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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살인사건
사랑을 위하여 푸른 옷의 사내 덫에 걸린 사람 위조지폐 사건 진주탑의 비밀 거미 꾀꼬리의 탄식(후타가와 가 살인사건) 호박 파이프 니켈 문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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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로 부모를 시작으로 형제들의 혈액형을 살펴보았는데 뜻밖의 결과가 타나났다.
즉, 우리 아버지는 B형, 어머니는 O형이고 형제들은 모두가 O형이었다. 그런데 나 혼자만 A형이었다. 그리고 혈액형의 정설에 의하면 B형과 O형 부모 사이에서 A형은 절대로 태어날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부모님을 의심해야만 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혈액형 살인사건」 중에서 “어쨌든 범죄사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범죄로군. 결국은 살인도 아니고.”라고 말한 뒤 경감은 잠깐 생각에 잠겼다가 “상속세 탈세와 신분사칭, 그리고 시체유기……, 시체유기라고 할 수 있으려나? 별장 안에 놓았으니.” “허가 없이 시체를 운반한 죄가 있지 않습니까?” “대충 그 정도로군. 그리고 가택 침입……. 글쎄, 이것도 성립될지 어떨지는 모르겠군.” “하지만 범죄는 범죄 아니겠습니까?” “물론 범죄지.” 경감이 커다란 목소리로 말했다. “근대성이 있고 또,”라며 잠시 생각하다 “약간 유머러스한 범죄이기는 하지만.” ---「푸른 옷의 사내」 중에서 두 사람을 그렇게 잠들게 하지 않았다면 선생님의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까요? 설마 그렇지는 않았겠죠. 선생님은 각오를 하시고 자살하신 것이니. 아니면 시미즈가 더욱 크게 의심을 받게 되어 그 기계장치가 그렇게 빨리 발견되지는 않았을까요? 그도 아니면 우치노 씨가 의심을 받게 되어 일이 더욱 복잡하게 되었을까요? 어쨌든 저는 선생님께 잘못을 한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전 비관하게 될 거예요. ---「니켈 문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