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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거짓말
총 맞은 호랑이 꼬마 도깨비의 모험 종이학 버들피리 월출산 세 바위 이야기 엄마는 개똥벌레가 안 되어서 참 좋다 진도와 운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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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표정을 지켜보던 라엽이가 말했다. 라엽이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마치 흥겨운 노래를 듣는 것 같습니다.
나는 라엽이는 보지도 않고 못 이기는 체 칼을 쥐었습니다. 통통하게 물이 오른 버들개지를 골랐습니다. 자 봐. 이렇게 가지 아래를똑바로 자르는 거야. 껍질이 찢어지면 안 되니까 조심해야 돼. 나는 능숙하게 버들개지를 잘랐습니다. 가지가달린 윗동을 잘라 버리고 그 곳에서 이삼 센티미터 떨어진 곳을 돌려가며 깊게 칼집을 냈습니다. 밑둥을 쥐고 칼집 낸 부분을 힘주어 비틀자 껍질이 벗겨졌습니다. ---p. 86-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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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들리는 바위에서 뛰어난 인물이 태어날 것으로 믿었단다. 심국 시대에는 그 소문이 멀리 중국까지 퍼졌대. 우리나라에서는 뛰어난 인물이 나올 것을 시기한 중국 사람들은 몰래 와서 흔들바위 세 개를 모조리 밀어 떨어뜨렸단다. 하지만 산 아래로 굴러 떨어진 세 개의 바위 중 하나가 스스로 제 있던 곳으로 올라가 박혔단다. 밀어 떨어뜨리면 다시 올라가고, 또 떨어뜨리면 또 올라가고......나중에는 중극 사람들도 포기하고 그냥 돌아갔대.
그 때부터 월출산이 잇는 동네를 영암이라고 불렀어. 영암은 한문으로는 신령 영, 바위 암이거든. 그러니까 '신령한 바위가 있는 고을'이라는 뜻이지. ---pp. 99-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