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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존 머릴 John C. Merrill
현재 미국 미주리대학 저널리즘 스쿨의 석좌교수로 있다. 그의 경력은 다채롭다 못해 화려하다. 대학에서는 영문학과 시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저널리즘과 철학으로 두 개의 석사학위를 받은 데 이어 아이오와대학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신문기자로, 통신기자로, 나아가 저명 칼럼리스트로 활약했으며 International Communication, The Imperative of Freedom, Existential Journalism 등 무려 20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다. 그는 저널리스트 출신 학자답게 생생하고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가며 책을 서술했다. 또한 철학 전공자답게 저널리즘과 윤리와의 상관관계, 나아가 언론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가미해 책의 가치를 더했다. 그의 책들은 현재 미국 저널리즘학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텍스트북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학회인 AEJMC로부터 뛰어난 교수상 등을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편역자 : 김동률
국내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KDI 펠로다. 고려대에 이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저널리즘 스쿨에서 매체경영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향신문〉 공채기자로 입사해 10년간 취재기자로 일했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에 출강했거나, 하고 있다. 언론정보학회, 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이사, KBS 시청자 평가위원, MBC 법적고충처리인 겸 시청자 주권위원, YTN 시청자 위원으로 활동했다. 4년 동안 MBN과 KTV에서 시사프로그램 앵커로 방송을 진행했으며, 대부분의 주요 일간지에 기명칼럼을 쓰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특별심의위원,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신문경영론 : MBA 저널리즘과 한국신문』(2005)이 있으며 다수의 논문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73g | 153*224*20mm
ISBN13
9788930084468

출판사 리뷰

동서고금의 현자들에게 저널리즘의 철학을 배우다

저널리즘의 현장에는 여러 윤리적 딜레마가 존재한다. 예컨대 정치인들의 사생활에 대해 취재할 때 국민의 알권리와 취재대상의 프라이버시 중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지, 몰래카메라나 비합법적인 취재로 거대한 사회악을 폭로한다면 취재방식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등이다. 저널리스트 출신으로 현재 미국 미주리대학 저널리즘 스쿨의 석좌교수인 존 머릴이 쓰고 김동률이 편역한《철학자들의 언론강의: 언론사상사》는 바로 이러한 윤리적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40여명의 동서고금의 저명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언론현장에 대입시켜 현실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를 탐구하였다. 편역자는 10년간 일선 기자로서 취재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서에서 지나치게 서구사회의 언론현실에 치우쳐 우리의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은 빼고 우리의 사례를 덧붙였다.
앞에서 언급한 윤리적 딜레마―동기의 순수성과 절차의 정당성 간의 갈등은 저널리즘의 현장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문제이다. 이 문제에 대해 이 책의 현자들은 각기 다른 다양한 생각을 제시한다. 옳은 것을 행해야 한다는 소크라테스나, 인간 양심의 절대성을 주장하는 칸트라면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무게중심을 둘 것이다. 즉, 수사관을 사칭하거나 취재원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카메라를 동원한 취재 행위는 아무리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더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 한편, 개인보다 집단의 가치를 중시하는 공자나, 공리주의를 주창한 스튜어트밀은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면 절차는 정당화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또한 현실적이고 목표지향적인 마키아벨리도 저널리즘 권력은 목적을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도 무방하다고 할 것이다.
현대사회는 여러 가지 규범이 복잡하게 혼재되어 있는 다원주의사회이므로 언론현장에서도 한 가지 절대적 윤리 사상만을 강요할 수 없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위대한 사상가들의 다양한 사상을 배우고, 이들을 선택?절충?재창조하여 자신만의 저널리즘 윤리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언론윤리라는 현실적 문제를 중심으로 철학을 재미있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여 일반 독자층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또한 미디어 전공자나 훌륭한 저널리스트를 꿈꾸며 언론고시를 준비하는 예비언론인, 그리고 취재현장에서 현실과 윤리 사이에 고민하는 일선 저널리스트에게 값지고 의미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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