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치 미쓰히데
현인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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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미출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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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 아즈치 예참 / 표주박에서 말 / 사카모토 성 / 구와노미데라 / 삐걱이는 마음 / 오란, 오후우 / 뱀해의 봄 / 사석(捨石) / 어둠 / 흐린 봄날 / 금창(金瘡)의 명인 / 란자타이 / 삭풍 / 다케다 멸망 / 가쓰요리의 죽음 / 불타는 에린지 / 향응 / 아타고 산 참배 / 천하제일의 인물 / 오이노사카의 갈림길 / 도라지 깃발 / 피로 물든 혼노지

저자 소개 2

와시오 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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鷲尾雨工,와시오 고

니가타 현 출생. 본명은 와시오 고(浩). 와세다 대학 영문과 졸업하였다. 작가를 지망하여 학생시절에 단눈치오의 시극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를 번역, 출판했다. 유소년기부터 역사이야기를 좋아했으며 역사에 조예가 깊었다. 나오키 산주고와 함께 출판사 경영을 시작했으나 관동대진재로 반년 만에 도산했다. 6년간에 걸쳐서 쓴 『요시노 조 태평기』(전6권)를 발표하여 이 작품으로 제2회 나오키 산주고상을 수상,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이후 대중 잡지에 많은 역사소설을 발표했다. 실증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젊은 날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오다 노부나가』,
니가타 현 출생. 본명은 와시오 고(浩). 와세다 대학 영문과 졸업하였다. 작가를 지망하여 학생시절에 단눈치오의 시극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를 번역, 출판했다. 유소년기부터 역사이야기를 좋아했으며 역사에 조예가 깊었다. 나오키 산주고와 함께 출판사 경영을 시작했으나 관동대진재로 반년 만에 도산했다. 6년간에 걸쳐서 쓴 『요시노 조 태평기』(전6권)를 발표하여 이 작품으로 제2회 나오키 산주고상을 수상,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이후 대중 잡지에 많은 역사소설을 발표했다. 실증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젊은 날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오다 노부나가』, 『아케치 미쓰히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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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설 및 역사에 관심을 갖고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번역 · 출판하고 있다. 리나라의 일반 독자에게는 자료가 풍부하지 않은 일본의 역사를 소개할 때는 가능한 한 쉽게 풀어쓴 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학 쪽으로는 숨겨진 양서를 발견하여 출판하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옮긴 책으로는 『나쓰메 소세키 단편소설 전집』, 『그럼, 이만…… 다자이 오사무였습니다.』, 『운명의 승리자 박열』, 『붉은 수염 진료담』, 『추리소설 속 트릭의 비밀』 등이 있으며, 역사 쪽으로는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를 20권쯤 기획,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다이라노 기요모
일본의 소설 및 역사에 관심을 갖고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번역 · 출판하고 있다. 리나라의 일반 독자에게는 자료가 풍부하지 않은 일본의 역사를 소개할 때는 가능한 한 쉽게 풀어쓴 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학 쪽으로는 숨겨진 양서를 발견하여 출판하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옮긴 책으로는 『나쓰메 소세키 단편소설 전집』, 『그럼, 이만…… 다자이 오사무였습니다.』, 『운명의 승리자 박열』, 『붉은 수염 진료담』, 『추리소설 속 트릭의 비밀』 등이 있으며, 역사 쪽으로는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를 20권쯤 기획,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다이라노 기요모리』 등을 출간했다.

대학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 및 직장 생활을 하다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와시오 우코, 나카니시 이노스케, 후세 다쓰지, 야마모토 슈고로, 에도가와 란포, 쓰보이 사카에 등의 대표작과 문제작을 꾸준히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번역한 작품도 상당수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 · 작품을 소개하여 획일화된 출판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서 출판을 시작했다.

번역서로는 『계절이 없는 거리』, 『판도라의 상자』, 『갱부』, 『혈액형 살인사건』, 『사형수와 그 재판장』, 『불령선인 / 너희들의 등 뒤에서』, 『젊은 날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다자이 오사무 자서전』, 『나쓰메 소세키 단편소설 전집』, 『그럼, 이만…… 다자이 오사무였습니다.』, 『그럼, 안녕히… 야마자키 도미에였습니다.』, 『붉은 흙에 싹트는 것』, 『운명의 승리자 박열』, 『세계 3대 명탐정 단편 걸작선』, 『붉은 수염 진료담』, 『추리소설 속 트릭의 비밀』, 『엽기의 끝』, 『스물네 개의 눈동자』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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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32g | 130*210*18mm
ISBN13
9791190156103

