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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ko Aman,あまん きみ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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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hiro Iwasaki,いわさき ちひろ,岩崎 ちひろ,본명 : 마츠모토 치히로(松本 知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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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 하나가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는 찌그러진 세숫대야에 눈을 퍼 담았어요. 그러고는 빨개진 작은 손가락을 입에 대고, 호오호오 하고 하얀 입김을 불었습니다. '바로 지금이야.' 오니타는 그 틈을 타서 슬쩍 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러고는 생쥐처럼 대들보 위로 몸을 숨겼습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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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참 이상해, 왜 귀신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밀짚 모자를 푹 눌러쓴 귀여운 꼬마 도깨비. 가무잡잡한 피부와 빛나는 눈을 가진 오니타의 모습은 표지에서부터 인상적이다. 이와사키 치히로는 스케치 없이 자유롭게 흘린 물감을 통해 꼬마 도깨비 오니타를 우리 눈 앞에 불러내는 동시에, 우리 마음속에 숨어 있던 귀신과 도깨비라는 막연한 존재에 생명을 불어놓는다. 우리에게 귀신과 도깨비는 수많은 전래동화와 전설을 통해 친숙한 존재이다. 나라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어떤 문화권에서든 귀신과 관련된 풍습은 있긴 마련이다. 귀신의 존재를 믿건 안 믿건 이런 풍습이 살아 있는 한 우리는 귀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작가 역시 어린 시절 콩을 뿌리면 귀신들이 어디로 사라질까 하는 의문을 품었던 기억을 바탕으로 오니타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소재가 일본의 풍습이어도 아이들은 이질감 없이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는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도깨비는 두려움과 신비로움의 대상이다. 요술을 부리는 방망이도 가지고 있고 무서운 뿔도 가지고 있는 도깨비. 그러나 오니타는 전혀 무서운 도깨비가 아니다. 마코토네 헛간 천장에 살면서 마코토의 잃어버린 구슬도 몰래 찾아 주고 비 오는 날이면 빨래도 걷어 주는 착한 오니타는 부끄러워서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아무리 찾아도 없던 물건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아무도 하지 않았다는 일이 되어 있으면 '도깨비 장난인가' 하시던 어른들 말씀처럼, 정말 도깨들은 부끄러워서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조용히 장난을 치고 있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