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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들어가며
제 2 장 문명과 인간의 감성문명의 양면성 / 문명의 억압과 무의식의 표출 / 완전성 혹은 진리를 향한 욕망 제 3 장 무의식의 표출과 예술의 본질진리 혹은 완전성 추구로서 예술 / 문명의 억압에 대한 보상적 행위로서 예술: 초월성 혹은 승화 / 현실표현으로서 예술: 사실주의와 내재성 제 4 장 예술적 창조정신과 감동의 재현예술적 상상과 창조정신 / 감동의 재현에 대한 예술적 의미 제 5 장 예술의 공감과 평론 그리고 역할과 한계예술에 대한 공감과 평론 / 예술의 역할과 한계 제 6 장 맺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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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인가?
흔히 말하듯 삶이 예술일 수도 있고, 자연이 예술일 수도 있겠지만, 예술의 의미를 그렇게까지 확대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하루를 보내는 중에 예술적 영감을 받지 않기란 오히려 쉽지 않다. 하지만 동시에 예술이라는 말에서는 회화나 음악, 춤 같은 구체적인 것을 떠올리면서도 추상적이고 막연한 이미지를 갖는다. 김용신의『예술의 정신분석학적 해석』은 예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출발해 정신분석학의 언어로 예술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예술과 정신분석의 만남 정신분석학은 인간의 행동양식을 내적인 욕구의 충돌 및 조화를 표출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문이다. 저자는 예술이란 ‘지성’이 아닌 ‘감성’으로 느끼는 것이라는 데 착안하여 아름다움을 위한 인간 무의식의 동적양상을 분석함으로써 예술의 의미를 밝히려고 하고 있다. 특히 예술의 표현양식을 인간의 완전성 추구욕망, 그리고 문명 속에서 불가피하게 얻어지는 자아의 상처를 치유하는 행위로서 승화 및 차라리 현실의 한계 속에서 자신을 위안하려는 내재적 의미로 설명하면서 인간 무의식의 발로로서 예술의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고 있다. 또한 예술의 창조성과 전통예술의 재현이 가지는 의미도 정신분석적으로 설명하면서, 문명 속에서 도덕과 예술표현의 관계 및 평론의 의미까지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알찬 철학서 이 책은 예술과 정신분석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질문들을 포괄적으로 두루 거치면서도 가야할 길을 놓치지 않는다. 이론서로서의 간결하고 논리적인 구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쉬운 언어와 친근한 예시로 손쉽게 접근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최대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분석학의 개념을 준거삼아 논리를 펼치지만, 예술에 관해 고찰하는 데 유용한 이론이라면 다른 철학의 언어를 빌려오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독자는 이 책의 마지막 장까지 읽고 나면 어느덧 2차원 회화의 이미지에서 역사와 맥락 속에서 입체적으로 드러나는 예술에 대한 상을 그릴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