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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엄마 몸무게가 늘어난 까닭은?
꺼내기 꽃들의 노트 바람과 우체통 자동차 지붕 위에 앉은 꽃잎 봄 이사 꿀벌 우체부 넌 참 좋겠다 산양리 일기 23 - 콩잎이 따라왔다 찔레꽃 몰래 피었다 진 꽃에게 한 그루 작은 나무의 힘 꽃길 나의 방에서 작은 벌레, 그들에게는 꼬옥꼬옥 무더위 가뭄 딱 한 가지 귀빠진 날 아침에 빼앗긴 마당 별자리 이름 짓는 달님 보름달과 도둑게 풀벌레 소리 할머니 탑 네거리 빵집 앞 백점 맞은 날 발자국 소리 신호등 앞에서 사전 찾기 귀에 박힌 못 엄마 몸무게가 또 늘었겠다 친구들 때문에 양파 다툰 뒤 재개발 아파트 둘, 배추벌레는 왜 집어 먹을까? 가을에는 가을 담쟁이 열매 고추를 따며 노란 은행잎 은행나무 아래 또 누가 있을까 가을하늘 호두열매 고 맛 밥 맛 뒷산 집을 먹는 배추벌레 우체통 불꽃놀이 푸른 방석 우포늪에는 외딴집 남극 얼음 전깃줄이 하는 일 그 좋던 게 설날 - 아빠의 어렸을 적 이야기 구멍 - 제주도 돌담 외갓집 나들이 보고 싶다는 말 보청기 그랬나 봐요 눈잠과 귀잠 흥부와 놀부 - 잔챙이 고집 멋진 내 친구 모자가 되고 싶은 신발 눈치 진곤이 - 엄마 잃은 우리 집 덜어내기 엉뚱한 생각 손과 손이 작품 해설 작가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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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이 힘이 세서 떨어지지 않아요.” - 「고집」 중에서
고집이 센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는 고집이 힘이 세서 떨어지지 않는다며 마음 놓고 고집을 부립니다. 참 어린이다운 마음입니다. 이 동시집엔 그런 어린이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표제작 「엄마 몸무게가 또늘었겠다」는 엄마의 지나친 걱정을 불평하는 어린이의 마음입니다. 「백점 맞은 날」은 시험에 100점 맞고 날아오를 듯 기뻐하는 어린이의 마음입니다. 「은행나무 아래」의 어린이는 은행나무를 친구로 여기고 껴안고, 「엉뚱한 생각」의 어린이는 심심해서 공룡이 되는 상상을 합니다. 이처럼 소중한 어린이의 마음을 간직한 동시집 『엄마 몸무게가 또 늘었겠다』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시를 굳이 성인시와 동시로 구분해야 할 이유가 없지만 굳이 나누기로 한다면 성인시, 일반시는 어른들에게 읽힐 시이다. 그러나 동시는 어린이들만을 위한 시는 아니다. 어른과 어린이들에게 두루 읽힐 시이다. 동시는 나이와 성별 등 모든 경계를 허물어뜨린다. - 「작품 해설」 중에서 1. 우리나라 유일의 동시문학 단체인 한국동시문학회의 동시집 한국을 대표하는 동시인 200여 명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동시 중 72편을엄선하였습니다. 구슬처럼 소중하고 보석처럼 빛나는 동시가 어린이의 문학적 감성을 길러 주고, 사랑과 희망을 심어 줍니다. 2.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 주는 동시집 자연의 변화, 학교생활, 어린이가 바라본 어른들의 세상 풍경, 욕심과 고집 등온갖 빛깔의 글감으로 쓴 동시들이 어린이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줍니다. 3. 우리나라 동시문학 역사에 징검다리를 놓은 동시집 동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푹 가라앉은 이때에 실험적이고 개성적인 동시를 모은 동시집 『엄마 몸무게가 또 늘었겠다』는 우리나라 동시문학 발전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