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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귀를 기울여 보세요!
톡톡 토도도 독, 비가 와요. 창문을 두드리며 건이를 불러요. 마당에 나온 건이의 머리 위로, 손바닥으로, 어깨 위로 빗방울이 떨어져요. 톡톡 토도도 독, 통통 도도도 동, 콩콩 오르르 콩 비 오는 소리가 들리나요? 비를 맞으며 신나게 뛰어 노는 건이. 건이가 뛰어 노는 소리가 들리나요? 툭툭 타타타 툭, 빠밤 바바바 밤, 참방 차차참 방! 가만히 들어보면 재미있는 소리가 아주아주 많이 들려요. 『비야 놀자!』는 비가 오는 소리, 건이가 신나게 뛰어 노는 소리를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에 담았어요.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저절로 노래가 나오고, 엉덩이가 들썩들썩, 씰룩씰룩 춤이 절로 나온대요. 누구랑 어떻게 놀까요? 무엇을 하고 놀까요? 우산을 빙글빙글 물방울을 튀기고, 웅덩이마다 힘껏 발을 구르며 뛰어 봅니다. 우산 속에 쏘옥, 숨어서 숨바꼭질도 하고요. 배수관 밑에서 우산 위로 쏟아지는 물도 맞아 보지요. 비 오는 날, 물총놀이도 잊으면 안돼요. 누구랑 놀까요? 엄마랑 놀지요.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친구랍니다. 비 오는 날 바깥 놀이는 정말 재미있어요. 어? 비가 그치면 어떻게 하냐고요? 그쳐도 괜찮아요! 건이와 엄마는 비에 젖어, 노래에 젖어 신나게 놀았으니까요. 놀이를 통해 자연과 친해집니다. 비는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비 오는 날, 비옷을 입고 우산 하나를 들고 밖으로 나가 신나게 놀아보세요. 지루한 장마가 금세 재미있어져요. 비만 오면 뛰어 나가 놀았던 엄마 어릴 때와는 달리, 요즈음은 비를 맞으며 노는 아이들이 없습니다. 환경오염 때문이기도 하고, 함께 놀 동네 친구도 별로 없고, 또 이런 저런 일들로 아이들이 많이 바쁘기도 하지요.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일은 신나게 노는 일입니다. 몸으로 부딪치고, 느끼고, 뛰면서 신나게 웃다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비 오는 날, 바깥에서 신나게 놀 수 있도록 “깨끗한 비”를 아이들에게 돌려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소망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