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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가 꿈꾸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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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카시미라 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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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구자라트 주에서 태어난 카시미라 셰트는 열일곱 살에 아이오와 주립대학에 입학해 미생물학을 공부하면서 미국생활을 시작했다. 위스콘신 주정부의 미생물학자로 근무하던 어느 날 삼촌의 편지 한 통을 받은 카시미라 셰트는, 자신이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삼촌의 어린 시절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 글을 힘을 깨닫고 작가가 될 결심을 굳혔다. 유년 시절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우아하면서도 힘 있는 글을 쓰는 카시미라 셰트는 2004년 미국으로 이민 온 인도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푸른 재스민, Blue Jasmine』으로 미국 문단에 데뷔했다. 인도 독립의 아버지 간디와 민중
인도 구자라트 주에서 태어난 카시미라 셰트는 열일곱 살에 아이오와 주립대학에 입학해 미생물학을 공부하면서 미국생활을 시작했다. 위스콘신 주정부의 미생물학자로 근무하던 어느 날 삼촌의 편지 한 통을 받은 카시미라 셰트는, 자신이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삼촌의 어린 시절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 글을 힘을 깨닫고 작가가 될 결심을 굳혔다.

유년 시절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우아하면서도 힘 있는 글을 쓰는 카시미라 셰트는 2004년 미국으로 이민 온 인도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푸른 재스민, Blue Jasmine』으로 미국 문단에 데뷔했다. 인도 독립의 아버지 간디와 민중시인 나르마드의 영향을 받은 사회참여적 시각과 인도 문화 고유의 색채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카시미라 셰트의 깊이 있는 작품세계는 현재 세계적인 주목의 대상이다. 2007년『새는 검고 망고는 달콤하다, Koyal Dark, Mango Sweet』와 『릴라가 꿈꾸는 세상, Keeping Corner』을 발표하며 화려한 수상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카시미라 셰트의 다른 상품

그림최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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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에서 한국 문화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010년에 현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고, 한국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디자인 브랜드 ‘훗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전3권) 『끌리는 디자인의 비밀』『Great Designer 10』『디자인 인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에서 한국 문화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010년에 현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고, 한국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디자인 브랜드 ‘훗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전3권) 『끌리는 디자인의 비밀』『Great Designer 10』『디자인 인문학』 『알레산드로 멘디니』『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Good Design』『디자인 읽는 CEO』 등이 있다.

최경원의 다른 상품

번역가, 칼럼니스트 200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글 쓰는 일을 시작했다. 펴낸 책으로는 장편 청소년 소설 『고양이소녀』, 소설집 『꽃』 『구름해석전문가』, 앤솔로지 『그 순간 너는』, 『선량하고 무해한 휴일 저녁의 그들』, 산문집 『무정에세이』, 공동 르뽀집 『당신은 나를 이방인이라 부르네』 가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모래 폭풍이 지날 때』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등 80여 권이 있다. 〈국민일보〉(2015-2017), 〈한국일보〉(2016-2019), 〈서울신문〉(2019-2021), 〈경향신문〉(2019
번역가, 칼럼니스트

200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글 쓰는 일을 시작했다. 펴낸 책으로는 장편 청소년 소설 『고양이소녀』, 소설집 『꽃』 『구름해석전문가』, 앤솔로지 『그 순간 너는』, 『선량하고 무해한 휴일 저녁의 그들』, 산문집 『무정에세이』, 공동 르뽀집 『당신은 나를 이방인이라 부르네』 가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모래 폭풍이 지날 때』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등 80여 권이 있다. 〈국민일보〉(2015-2017), 〈한국일보〉(2016-2019), 〈서울신문〉(2019-2021), 〈경향신문〉(2019-2024)에 칼럼을 정기적으로 연재했다. 대안연구공동체, 경향시민대학, 우리가치 인문동행 등에서 글쓰기 강의를 했다.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두 차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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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564g | 150*210*30mm
ISBN13
9788950916961

