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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이언 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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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Rankin

1960년 스코틀랜드 파이프에서 태어난 이언 랜킨은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소요되어야 할 3년을 소설 집필에 고스란히 쏟아부었다. 그의 첫 번째 존 리버스 컬렉션인 『매듭과 십자가(Knots&Crosses)』는 1987년에 출간되었고, 이 컬렉션은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부활하는 남자들(Resurrection Men)』로 미국 대표 추리문학상인 ‘에드거 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일생 동안 범죄소설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그는 영국추리
1960년 스코틀랜드 파이프에서 태어난 이언 랜킨은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소요되어야 할 3년을 소설 집필에 고스란히 쏟아부었다. 그의 첫 번째 존 리버스 컬렉션인 『매듭과 십자가(Knots&Crosses)』는 1987년에 출간되었고, 이 컬렉션은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부활하는 남자들(Resurrection Men)』로 미국 대표 추리문학상인 ‘에드거 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일생 동안 범죄소설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그는 영국추리작가협회의 대거 상을 총 다섯 차례나 수상한 엄청난 기록의 보유자가 되었다. 2009년에는 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 선정하는 ‘CWA(The Crime Writers’ Association)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존 리버스’는 셜록 홈스를 이을 최고의 범죄문학 캐릭터로 뽑히기도 했다.

영국에서 팔려나가는 전체 범죄소설 중 무려 10퍼센트가 ‘존 리버스 컬렉션’이다. 또한 랜킨의 모든 작품은 출간되고 3개월 안에 평균적으로 5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간다는 놀라운 통계도 있다. 스코틀랜드의 국민작가이자 유럽 범죄문학의 거장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언 랜킨은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자신의 고향 에든버러에서 대영제국 훈장을 수여받았으며, 에든버러의 부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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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번역가 겸 출판 기획자로, 150권 이상의 영미권 문학 작품을 번역했으며, 김영사의 『모중석 스릴러 클럽』, 웅진씽크빅의 『메두사 컬렉션』, 책세상의 『메피스토 클럽』, 에버리치홀딩스의 『이스케이프』, 오픈하우스의 『버티고』 등 장르문학 브랜드를 기획했다. 옮긴 책으로는 존 그리샴의 『브로커』와 『최후의 배심원』, 척 팔라닉의 『파이트 클럽』과 『서바이버』를 비롯 해 로버트 러들럼의 『본 아이덴티티』, 제프리 디버의 『소녀의 무덤』, 할런 코벤의 『단 한 번의 시선』, 마이클 로보텀의 『미안하다고 말해』, 시드니 셀던의 『프리마 프로젝트』, 마크 그리니의 『그레이맨』 등이
전문 번역가 겸 출판 기획자로, 150권 이상의 영미권 문학 작품을 번역했으며, 김영사의 『모중석 스릴러 클럽』, 웅진씽크빅의 『메두사 컬렉션』, 책세상의 『메피스토 클럽』, 에버리치홀딩스의 『이스케이프』, 오픈하우스의 『버티고』 등 장르문학 브랜드를 기획했다. 옮긴 책으로는 존 그리샴의 『브로커』와 『최후의 배심원』, 척 팔라닉의 『파이트 클럽』과 『서바이버』를 비롯 해 로버트 러들럼의 『본 아이덴티티』, 제프리 디버의 『소녀의 무덤』, 할런 코벤의 『단 한 번의 시선』, 마이클 로보텀의 『미안하다고 말해』, 시드니 셀던의 『프리마 프로젝트』, 마크 그리니의 『그레이맨』 등이 있으며, 이언 랜킨, 로버트 크레이스, 모 헤이더, 카린 포숨, 마이클 코리타, 제임스 패터슨, 데니스 르헤인 등이 그의 손을 거쳐 국내에 소개됐다. 번역 작업 중 짬을 내어 쓴 장편 소설 『베니스 블루』가 한국 인터넷 문학상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단편 소설 『고해』와 『시스터즈』로 캐나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콩트 부문에서 각각 입상했고, 단편 소설 『바그다드』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초 단편 소설 『새 식구』와 『인스턴트 메시지』로 계간 미스터리 미니 픽션 컨테스트에 당선했다. 『비의 교향곡 No. 9』, 『아네모네』, 『이카루스 다운』 등 장편 소설과 『고해실의 악마』, 『기적을 부르는 소녀』 등 단편 소설집을 발표했다. 현재 단풍국에 거주하는 그는 번역 작업에 매진하며 틈틈이 신작 소설 『재스퍼』와 『마계촌』을 집필 중이다.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현재 번역가와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장르문학 브랜드인 ‘모중석 스릴러 클럽’과 ‘메두사 컬렉션’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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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340g | 128*188*30mm
ISBN13
9791186009642

