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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elaos Stephan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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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나흘이 흐르자, 어머니의 병은 이제 돌이킬 수 없이 깊어졌어요. 미녀는 어머니가 죽을까 봐 겁이 덜컥 났어요. 그래서 가만히 허리를 구부려 어머니의 귀에 대고 소곤소곤 아주 작은 목소리로 그 비밀을 말해 주었어요. 내일이면 보름이 되어 백조는 영원히 사람이 된다는 것까지도 빼지 않고 덧붙였지요.
가엾은 어머니는 너무 기뻐서 씻은 듯이 병이 나았어요. 하지만 아무리 찾아보아도 백조는 이미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어요. 아버지까지 나서서 구석구석을 다 뒤져 보았지만 헛일이었지요. 백조가 경고했던 그대로의 일이 일어나고 만 거예요. 미녀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말했어요. "제가 부모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아실 거예요. 저에 대한 두 분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도 잘 알고 있어요. 제발 제 부탁을 거절하지 말고 들어 주세요. 쇠로 된 신발 세 켤레와 금화가 가득한 지갑 하나를 주시고, 축복도 해 주세요. 저는 온 세상 구석구석을 다 뒤져서라도, 남편을 찾아내 다시 집으로 데리고 오겠어요." --- p.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