책 속으로

그는 참으로 보기 드문 절제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의지력이 정욕을 이겼던 것이다.
정력의 낭비라고 믿는 일정한 한계를 정해놓고, 색욕이든 식욕이든 아주 조금이라도 도를 넘어서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억눌렀다.
그 억누르려고 하는 노력이 미쓰히데의 성격을 더욱 음성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소리 내어 웃는 일 따위는 거의 없다고 해도 좋았다.
대부분은 평소에도 자못 못마땅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언제나 우울했다.
때와 장소에 따라서 그 우울함의 정도에 차이는 있었으나 언제나 음울했다.
인간인 이상, 천만 명 가운데 한 명 있을까 말까 한 건강한 몸이 색욕과 식욕을 보통사람 이하로 억제하고 있었으니 웃음소리 같은 게 나올 리 없었다.
기껏해야 눈과 입술 끝에 옅은 미소와도 같은 것의 그림자가 아주 희미하게 어릴 뿐이었다. ―그것이 아주 기쁠 때였던 것이다.

잔인성이 미소 짓게 만든 것이었다.
이른바 태양의 흑점. 그것은 노부나가의 잔인성이었다.
그것만 없었다면 노부나가는 실로 순전한 위인이었으리라. 그러나 그 흑점이 있었기에 마치 태양이 변덕스러운 기후의 격한 변화를 일으키듯 노부나가 또한 개세(蓋世)의 영웅에게는 참으로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아량이 부족하여 때로는 잔혹함에 사람들의 눈을 가리게 만드는 듯한 행위를 굳이 행하며 즐거워했던 것이다.

“도라지! 도라지다!”
란마루의 발이 자신도 모르게 미끄러지고 말았다.
손이 떨어지려는 몸을 간신히 지탱했다.
천마(天魔)나 귀신을 만난다 할지라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을 담대한 영혼도, 이때만은 압도되어버리고 말았다. 산산이 부서진 듯한 느낌이었다.
소나무 꼭대기에서 어떻게 내려왔는지, 의식이 중단되어 있었다.
그야말로 경황없이 객전 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느껴지는 것이라고는 그저 무릎 관절이 끊어지는 것 아닐까 하는 이상한 감각뿐이었다.
“나리!”
“뭐냐!”
“밀려드는 것은 도라지 깃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일본의 전국시대(戰國時代, 1467~1590)에는 전국(全國)을 장악할 만한 커다란 세력이 없었기에 각지에서 군웅들이 할거했다. 당시 가장 중요한 힘은 역시 무력이었고, 무력만이 거의 유일한 지배논리였다. 따라서 무력으로 이웃 나라를 침략하여 그 땅을 빼앗기도 하고, 강대한 적에 맞서기 위해 합종연횡이 펼쳐지기도 하고, 온갖 권모술수가 행해지기도 하고, 자신의 주군에게 반기를 들어 주군을 제거하고 자신이 새로운 권력자임을 알리기도 하는 등 하루도 전쟁이 끊이질 않았다.

그렇게 혼란스러웠던 시대상이 오다 노부나가(1534~1582)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오와리라는 작은 나라에서 몸을 일으킨 오다 노부나가가 중원의 패권을 쥐었으며 전국 통일을 눈앞에 두었기 때문이었다. 오다 노부나가는 전국 각 방면으로 자신의 군대를 보내 지방의 강성한 세력들을 제압해 나가고 있었으며 그의 통일 사업은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었다.

그런 오다 노부나가의 군단 가운데 커다란 세력을 가지고 있던 자가 바로 아케치 미쓰히데였다. 그는 여러 전투에서 커다란 공을 세운 용장이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로는 드물게도 지식과 교양을 겸비한 지장이기도 했다. 그랬기에 아케치 미쓰히데에 대한 오다 노부나가의 대우는 매우 특별한 것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아케치 미쓰히데를 대하는 오다 노부나가의 태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거듭되는 모욕과 수치를 참으면서도 오직 주군만을 위해 일하려 했던 아케치 미쓰히데. 그러나 주군의 너무나도 난폭한 모습에 그의 마음에도 미묘한 변화가 일기 시작한다. 온갖 수모를 겪은 뒤 주군으로부터 받은 출진 명령, 그 명령에 따라 군대를 움직인 아케치 미쓰히데. 아케치 미쓰히데의 군대는 마침내 산 위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전장, 왼쪽으로 내려가면 주군의 숙소……. 과연 아케치 미쓰히데의 선택은?

제2회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 와시오 우코는 오다 노부나가의 시동 가운데 한 명으로 빼어난 용모와 무술 실력을 겸비한 모리 란마루와 아케치 집안 사이에 있었던 갈등을 배경으로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아케치 미쓰히데의 모반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아직도 그가 왜 반기를 든 것인지 정확하게 설명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마도 영원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리라. 이 작품은 몇몇 소설적 장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내용이기에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도 커다란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이 작품을 통해서 난세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피비린내 나는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이기에 느낄 수밖에 없었던 섬세한 마음속 움직임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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