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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엄마의 꿈
방패막이
만파식적
꽃잎이 지는 밤
대나무골
대청소

쫓겨난 도련님
소리를 찾아서
춤추는 새
고민
슬픈 비밀
다시 찾아온 봄

이지현의 <춤추는 새>에 대해

저자 소개

저자 : 이지현
1962년 경남 을주에서 태어난 작가는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있으며, 꿈많은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MBC창작동화대상에서 『사과 꽃 피는 언덕』의 당선되어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한 작가는 『파란 눈의 내 동생』『거꾸로 가는 기차』『작은 낙타 아저씨』『하모니카를 부는 할아버지』등의 작품이 있다.
그림 : 김형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하였다. 그린 책으로는 『옷감짜기』『생활사 박물관』『목민심서』등의 작품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1쪽 | 399g | 165*225*20mm
ISBN13
9788953303522

책 속으로

커튼 뒤에서 새 한 마리가 포르륵 날아오릅니다. 민서는 주춤주춤 뒷걸음질을 칩니다. 열어 놓은 문이 쾅 하고 닫힙니다. 민서는 입을 반쯤 벌리고 새를 쳐다봅니다. 새는 파르스름한 날개를 접고 침대 모서리에 내려앉습니다.
"누‥….누‥….누구야!"
민서는 주먹을 쥐고 새를 노려봅니다.
새가 휘익-휘익-웁니다. 목소리가 꼭 휘파람 소리 같습니다.
"너, 새 처음 보니?"
까만 콩 같은 눈을 깜빡거리며 새가 민서를 쳐다봅니다. 정신이 멍멍합니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서는 허벅지를 꼬집어 봅니다. 아픈 것을 보니 절대로 꿈은 아닙니다.
말하는 새라니! 이건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꽉 쥐었던 주먹을 스르르 풀고 민서는 새를 쳐다봅니다. 새도 민서를 봅니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합니다. 민서는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할머니의 장례식 날 봤던 새가 떠오릅니다. 민서의 머리 위를 맴돌다가 바람처럼 휘익, 대나무 숲으로 사라져 갔던 새. 멍하니 입을 벌린 채 민서는 뺨을 살짝 꼬집어 봅니다. 아픕니다.
세상에, 말하는 새라니‥….

--- pp.9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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