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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부채 파란 부채
양장
이영림 글그림
봄볕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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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글그림이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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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의 킹스턴대학교 예술디자인 대학원을 다녔어요. 서울과 영국에서 회화와 일러스트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을 따라 그리기도 하고, 이야기 너머를 상상하며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자연스럽게 화가의 꿈을 가지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현재 그림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간질간질합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내 걱정은 하지마』, 『달그락 탕』, 『마법 젤리』, 『깜깜이』 등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불과 흙의 아이 변구, 개경에 가다』, 『열려라, 한양』, 『아드님, 진지 드세요』, 『최기봉을 찾아라!』,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의 킹스턴대학교 예술디자인 대학원을 다녔어요. 서울과 영국에서 회화와 일러스트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을 따라 그리기도 하고, 이야기 너머를 상상하며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자연스럽게 화가의 꿈을 가지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현재 그림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간질간질합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내 걱정은 하지마』, 『달그락 탕』, 『마법 젤리』, 『깜깜이』 등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불과 흙의 아이 변구, 개경에 가다』, 『열려라, 한양』, 『아드님, 진지 드세요』, 『최기봉을 찾아라!』,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조선 과학수사관 장 선비』, 『화장실에서 3년』,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법, 법대로 해!』, 『탐정 김영서』, 『용기란 뭘까?』, 『몽골에 맞선 나라 고려』, 『떡이요, 떡! 내 동생 돌떡이요!』, 『제비 따라 강남 여행』, 『베개 애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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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0쪽 | 460g | 213*277*11mm
ISBN13
979119315073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발표가 싫은 아이의 스스로 작아지고 싶은 소망
장래 희망을 발표하는 날이다. 지우는 발표 시간을 앞두고 뭐가 되고 싶은지 떠오르지 않아 걱정이다. 아침 등굣길에 담임 선생님이 운동장에 떨어뜨리고 간 부채를 주웠는데 아직 돌려 드리지 못했다. 부채를 든 채 화장실에 간 지우는 왱왱 날아다니던 파리를 쫓으려고 빨간 부채를 휘휘 부쳤다. 파리가 순식간에 커다래졌고, 너무 놀란 지우가 자기도 모르게 파란 부채로 파리를 쫓았더니 파리가 다시 작아졌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지우는 유레카처럼 부채의 능력을 발견한다. 내내 화장실에 숨어 있고 싶던 지우는 부채를 들고 살금살금 교실로 들어간다.

선한 마음으로 작동하는 부채의 마법
지우는 소심하여 친구들이나 선생님의 주목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장래 희망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그럴 듯하게 말하는 것도 잘 못 한다. 그런 지우에게 난데없이 마법을 부리는 부채가 두 개나 생겼다. 지우는 이 부채를 어떻게 쓰고 싶을까? 독자의 최대 관점 포인트이다. 그런데 지우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부채로 친구를 골탕 먹이려거나 욕심을 크게 부려 대단한 것을 얻으려는 마음이 없다. 지우의 부채 사용에는 친구를 돕고 싶은 마음, 고마운 마음이 담겨 있다. 승민이가 발표를 어려워할까 봐 승민이 모자를 커다랗게 만들어 발표를 모면하게 해 준다. 지난번에 지우가 싫어하는 브로콜리를 승민이가 먹어줬기 때문이다. 다음 타깃은 선생님이다. 탈모로 고민하는 선생님을 빨간 부채로 긴머리 도사로 만들어준다. 장래 희망이 꽃집 사장인 민지를 위해서는 꽃을 팝콘처럼 뻥 튀겨 교실을 온통 꽃으로 가득 채운다.

우당탕탕 슬랩스틱 같은 대소동
나름 순수했던 지우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교실은 순간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슬랩스틱 코미디의 재미와 옛이야기에 담긴 해학이 여기에서도 발휘된다. 선생님 머리는 발끝까지 내려오는 장발인 데다가 거대한 꽃들이 교실을 가득 채우고, 꽃 사이에 있던 벌마저 거대하게 커져서 아이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든다. 의도치 않았던 벌의 등장에 깜짝 놀란 지우는 파란 부채로 벌을 작게 만들어 보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벌이 날갯짓을 하자 교실은 회오리바람이 부는 듯하다. 지우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을 크게 만든 다음 벌을 작게 만든다. 한차례 태풍이 지나간 뒤 교실은 평화를 찾지만, 남들의 주목을 받고 싶지 않았던 지우는 거인의 모습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대소동이 일어났으나 다친 사람도 없고, 아이들은 잊을 수 없는 나름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부채를 가보로 이어온 선생님 집안 이야기
그럼 다시 이야기의 시작 지점으로 돌아가 빨간 부채와 파란 부채는 왜 선생님이 떨어뜨린 것일까? 책 서두와 말미에 프롤로그, 에필로그로 선생님의 이야기가 오밀조밀 담겨 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보면 왜 하필 이날 선생님이 부채를 들고 출근했는지 그 이유와 선생님 집안 이야기 등을 알 수 있다. 옛이야기에서 우연히 부채를 얻은 영감은 욕심이 점점 커지는 코만큼 커졌고, 하늘까지 올라갔다 옥황상제에게 된통 혼이 난다. 선생님의 집안 조상들은 그 영감을 반면교사 삼아, 부채를 절대 나쁜 일에 쓰면 안 된다고 배웠는지 모른다. 대대로 이어져 온 집안의 가르침에 맞게 선생님은 꼭 필요한 곳에 부채의 쓰임을 발휘한다.
이 이야기 속에는 악당이 없다. 그렇다고 엉뚱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건 아니다. 우당탕탕 교실이 뒤집어지는 사건이 벌어지지만, 큰 피해 없이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장래 희망이 딱히 없던 지우에게 처음으로 장래 희망이 생긴다. 이게 모두 다 빨간 부채 파란 부채 덕분이다.

성별 구분이나 편견 없는 캐릭터 구현
이영림 작가의 전작 《내 걱정은 하지 마》에서도 아픈 엄마를 돌보려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본의 아니게 온 집안을 어질러 놓는 결과를 낳게 하는데, 《빨간 부채 파란 부채》의 지우 역시 시작과 의도는 매우 선한데 교실을 발칵 뒤집어놓는 결과를 낳게 된다. 작가는 선한 주인공으로 시작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악한 마음 없이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말이다. 단발머리에 중성적인 이름인 ‘지우’는 여자아이인지 남자아이인지 알아보지 못하게 그대로 둔다. 보이시한 여자아이일 수도 있고, 수줍은 많은 남자아이일 수도 있다. 성별의 고정관념을 벗어나게 해 주는 건 《내 걱정은 하지 마》 때도 마찬가지였다. 작가는 남녀 역할의 나눔이나 편견 없이 누구나 감정 이입해서 이야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채도 낮은 교실 풍경을 부채 마법을 써서 분홍 꽃밭으로 채우는 작가의 색감 변화는 보는 이에게 밝고 화사한 기분을 선사한다.

● 교과연계
1-1 통합 1. 학교 ⑫ 발표는 이렇게
1-2 국어 3. 그림일기를 써요
2-1 통합 1. 나
2-1 국어 3. 겪은 일을 나타내요
2-2 국어 1. 장면을 상상하며
3-1 국어 1. 생생하게 표현해요
3-2 국어 2. 유창하게 읽고 발표해요
4-1 국어 6. 경험을 표현해요
4-2 국어 6. 상상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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