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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 우리 집
그림자 연극 놀라운 소식 항암 치료 우리 엄마 아냐! 엄마! 미안해요 컴퓨터 속 일기 국토 순례 수술 편지 유언장 진짜 이별 마지막 선물 문선이의『엄마의 마지막 선물』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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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로 들어가자 엄마가 발작 증세를 보였다. 이모는 한 쪽 귀퉁이에서 얼굴을 가리고 소리 죽여 흐느꼈다. 의사 선생님이 와서 경련을 막는 약을 주었다. 엄마는 한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진정을 하고 다시 잠이 들었다.
'엄마, 내가 잘못했어요. 정말 미안해.' 내가 화를 내서 엄마가 더 아픈 것 같았다. 난 뼈마디가 잡히는 엄마의 손을 꽉 잡았다. 그러다가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것 같아 조심스레 다시 고쳐 잡았다. 약 기운에 잠든 엄마의 얼굴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엄마는 요즘 소변도 가리지 못해. 알아보지 못하는 거 네가 이해해." 이모는 그렇게 말하고 엄마의 기저귀를 갈아 주었다. --- p.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