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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코트
올을 타고 올라가 주머니 속으로 주머니 도서관 두가지의 달 꿈을 먹어치우는 괴물 시소와 부메랑과 두더지 두 마리 알록달록 소파에 앉으세요 히로의 엉덩이 노란 원숭이들 우두커니나무 단추를 모으는 아이 그리 멀지 않은 미래 이야기 크림 공주와 거미 왕자 보라색 꽃을 먹은 펭귄 마네킨 수집가의 나라 보자기 임금님 거미줄 양말 표범이 되고 싶은 로봇, 로봇이 되고 싶은 표범 미로 찾기 공원에서 마법사의 새 키키 뜨개질 할머니 꽃이 된 조약돌 코트 밖으로 차보금의 주머니 도서관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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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단추, 노란 단추, 파란 단추, 하얀 단추, 분홍 단추, 보라 단추, 알록달록 단추, 동그란 단추, 네모난 단추, 세모난 단추, 길쭉한 단추, 울퉁불퉁 단추, 콩알만한 단추, 밤톨만한 단추, 구멍이 슝슝 뚫린 아주아주 큰 단추.
"대체 익 뭡니까? 익 다 뭐예요?" 붓을 든 화가는 단추비를 맞으며 꽃단이에게 호통을 쳤어. 그러다가 바닥에 떨어진 단추들을 유심히 보기 시작했단다. "아, 단추들이군요. 이걸 좀 봐요. 여긴 단추산이 됐어요. 여긴 단추길이 됐구요. 여긴 꼭 단추로 만든 호수 같지 않나요?" 꽃단이는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조금 웃어 보였어. 정말 그랬거든. --- p.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