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향기로운 꽃 이야기
알록달록 꽃 이야기 |
|
루돌프와 베르타는 물망초가 피어 있는 곳으로 가까이 갔어요.
가파른 언덕 아래에는 강물이 세차게 흐르고 있었고, 언덕에는 아름다운 물망초가 '어서 나를 데려가 주세요.' 라고 말하는 듯 피어 있었어요. 루돌프는 조심조심 강 기슭을 내려갔어요. 나무와 바위를 붙잡아 가며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떼어 놓았지요. 그리고 마침내 물망초를 움켜쥐었어요. 그 때, 루돌프의 발 아래 있던 흙이 무너져 내렸어요. "어어, 안돼!" "루돌프! 루돌프!" 루돌프는 한 손에는 물망초를 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겨우겨우 나뭇가지를 붙들고 있었어요. "루돌프! 어서 내 손을 잡아요." 베르타가 루돌프에게 팔을 뻗어 손을 내밀었지만, 루돌프가 너무 아래쪽에 있어서 손이 닿지 않았어요. "베르타! 이 꽃을 ‥…." 루돌프는 더 이상 나뭇가지를 붙들고 있을 힘이 없었어요. 팔이 부러지는 것처럼 아팠으니까요. "뚜둑, 뚜둑." "안 돼요!" 루돌프가 붙잡고 있던 나뭇가지가 부러졌어요. "베르타! 베르타! 나를 잊지 말아요!" 루돌프는 쥐고 있던 물망초를 베르타를 향해 던졌어요. "루돌프! 루돌프!" --- pp.6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