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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키 산주고 단편소설선집
현인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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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미출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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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토코시무라 상해사건
부인 횡행
그녀의 철학
거리의 잠항정
전쟁과 꽃
굴뚝풍경
아케치 미쓰히데 회견기
토키와의 정조
오오오카 에치젠의 독립
뜻대로 되지 않는 이야기
야맹증
어떤 복수
칸에이 무도감(?永武道鑑)
오사이의 경우
1980년의 살인사건
2월 3일의 꿈
파파 · 마마 교육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나오키 산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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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juugo Naoki,なおき さんじゅうご,直木 三十五

일본의 소설가,각본가,영화감독. 본명은 우에무라 소이치이다. 순문학이 대세이던 20세기 초 일본 문단에 대중문학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도쿄에서 잡지 편집을 하다 간토 대지진을 계기로 고향인 오사카에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작가들에게 대중문학을 청탁하여 본인도 직접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간결한 문장, 철저한 고즘, 이야기의 개인성, 독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 감성과 풍부한 상상력 등, 그가 주장한 대중문학 작가의 조건과 마음가짐은 여러 작가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사실상 일본 대중 문학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나오키 자신도 「유비근원대살기」,「남국태평기」
일본의 소설가,각본가,영화감독. 본명은 우에무라 소이치이다. 순문학이 대세이던 20세기 초 일본 문단에 대중문학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도쿄에서 잡지 편집을 하다 간토 대지진을 계기로 고향인 오사카에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작가들에게 대중문학을 청탁하여 본인도 직접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간결한 문장, 철저한 고즘, 이야기의 개인성, 독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 감성과 풍부한 상상력 등, 그가 주장한 대중문학 작가의 조건과 마음가짐은 여러 작가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사실상 일본 대중 문학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나오키 자신도 「유비근원대살기」,「남국태평기」등을 비롯해 여러 소설을 썼으며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나오키 산주고라는 필명은 직접 지은 것으로, 본명 중 우에의 한자를 둘로 나눠 나오키라는 성을 만들었다. 산주고는 35라는 뜻으로, 서른한 살 때 산주이치(31)라는 필명을 만들고 나이를 먹을 때바다 그에 맞춰 필명을 바꾸었는데, 서른다섯 살이 되던 해 산주고로 바꾼 후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을 사용했다.
일본 최고의 대중 문학상이라 불리는 나오키 상은 그의 이름을 딴 것으로, 문예춘추사 사장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가쿠치간이 '대중 문학의 역사를 바꾼 나오키 산주고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1935년 창설했다. 오사카에 그를 기념하는 나오키 산주고 기념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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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설 및 역사에 관심을 갖고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번역 · 출판하고 있다. 리나라의 일반 독자에게는 자료가 풍부하지 않은 일본의 역사를 소개할 때는 가능한 한 쉽게 풀어쓴 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학 쪽으로는 숨겨진 양서를 발견하여 출판하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옮긴 책으로는 『나쓰메 소세키 단편소설 전집』, 『그럼, 이만…… 다자이 오사무였습니다.』, 『운명의 승리자 박열』, 『붉은 수염 진료담』, 『추리소설 속 트릭의 비밀』 등이 있으며, 역사 쪽으로는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를 20권쯤 기획,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다이라노 기요모
일본의 소설 및 역사에 관심을 갖고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번역 · 출판하고 있다. 리나라의 일반 독자에게는 자료가 풍부하지 않은 일본의 역사를 소개할 때는 가능한 한 쉽게 풀어쓴 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학 쪽으로는 숨겨진 양서를 발견하여 출판하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옮긴 책으로는 『나쓰메 소세키 단편소설 전집』, 『그럼, 이만…… 다자이 오사무였습니다.』, 『운명의 승리자 박열』, 『붉은 수염 진료담』, 『추리소설 속 트릭의 비밀』 등이 있으며, 역사 쪽으로는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를 20권쯤 기획,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다이라노 기요모리』 등을 출간했다.

대학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 및 직장 생활을 하다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와시오 우코, 나카니시 이노스케, 후세 다쓰지, 야마모토 슈고로, 에도가와 란포, 쓰보이 사카에 등의 대표작과 문제작을 꾸준히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번역한 작품도 상당수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 · 작품을 소개하여 획일화된 출판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서 출판을 시작했다.