책 속으로

라만랄은 테이블보를 집어 들었다.
"너희 어머니가 수놓는 법을 가르쳐 주셨니? 이거 예쁘다. 아누를 치르고 우리 집에 올 때 이걸 가져와."
"뭘 가져올 수 있을지 잘 몰라요."
"그런 건 걱정하지 마. 너만 오면 내가 원하는 건 다 오는 거야."
라만랄이 말했다.
나는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고개를 숙였다. 속눈썹 사이로 라만랄을 흘낏 바라보니, 여전히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라만랄은 내가 자기 집으로 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왜 나는 라만랄을 훔쳐보게 되는 걸까?
왜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걸까?
라만랄은 옆에 앉아 손가락으로 내 팔찌를 만졌다.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흥분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는 손을 뺐다.
"어머니가 우리를 보면 어쩌려고요?"
라만랄이 속삭였다.
"그런 일은 없을 거야. 이제 나는 또 집을 떠날 거야.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어. 너는 나를 잊어서는 안 돼. 알았지?"
내 가슴은 이제까지 의식하지 못했던 라만랄에 대한 감정으로 터질 것 같았다.
--- pp.43~44

나는 정말로 화가 나서 소리치고 울부짖고 싶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쳐 버릴 것 같았다.
"아무도 내 머리카락에 손대지 못하게 할 거예요!"
"릴라, 우리는 관습을 따를 수밖에 없어."
전통은 우리의 삶에 스며들어 있다. 나는 디왈리 같은 전통 축제들을 함께 즐겼다. 축제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하지만 머리카락을 자르는 일은 나를 비참하게 만들 뿐, 어느 누구에게도 기쁨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누가 이런 일을 처음 시작했어요? 왜 그래야 하죠? 내가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나요?"
큰어머니는 고개를 저었다.
나는 그것이 엉터리 같은 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 안에서 무엇인가가 불끈 치밀어 올랐다.
"난 그런 관습 따위 따르고 싶지 않아요. 내 팔찌와 귀고리, 내 가그리 포울카를 갖고 싶어요. 모두 돌려받고 싶어요. 모두 다요."
내 목소리는 커졌고, 떨렸다. 날 억제할 수 없었다.
아빠가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말했다.
"미망인은 미망인답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해."
--- pp.70~71

여러 달 동안 사비벤 선생님은 나에게 신문을 읽으라는 숙제를 내주었고, 이제 그것은 습관이 되어 버려 나는 매일 신문을 읽게 되었다. 올해는 케다 주의 농부들이 풍년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11월에 전쟁이 끝났고, 그래서 이제는 더 많은 군인이 필요 없게 되었다.
처음에 신문을 읽기 시작했을 때, 나는 농부들의 형편이 어떤지, 정치 지도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쟁에서 어느 나라가 이겼는지에 대해 무관심했다. 이제 나는 그런 사건들이 서로 바퀴에 붙어 있는 살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퀴살 하나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닐지라도, 그것은 현재에서 미래를 향해 세상을 굴리는 바퀴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작년 가뭄 때 아빠가 간디지의 사티아그라하에 참여했던 것, 송아지 마니가 죽은 것, 올해 많은 비가 내린 것, 전쟁 때문에 물가가 오른 것 등은 나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모든 것들이 내 삶과 연관되어 있었다. 나는 풍년이 들고 평화가 찾아온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되기를 바랐다.

--- pp.217~218

줄거리

인도 브라만 계급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소녀 릴라는 아홉 살에 결혼을 하고 열세 살에 시댁으로 들어가는 의식인 '아누'를 기다리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그러나 아누를 1년 앞두고 남편 라만랄이 죽자, 그 순간부터 릴라는 삶의 모든 즐거움에서 소외되어 '구석에 머무르는' 미망인의 삶을 살게 된다. 1년간 머리를 깎고 갈색 옷만 입은 채 집 밖에도 나갈 수 없는 애도기간을 보내며 절망하고 있던 릴라에게 어느 날 학교 교장인 사비벤 선생님이 찾아온다.
현명한 스승 사비벤 선생님의 가르침 아래, 영국의 지배에 대항하여 비폭력 저항운동 사티아그라하를 펼치고 있는 마하트마 간디의 행적을 들으며 릴라는 마침내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깨닫게 된다.

