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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두 개의 세계
제 2 장 카인 제 3 장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매달린 도둑 제 4 장 베아트리체 제 5 장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제 6 장 야곱의 싸움 제 7 장 에바 부인 제 8 장 종말의 시작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 작가 연보 |
Hermann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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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구약과 신약에 나오는 하느님의 모습은 완벽하고 훌륭하긴 하지만 원래 나타내야 할 모습이 아니라는 거지. 신이란 선하고 고귀하고 아버지 같으며, 아름답고 높으며, 감상적인 존재야. 아주 훌륭해. 하지만 세상은 다른 것으로도 이루어져 있어. 그런데 그 다른 세계를 모조리 악마적인 것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세계의 온전한 일부분, 이 온전한 반쪽이 감춰지고 묵살된 거야. --- p.94
“사랑은 간청해서는 안 돼요.” 그녀가 말했다. “강요해서도 안 되고요. 사랑은 자기 자신 속에서 확신에 도달할 힘을 가져야 해요. 그러면 사랑은 상대에게 이끌리지 않고 상대를 이끌어 와요. 싱클레어, 당신의 사랑은 나에게 이끌리고 있어요. 언젠가 내가 아니라 당신이 나를 이끌면, 그러면 내가 갈 거예요. 나는 선물을 주지는 않겠어요. 획득하길 원해요.” --- p.223~224 “애송이 싱클레어, 잘 들어! 난 여길 떠나야 할 것 같아. 너는 언젠가 나를 필요로 할 날이 있을 거야. 크로머든 어떤 다른 일 때문에 말이야. 그때는 나를 불러봤자 말을 타거나 기차를 타고 달려오지 않아. 그때는 너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해. 그렇게 하면 네 안에 내가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알았지? 그리고 또 하나! 이건 에바 부인의 전갈인데, 네게 나쁜 일이 생기면, 어머니께서 내게 준 키스를 너에게 전해주라고 했어. 눈을 감아, 싱클레어!” --- p.2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