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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막!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사막만큼 아름다우면서도 무서운 게 없다는 걸 알고 있나? 사막은 언제나 앞으로 앞으로 점점 더 멀리멀리 나아가면서 닿는 것마다 다 먼지로 만들어 버리지. 누구도, 어떻게 해도 그것을 막을 수는 없다. 물론 내가 있던 곳에서도 사람들과 동물들이 사막을 막으려고 해 보았지. 그래도 사막은 계속해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만 했다. 결국에는 강도 다 말라 버리고, 나무도 말라비틀어지고, 동물도 죽고, 사람도 다 도망가게 되었지. 그러던 어느 날…….'
다른 애들이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불안한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런데 우리 반 아이들이 모두 다 정신없이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이다. --- pp.3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