책 속으로

게임. 감동적인. 입은 크게 벌어졌고 피로 범벅이 된 몸은 뜨겁게 달아오른다. 몸뚱이 안에서는 거센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 그렇게 속과 겉이 바뀌어버린다. 너무도 빨리 끝이 나버렸다. 그녀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정상적인 반응도, 흔히 있는 일도 아니다. 그녀는 옷을 조금 벗어본다. 아니, 꽤 많이 벗어젖힌다. 필요 이상으로 많이. 그리고 그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벌인다. 칼이 다시 꿈틀거린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는다. 그녀는 이 부분을 좋아하지 않는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물론 과거에는 지금보다 훨씬 심했다. 마침내 그녀가 이를 드러내고 허연 배에 박아 넣는다. 있는 힘껏 물어뜯고 나서 늘 그러듯이 속삭인다. “이건 게임일 뿐이야.” --- p.15

런던은 리버스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곳이었다. 어차피 자주 찾을 일도 없었지만. 그는 관광이 아닌, 업무차 온 것이었다. 로디언과 보더스 경찰을 대표해서. 진중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의 보스는 리버스를 떠나보내며 신신당부했다. “일을 망치지 마, 존.” 그는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었다. 특별히 할 일은 없겠지만. 깨끗한 셔츠와 넥타이, 공들여 닦은 구두와 고급 재킷으로 치장하고 다니는 것쯤은 얼마든지 견딜 수 있었다. “티켓을 보여주시겠습니까?” 리버스가 티켓을 건넸다. 앞쪽 통로 어딘가에서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예루살렘」의 한 대목이 들려왔다. 1등칸과 2등칸 사이에 낀 식당차에서 들려오는 소리인 듯했다. 리버스 맞은편의 잉글랜드 남자가 미소를 지었다. “그래 봤자 게임일 뿐입니다.” --- p.18

리버스는 막다른 골목을 바라보다가 첫 번째 건물의 한쪽 모퉁이로 시선을 돌렸다. 명판에는 골목의 이름이 흐릿하게 새겨져 있었다. 울프 가 E1. 경찰이 킬러를 울프맨이라고 부르는 이유였다. 그의 흉포한 범행 수법이나 현장에 남겨진 이빨 자국 때문이 아니라 이 골목이 바로 그가 탄생한 곳, 그가 처음으로 범행을 벌인 곳이기 때문에. 울프맨의 행방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했다. 그보다는 이 도시의 천만 개 얼굴 중 누구라도 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훨씬 더 중요했다. “이제 어디로 갈까요?” 리버스가 조수석 문을 열며 말했다. “킬모어 가.” 플라이트가 대답했다. 아이러니한 거리명에 두 남자의 시선이 마주쳤다. “킬모어 가. 좋습니다.” 리버스가 차에 오르며 말했다. --- p.69

메이 제솝은 2월 5일, 월요일에 살해되었다. 보름달이 뜨기 나흘 전에. 셸리 리처즈가 살해된 날은 2월 28일, 수요일. 보름달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날이었다. 모리슨은 그녀에게 남겨진 이빨 자국이 나머지 피해자들과 다르다고 했다. 그리고 진 쿠퍼는 3월 18일, 일요일 밤에 살해되었다. 춘분을 불과 이틀 남겨둔 시점에. 그가 달력을 책상 위로 휙 던졌다. 패턴도, 깔끔한 수학적 해법도 보이지 않았다. 내가 지금 뭘 하는 거지? 이건 영화가 아니잖아. 운에 기대려 하지 마. 수사에 지름길이란 없으니까. 법의학적 증거를 따라 차근차근 나아가야 한다는 플라이트의 말은 옳았다. 게다가 심리학은 지름길이 아니었다. 달을 보고 짖어대는 것 역시 지름길이 아니었다. 울프맨이 언제 또 범행을 저지를지는 아무도 몰랐다. 리버스는 여전히 원점에 서 있었다. --- p.129