번역서로는 『계절이 없는 거리』, 『판도라의 상자』, 『갱부』, 『혈액형 살인사건』, 『사형수와 그 재판장』, 『불령선인 / 너희들의 등 뒤에서』, 『젊은 날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다자이 오사무 자서전』, 『나쓰메 소세키 단편소설 전집』, 『그럼, 이만…… 다자이 오사무였습니다.』, 『그럼, 안녕히… 야마자키 도미에였습니다.』, 『붉은 흙에 싹트는 것』, 『운명의 승리자 박열』, 『세계 3대 명탐정 단편 걸작선』, 『붉은 수염 진료담』, 『추리소설 속 트릭의 비밀』, 『엽기의 끝』, 『스물네 개의 눈동자』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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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120*188*30mm
ISBN13
9791190156394

책 속으로

“이런 부자의 돈을 빼앗아서 유효하게 쓰는 건, 이 사람을 위한 일이기도 하고 세상을 위한 일이기도 하고…….”
켄이 지폐를 빼내며,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무엇보다 이 사람을 돕는 일이니까.”
켄이 지폐를 건네주려 유미코 쪽으로 손을 뻗자 마유코가 손을 내밀었다.
“네게 주는 게 아니야.”
마유코가 미소 지으며,
“겨우 이거 갖고.”
마유코는 핸드백에 그 돈을 넣더니,
“이걸 가지고 가요. 이 사람은 돈이 있어서 타락한 사람이고, 당신은 돈이 없어서 위험해요. 그렇죠?”
유미코는 마유코의 아름다움보다 그 말에 존경심을, 친밀감을 느꼈다. 마유코는 유미코가 뒤로 뺀 손에 가방을 들려주었다.
“하지만 이건…….”
“케이스는 지금 새로 산 것이……. 자, 그러니 그건 당신이 가지고 가요. 안에 아무것도 안 들어 있으니…….”

“어머, 우리 회사 사람. 그럼 함께 오우미야를 혼내주도록 하자. 그런 사람의 돈을 빼앗는 건 조금이라도 지옥에서 멀어지게 해주는 거야. 그런 사람은 돈을 벌 때도 틀림없이 누군가를 울게 만들 거고, 쓸 때도 반드시 누군가를 울게 만드는 법이야.”
“그럴까요?”
“우리 아버지와 너희 오빠를 울려서 돈을 벌고, 쓸 때는 어린 게이샤를 울리고, 변변찮은 짓만 하는 법이야. 그래서 내가 복수를 하려는 거야. 여자의 강함과 무기를 보여주겠어. 거기에 아울러 돈도 벌 수 있으니 좋잖아?”
유미코는,
“네.” 라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거리의 잠항정」중에서

출판사 리뷰

나오키 산주고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之介)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상(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 나오키 산주고 상)으로 우리나라에까지 이름이 널리 알려진 작가다.

그런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으나, 나오키 산주고는 작품이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아쿠타가와의 작품은 아직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며 감동을 주고 있으나, 나오키의 작품은 찾아보기조차 힘들 정도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테지만 가장 커다란 이유는 두 사람의 이름을 딴 문학상의 성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쿠타가와는 예술성 높은 작품을 남겼기에 그의 작품이 오늘날까지도 생명을 유지하고 있으나, 나오키는 대중성 높은, 즉 그 시대에 유행하는 작품을 주로 썼기에 지금의 독자에게는 외면 받고 있는 것인 듯하다. 무릇 시대의 유행을 따라간다는 것은 그 유행이 지나면 곧 잊혀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대성이 강한 작품은 그 시대가 지나고 나면 하나의 문학작품으로서 생명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테지만, 나오키 산주고의 작품 가운데는 지금의 우리가 읽기에는 조금 유치하고 내용이 치밀하지 못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다수 있다.

나오키 산주고가 잊혀진 또 다른 이유를 한 가지만 더 들자면, 당시 나오키 산주고가 품었던 사상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나오키 산주고는 작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기행과 낭비벽으로도 당시 문단에서 유명했는데, 1932년 1월에 신문을 통해서 이른바 파시즘 선언이라는 것을 행했다. 물론 이는 진지하게 파시즘을 선언한 것이 아니라, 당시 그에게 가해졌던 몇 가지 공격에 대해서(계급투쟁을 쓰지 않는다는 등의), 특히 이 책에도 수록한 「전쟁과 꽃」이라는 작품에 대해서 ‘파시즘’이라는 비평이 가해졌기에 거기에 불끈하여, ‘너희들이 그렇게 얘기한다면 파시스트 정도는 언제든지 되어줄게. 이에 나는 1932년 1년 동안이라는 유효기간을 두어, 좌익에 대해서 투쟁을 개시하겠다. 자, 덤벼봐. 다가오면 베어버리겠어. 어때 무섭지? 라고 만국에 선언한다.’라고 참으로 장난스럽게 행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 파시즘 선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테지만, 이후 그는 국책적 성격이 강한 『일본의 전율』이라는 글을 써서 문단에 파문을 일으켰다. 그 외에도 비슷한 성격의 작품을 몇몇 남겼으니 아무리 본심이 아니었다 할지라도 그 진위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었으리라. 더구나 당시의 ‘파시즘 선언’이라면 우리나라 독자에게는 더더욱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아니 그렇기에 우리나라에서는 나오키 산주고라는 작가에 대해서 더더욱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 아닐지? 나오키 산주고에 대한 평가는 그의 작품을 읽은 독자들의 몫일 것이다. 이 책에는 작품의 교졸을 생각하지 않고 나오키 산주고의 여러 작품을 실어놓았으니 읽어보시고 나오키 산주고라는 작가에 대해서 각자가 한 번쯤은 생각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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