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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오디세이를 읽기 전에
제1부 제1장 매력적인 독신남 빙리 제2장 자매들의 사랑은 싹트고 제3장 이 남자들의 꿍꿍이속 제4장 네더필드 무도회에서 생긴 일 제5장 콜린스 씨, 사흘 만에 두 번 청혼하다 제2부 제1장 제인,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런던으로 제2장 엘리자베스, 다아시와 재회하고 제3장 다아시의 오만한 청혼 제4장 위컴의 실체가 밝혀지고 제5장 리디아를 좀 말려줘요 제3부 제1장 그 남자의 집, 펨벌리 제2장 리디아의 야반도주 제3장 녹초가 된 베넷 씨 제4장 불량부부의 탄생 제5장 제인의 남자 빙리, 돌아오다 제6장 중요한 건 저의 행복이죠 제7장 당신의 마음이 지난 4월과 같다면 제8장 평화로운 결말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 작가 연보 |
Jane Au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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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은 인간의 가장 흔한 결함이야.” 메리가 자신의 사고력을 뽐내며 말했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의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건대 오만은 가장 보편적으로 내재된 감정으로, 인간의 본성은 쉽게 오만해진다는 거야. 실제건 상상이건 자신이 지닌 이런저런 자질에 대해 자만심을 품고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는 게 확실해. 허영과 오만은 동의어로 쓰이기도 하지만 그 뜻은 전혀 달라. 허영심 없이도 오만해질 수는 있으니까. 오만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문제라면, 허영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떤 식으로 생각해 주기를 바라는 것과 관계가 있어.” --- p.29
교양은 있지만 이렇다 할 상속 재산이 없는 아가씨에게 부끄럽지 않은 노후 대책으로 결혼만한 것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결혼이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해도, 최소한 가난을 면하게 해주는 가장 쾌적한 방법임이 분명했다. 그런데 바로 이 방법을 손에 넣었으니 스물일곱 살이 될 때까지 한 번도 예뻤던 때가 없었던 샬럿으로서는 이번만큼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일에서 마음에 걸리는 것은 누구보다 소중한 친구인 엘리자베스 베넷이 놀라 까무러칠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샬럿에게 엘리자베스와의 우정은 그 누구보다 소중했기 때문이다. --- p.104~105 그렇게 몇 분간 침묵이 흐른 뒤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다가와서 흥분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애를 써보았지만 소용이 없어요. 제 감정을 도저히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당신을 얼마나 동경하고 사랑해왔는지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군요.” 엘리자베스는 너무 놀라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달아오른 얼굴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자신의 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놀랐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 p.151~152 엘리자베스는 당황한 나머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잠깐의 침묵이 흐른 뒤 다아시가 덧붙여 말했다. “당신은 너그러운 분이니까 제가 이런 말을 해도 진지하게 들어주시겠지요. 만약 당신의 감정이 아직도 지난 4월과 같다면 그렇다고 말씀해 주세요. 제 사랑과 소망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아니라고 한다면 영원히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겠습니다.” 다아시가 더없이 어색하고 초조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아는 엘리자베스가 애써 입을 열었다. 엘리자베스의 말은 그리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의사전달에 문제는 없었다. 요컨대 자신의 마음은 지난 4월 이후 상당한 변화를 겪어서, 지금 그가 한 말을 고맙고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요지였다. --- p.2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