“난 그를 알아볼 수 있어요.” 그녀가 속삭이듯 말했다. 그리고 블라우스 소매에서 티슈를 꺼내 코를 풀었다. 눈물 한 방울이 그녀의 한쪽 무릎에 툭 떨어졌다. “그를 알아볼 수 있다고요.” 그녀가 다시 말했다. “만약 그가 여기 있다면, 당신들이 잡아놓은 게 맞다면.” 리버스는 그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녀의 갈색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는 지금껏 별의별 괴짜를 다 보아왔다. 하지만 눈앞의 여자는 괴짜가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게 무슨 뜻입니까, 잰?” 그녀가 코를 훌쩍이며 다시 창문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하마터면 그에게 당할 뻔했어요.” 그녀가 말했다. “내가 첫 번째 희생자가 될 뻔했다고요. 그 여자들이 죽기 전에. 그가 날 거의 죽일 뻔했어요. 내가 첫 번째 희생자가 될 수도 있었어요.” 그녀가 고개를 뒤로 살짝 젖혔다. 순간 리버스는 흠칫 놀랐다. 그녀의 오른쪽 귀밑에서 시작해 하얀 목으로 이어지는, 3센티미터 정도 되는 초승달 모양의 분홍색 흉터. 칼이 만들어놓은 게 분명한 흉터. 울프맨의 첫 번째 표적. --- p.200

“그는 내가 어디 사는지 알고 있어요, 존. 아침에 이걸 받고 열어봤는데…… 하마터면 심장이 멎어버릴 뻔했어요. 집에 있을 수가 없어 부리나케 뛰쳐나오긴 했는데 어딘가에서 그가 날 지켜보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오싹하더라고요.” 그녀의 눈가가 다시 촉촉해졌다. 그녀는 눈물을 쏟지 않으려 고개를 뒤로 살짝 젖혔다. 그녀의 손이 가방을 뒤적여 티슈를 찾아냈다. 리버스는 티슈에 코를 푸는 그녀를 말없이 지켜보았다. “살인 협박이에요.” 그녀가 설명했다. “살인 협박?”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누가 보낸 거죠? 보낸 이가 누군지 적혀 있습니까?” “오, 분명하게 적혀 있어요. 울프맨. 이건 울프맨이 보내온 편지예요, 존. 내가 다음 표적이 될 거라는 내용이에요.” --- p.244

그는 본부로 돌아가 작별인사를 하고 싶었다. 서둘러 짐을 꾸려 북쪽 나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가 없어도 그들은 서로 잘 지낼 것이다.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고, 울프맨은 또다시 일을 벌이게 될 것이다. 경찰이 우왕좌왕하는 동안 리사 프레이저를 깨물려고 달려들겠지? 은신처에 조용히 숨어 있을 것이지 대체 올드 베일리에는 왜 간 거야? 그는 플라이트와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가 무슨 생각을 품고 있는지 듣고 싶었다. “될 대로 되라지 뭐.” 그가 두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으며 중얼거렸다.

--- p.313

출판사 리뷰

‘존 리버스 컬렉션’의 본격적인 질주가 시작된다

영국에서 매년 팔려나가는 범죄소설 전체에서 무려 10퍼센트를 차지하는 엄청난 작품이 있다. 제임스 엘로이가 ‘타탄 누아르의 제왕’이라고 칭한 이언 랜킨의 ‘존 리버스 컬렉션’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그의 모든 작품이 출간 3개월 만에 50만 부 이상씩 팔려나갔으며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랜킨은 ‘존 리버스 컬렉션’으로 미국 대표 추리문학상인 ‘에드거 상’과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일생 동안 범죄소설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국 최대 서점 중 한 곳인 WH스미스(WHsmith)에서 진행한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캐릭터’ 독자 투표에서 모스 경감과 포와로, 미스 마플 등을 제치고 셜록 홈스를 이을 최고의 범죄문학 캐릭터로 뽑히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국민 작가이자 유럽 범죄문학의 거성으로서 이언 랜킨은 자신의 탁월한 재능을 매 작품마다 증명해왔다. 오픈하우스는 ‘버티고 시리즈’를 통해 『매듭과 십자가』,『숨바꼭질』에 이어 세 번째 컬렉션인 『이빨 자국』을 선보인다. ‘소름 끼치는 또 하나의 수작(『옵저버』)’으로 평가받은 작품답게, 전작들에 비해 한층 더 치밀하고 유려해진 그의 솜씨가 감탄을 자아낸다.

추천사

“소름 끼치는 또 하나의 수작.”
『옵저버』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컬렉션. 가차 없이 짓누르는 암울함은 어둠을 사랑하는 랜킨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뉴욕 타임스』

“리버스가 돌아왔다. 기발하게 엮어놓은 플롯이 예상치 못한 결말까지 강하게 몰아친다.”
『리터러리 리뷰』

“랜킨은 그야말로 승승장구 중이다. 냉소적이고 확신에 찬 이 소설은 매우 강렬하고 스피디한 전개가 특히 돋보인다. 랜킨의 간결한 문체는 페인트 제거액처럼 문학적 허세를 지워내고 그 밑에 깔린 어두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준다.”
『인디펜던트』

“이언 랜킨은 오늘날 최고의 범죄소설가들 중 한 명이다.”
마이클 코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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