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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과 환(幻)이 본래 없음이여
푸른 묏뿌리를 지나매 신발이 쓸모없네. 삶과 죽음을 훨훨 털어 버리니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한갓 거추장스러워. 낮달이 걸려 있는 소나무 가지 바위 아래 주리면 열매 따고 풀섶으로 바람 비 가려 옹달샘 달빛을 움켜 마시면 저 멀리 도솔천 별빛이 진주알처럼 흩어진다. 연은 무상이요, 정은 환멸인데 산에서 사는 사람 마음이 없다 하오. 부처님이 그렇게 많은 설법을 하셔서 중생 제도를 하고서도, 일찍이 나는 한 마디도 설한 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즉 말과 글이 진실법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용맹정진하여 스스로 깨닫는 그것이 참 깨달음이라는 뜻입니다.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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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연보
1919년 경북 문경 유곡리 출생
1927년 강원도 고성 사하촌으로 이사와 금강산 건봉사에서 세운 봉명학교에 다님 1933년 금강산 건봉사에서 의산스님을 은사로, 계허스님을 계사로 득도 1937년 오대산 상원사 청량선원에 개설된 강원도 삼본산 승려수련소 입소 1940년 월정사 강원 사교과 수료 1943년 혜화전문학교 불교학과 졸업 1943년 12월 학도병을 피하기 위해 철로에 발가락을 자해 1964년 청담스님의 법제자가 되어 종회의원으로 정화불사에 참여 1974년 삼각산 정토사로 이주하여 염불만일회 설판 1986년 설산장학회, 배달문화선양회 창설 2003년 현재 삼각산 정토사 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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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 곁에 큰스님을 모십시오
* 출판 의도
디지털 시대를 사는 신세대를 비롯한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춘 불교 문서로 포교의 대중화를 위한 책으로 스님 입적 후에도 스님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할 중생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스님 입적 후 대규모 행장 정리를 돕기 위한 중간 정리 및 스님의 수행기와 그 시절의 사료적 가치가 있는 사진 그리고 법문의 기록 보존을 위한 책으로 스님의 위상에 걸맞는 편집과 제작으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기 알맞은 분량으로 멀티시대에 맞는 다양한 구성과 편집으로 읽는 책과 보는 책의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영상 CD를 통해 불자들에게 간접 친견 기회와 입적 후에도 선지식에 대한 그리움과 가르침을 접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책으로 컴퓨터와 불교, 스님의 결합으로 낙후되었다는 불교에 대한 인식 불식 및 불교 현대화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이 책의 1부 생애부분에서는 스님의 출가 전후, 수행 방법 및 과정, 개인적인 원동력 등을 압축 요약하였고 특히 수행 과정 부분은 스님만의 독특한 수행법이 소개되어 있어 불자들의 신행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스님의 법문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실제 법문 현장에서 녹음기를 대고 녹음한 것을 풀어 쓰기도 하고 스님과 마주 앉아 친견하면서 받아 적은 말씀을 압축 정리하였습니다. 이 책에 들어 있는 영상 CD는 스님의 영상을 담은 CD로 컴퓨터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큰스님의 육성과 함께 정갈한 스님의 모습을 언제고 알현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 출판사 서평 큰스님께서 나누어 주시는 마음과 마음, 정과 정, 그 모든 것들이 당신의 영혼이 되어 스며듭니다. 지난 5년간 비바람과 눈보라속에서도 큰스님을 찾아 뵙고자 산사를 수십 차례 방문하고 또 방문하여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소중한 사료를 모아 정성을 다해 엮었습니다. 또한 큰스님의 모습과 법문을 가까이서 알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스님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 CD를 준비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어 2003년 4월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큰스님을 모시고 봉안식을 성대하게 올렸습니다. 이 모든 작업이 무사히 마무리 되어 책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이 불자님들의 은덕 덕택이라 생각됩니다. 얼마 전에 틱낫한 스님이 다녀가셨습니다. 반갑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서운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너무나도 많은 영험하시고 훌륭하신 큰스님들이 계신데 말입니다. 한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제 여러 불자님 곁에 큰스님을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과 몸이 힘들고 어려울 때 큰스님의 수행을 돌아보고 가슴에 녹아내리는 법문을 들으면서 새로운 시작으로 당신을 인도할 것입니다. 당신 곁에 큰스님을 모십시오. 함께 하면 행운과 마음의 행복이 가득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