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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n 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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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은 어느 새 다른 그림 위에서 단이을 부르고 있었어.
아마 여자 얼굴을 그린 것 같았어. 하지만 노랑과 초록색 얼굴이라니! 게다가 눈,코,입을 알겠는데, 하나도 제 자리에 붙어 있는 것 같지 않았어. "순 엉터리야. 세상에 이렇게 생긴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단이가 말했지. "물론 이렇게 생긴 사람은 없지. 하지만 화가는 이 여자의 생김새를 그리려고 했던 게 아니라, 이 여자의 느낌을 그리고 싶었던 게 아닐까?" 여자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 입을 보니 우는 것 같았고, 색깔 때문에 어딘가 아파 보였거든. 얼굴을 조각조각으로 갈라져 있고, 눈알은 금방 쏟아져 나올 것만 같았지. "이 사람은 완전히 부서진 거 같아요. 마치 산산조각 난 것처럼." 단이가 말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