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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까만 돼지 선우 깨져 버린 어학 연수의 꿈 필리핀에서 만난 에스파냐 이대로 국제 미아? 섬이 칠천 개나 되는 나라 선우네 할아버지 마할 끼따 우정의 섬 일로일로 일롱고-에스제이 정보 추천하는 글(주한 필리핀 대사 루이스 티. 크루즈) 필리핀은 어떤 나라? 필리핀을 지킨 위인들 필리핀 역사 영어와 에스파냐어가 살아 있는 필리핀 말 푸른 바다에서 희망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 다문화 교육, 치우침 없는 열린 마음 가르쳐야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장 고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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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하이 필리핀, 우정의 섬 일로일로』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려 줍니다. 이야기 속에는 필리핀과 한국 두 문화의 교훈과 가치관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바뀌고 있는 이 시기에 한국 사람들이 필리핀 문화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한국에 늘고 있는 다문화 집안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겉만 봐서는 알기 힘든 다문화 집안의 관습이나 풍습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에도 이 책은 좋은 정보를 줍니다. 한국 어린이와 부모님들께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주한 필리핀 대사 루이스 티. 크루즈 필리핀에 건네는 따뜻한 인사 '마부하이!' 필리핀을 만나 다문화를 배우다 우리가 필리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세부'나 '보라카이' 같은 관광지뿐이지만 사실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사이다. 2008년 현재 한국에 사는 필리핀 사람은 5만 명이 넘는다. 중국,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다. 혼인 이민자만 따져봐도 중국, 베트남, 일본에 이어 네 번째다. 다문화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 10명 가운데 한 사람은 한국-필리핀 다문화 집안 아이다. 이미 필리핀은 한국의 한 모습이다. 필리핀은 한국 전쟁 때는 남쪽을 도와 군대를 보내기도 했고 필리핀에 자연재해가 나면 우리도 필리핀을 도왔다. 요즘에는 필리핀으로 영어 연수를 가는 학생이나 은퇴 이민을 가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다. 필리핀은 이렇게 다른 어느 나라 못지 않게 가까운 나라지만 우리 아이들한테 필리핀에 대해 이야기해줄 책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필리핀은 여러 나라의 문화가 한데 섞여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나라다. 한국도 이제 다문화 사회가 되었다. 오랜 세월 '우리 것'만을 지키고 살아온 한국 사람들한테는 낯선 모습이다. 필리핀의 다양한 모습에서 다문화 사회 한국이 가야 할 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한솔수북이 만든 '열린 마음 다문화' 네 번째 책은 필리핀을 담았다. 엄마가 필리핀 사람인 선우는 상준이와 함께 필리핀에 간다. 그곳에서 엄마의 나라를 배우며 열린 마음을 깨치게 된다. '열린 마음 다문화' 시리즈는 보건복지가족부한테 위탁 받아 다문화 집안을 지원하는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과 함께 만들었다. >>책 속으로 01. 상빡이와 까만 돼지 아빠를 닮아 이마가 툭 튀어나온 상준이는 '상빡이'라고 불려요. 엄마를 닮아 얼굴이 가무잡잡한 선우는 '까만 돼지'라고 불리지요. 상빡이랑 까만 돼지는 학교에서 알아주는 짝꿍입니다. 장기자랑에 나가면 일 등은 맡아 놓을 만큼 노래도 춤도 잘 합니다. 하지만 이젠 원수도 이런 원수가 없습니다. 어느 날 영어 시간에 상준이가 답을 못하고 쩔쩔매는데 선우가 냉큼 답을 가로채 칭찬을 받습니다. 속이 뒤틀린 상준이는 선우 엄마가 필리핀에서 와서 선우가 영어를 잘하는 거라고 소문을 냅니다. 오해가 오해를 낳고 상준이와 선우는 앙숙이 되어버렸습니다. 친했던 선우랑 상준이가 싸우자 반 아이들도 반으로 갈렸습니다. 여름방학이 되고 상준이는 필리핀으로 영어 연수를 떠납니다. 그러나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공항에서 선우를 만납니다. 선우는 외할아버지 생신을 축하 드리러 가는 길입니다. 선우네 엄마는 한국으로 시집 온 다음 처음 필리핀에 가는 길입니다. 엄마들이 서로 짜고 날짜를 맞춘 거지요. 어학연수가 시작되기 전 상준이는 마닐라에 있는 선우네 외삼촌 댁이랑 할아버지가 사시는 일로일로라는 곳에 머뭅니다. 상준이와 선우는 엄마들의 결정에 입이 나왔지만 따를 수 밖에요. 앙숙이 된 상준이랑 선우가 잘 지낼 수 있을까요? 필리핀에서 만난 여러 가지 모습에 상준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02. 필리핀은 어떤 나라? 필리핀은 섬이 칠천 개나 되는 나라입니다. 너무 섬이 많아 개발이 더뎠지요. 하지만 그 때문에 하늘이 내린 자연이 그대로 남아있어 관광지로 사랑 받아요. 한국에서도 필리핀에 많은 관광객이 갑니다. 하지만 필리핀은 우리한테 단순한 관광지를 넘는 사이입니다. 알고 보면 필리핀과 한국은 오래 전부터 좋은 이웃사촌이었습니다. 필리핀은 한국이 가슴 아픈 전쟁을 겪을 때 기꺼이 한국을 도왔습니다. 필리핀에 자연재해 같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한국도 두 팔을 걷고 필리핀을 도왔습니다. 필리핀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가까운 경제 짝꿍이 될 것입니다. 필리핀은 오랫동안 다른 나라의 식민지로 살았지만 끝내 독립을 이뤄 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문화를 필리핀 만의 그릇에 녹여 독특한 필리핀의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필리핀을 두고 섬만큼이나 많은 칠천 개의 매력이 있는 나라라고 말합니다. 『마부하이 필리핀, 우정의 섬 일로일로』에는 필리핀만의 다양한 문화를 가득 담았습니다. 03. 다문화 교육, 치우침 없는 열린 마음 가르쳐야 이제 '다문화 집안'은 언제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우리 이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문화 사회에서 잘 자라게 하려면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다문화 교육은 미국처럼 여러 인종과 민족이 함께 사는 나라에서 학교 안의 인종 차별을 막으려고 학생들을 가르치던 데에서 시작해 발전해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우리는 한 겨레'라는 생각만을 강조했기에 다문화 교육은 그 말조차도 낯설 만큼 발 붙일 자리가 없었지요. 그런데 어느덧 우리나라도 다문화 사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한테 올바른 다문화 교육을 해 주어야 할 때가 다가온 것입니다. 아동기는 스스로 가치관을 세우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워 가는 때입니다. 이 시기에 여러 문화를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바탕을 갖추어야 다문화 사회에서 바른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로 다문화 교육을 풀어가는 것입니다. 그림책이나 동화 같은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 줍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며 이야기에 빠져들 때,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문화의 가치를 배우게 됩니다. 아이들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다문화 이야기 책을 두면 어떨까요? 우리 아이들이 다른 문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며 꿈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마음이 넓게 열린 아이는 나중에 자라서도 멋진 어른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