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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 이야기
고운 꽃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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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신가요?"
기사가 물었지만 여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상처만 치료해 주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일이었어요. 가까운 곳에는 사람이 사는 마을이 없었고, 여자 혼자서 병사들을 다 묻을 수도 없었으니까요.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여자는 계속 찾아와 상처를 치료해 주었어요. 정성스러운 치료 덕분에 기사의 상처는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는 걸을 수 있을 거예요. 당신 고향까지는 일 주일 정도 걸려요. 한시 바삐 그리운 사람 곁으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여자는 웃으며 친절하게 말했어요. "저를 돌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아무리 물어도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 그렇다면 이름만이라도 알려 줄 수 없나요?" 하지만 여자는 고개를 가로저었어요. "할 수 없군요. 어쨌든 당신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은데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요." 기사는 자기 발 밑에 피어 있는 풀을 몇 포기 뽑았어요. "보잘것 없는 풀이지만 이것이라도 받아 주십시요." 여자는 조용히 웃으며 풀 다발을 받았어요. "클로버군요." --- pp.167-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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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신가요?"
기사가 물었지만 여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상처만 치료해 주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일이었어요. 가까운 곳에는 사람이 사는 마을이 없었고, 여자 혼자서 병사들을 다 묻을 수도 없었으니까요.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여자는 계속 찾아와 상처를 치료해 주었어요. 정성스러운 치료 덕분에 기사의 상처는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는 걸을 수 있을 거예요. 당신 고향까지는 일 주일 정도 걸려요. 한시 바삐 그리운 사람 곁으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여자는 웃으며 친절하게 말했어요. "저를 돌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아무리 물어도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 그렇다면 이름만이라도 알려 줄 수 없나요?" 하지만 여자는 고개를 가로저었어요. "할 수 없군요. 어쨌든 당신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은데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요." 기사는 자기 발 밑에 피어 있는 풀을 몇 포기 뽑았어요. "보잘것 없는 풀이지만 이것이라도 받아 주십시요." 여자는 조용히 웃으며 풀 다발을 받았어요. "클로버군요." --- pp.167-1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