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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비밀의 집
비밀의 집을 찾아서 비밀의 집으로 가는 동굴 비밀의 집 할아버지 마법의 부채 장수샘 아픔의 세월 특공대 연어들의 긴 여행 도다시 특공대원으로 사슴의 울음소리 안녕, 비밀의 집 이슬기의 녹색 비밀의 집과 마법의 부채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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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발 아래 보였다. 한강 다리 위에는 게딱지같이 조그맣게 보이는 차들이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게 커 보이던 빌딩들도 장남감같이 조그많게 보이고, 빌딩 숲사이로 나 있는 가리마 같은 길로 차들이 기어가고 있었다.
"어떠냐?" "너무 좋아요. 저 아래 보이는 집들이 전부 장난감같이 보이네요." "그렇지, 차들도 그래. 기껏 가 봤자, 겨우 몇 미터 앞인데, 저렇게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우스워."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도시를 벗어나면 금방 또 산이었다. 계곡 아래로 실낱 같은 물줄기가 숨었다 나타났다 하면서 흐르고 있었고, 거대한 공룡의 갈비뼈를 닮은 산등성이가 금방이라도 시퍼런 날개를 펄럭이며 승천을 할 듯이 산봉우리를 향해 치닫고 있었다. --- p.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