출판사 리뷰

2007년 미국 학부모 선정 금상 도서
2007년 국제독서협회 선정 '국제사회를 위해 주목할 만한 책'
2008년 미국 아동문학협회 선정 '언어·예술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2008년 아동·청소년을 위한 역사소설 베스트10
2008년 미국 아동도서협회 선정 우수 도서

전세계 아동문학계가 극찬한 최고의 성장소설!

부당한 운명을 딛고 일어서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 『릴라가 꿈꾸는 세상』은 문학작품이, 그리고 어린이 책이 지녀야 할 매력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 국제독서협회는 인도 문화 고유의 향기와 강한 사회의식을 함께 머금은 이 작품을 국제사회를 위해 어린이들이 읽어야 할 소설로 선정했고, 미국 아동문학협회는 이 소설의 아름다운 문장과 문학성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자녀가 있는 미국의 학부모들이 2007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아동문학 가운데 자신의 아이에게 읽히고 싶은 최고의 책으로 망설임 없이 『릴라가 꿈꾸는 세상』을 선택했다.
부당한 관습에 맞서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열어 가는 열세 살 소녀 릴라의 성장 이야기인 동시에, 과거 세대의 잘못을 딛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가는 역사 이야기이기도 한 이 소설은 이 시대를 책임져야 할 청소년들이 꼭 읽어 봐야 할 작품이다.

릴라가 꿈꾸었던 세상,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위하여
모든 세대는 지난 세대가 다져 놓은 바탕 위에 서 있습니다. 내가 교육을 받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고모할머니 세대가 부당한 관습에 저항해 온 덕분입니다. 나의 조국 인도의 이전 세대들은 자유, 남녀평등, 카스트 제도의 폐지를 위해 싸웠고, 그런 노력들은 내가 지금 걸어가는 길을 평탄하게 닦아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항상 고모할머니를 비롯하여 인도의 독립을 위해 비폭력 저항운동을 하며 싸웠던 수많은 선조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릴라가 꿈꾸는 세상』은 작가 카시미라 셰트가 자신의 고모할머니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한 세기 전 작가의 고향 인도는 조선시대 양반사회와 마찬가지로 '카스트제도'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신분제 사회였다. 높은 신분의 여자들은 미망인이 되면, 비록 열세 살 소녀라 하더라도 삶의 모든 즐거움을 포기하고 영원히 어둠 속에서 조용히 살아야만 했다.
한편 이 시대는 인도가 영국의 지배를 받던 식민지 시대이기도 했다. 인도의 남자들은 비폭력 저항운동을 펼쳤던 마하트마 간디를 따라 부당한 지배자에게 대항했다. 그러나 낡은 관습 아래 억압된 삶을 살아야 했던 여성들의 고통은 깨닫지 못했다.
릴라는 이러한 시대에 저항하여 자신의 삶을 되찾은 여성들을 대표하는 주인공이다. 릴라는인도 독립의 아버지 간디와 민중시인 나르마드의 사상을 받아들여 용기 있게 일어나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다.
작가 카시미라 셰트는 자아를 찾아 가는 릴라의 모습과 독립운동 속에서 의식의 눈을 떠가는 인도 민중의 모습을 같은 방향으로 그려 나가며 『릴라가 꿈꾸는 세상』을 개인 차원에 머무르는 이야기가 아닌 인류를 위한 이야기로 한 수준 끌어올렸다. 작가의 말처럼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릴라 세대가 다져 놓은 바탕 위에 서 있으며, 이 작고 연약한 소녀의 이야기는 분명 꿈 많은 청소년들이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데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다.

추천평

전통에 저항해서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소녀 릴라의 삶의 여정과, 간디를 따르며 독립운동을 벌이는 인도 민중들의 의식 변화가 함께 어우러진 강렬하고 매혹적인 작품.
커커스 리뷰
인도 문화에 대한 생동감 있는 묘사 속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인권에 대한 문제 제기, 그리고 전통에 도전하는 사춘기 소녀의 용기가 10대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북리스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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