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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이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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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이가 배탈이 났다. 엄마가 물약을 가져와 먹이려고 하니, 곁에 있던 신통이가 야단이다.
“아악! 이 약 너무 써요. 저번에 먹었는데 어찌나 쓴지 토할 뻔했다고요.” 엄마가 무서운 눈으로 신통이를 노려봤지만 이미 늦었다. “나 이 약 안 먹을래요.” 방통이가 약을 안 먹겠다고 단단히 결심을 한 듯 고개를 돌려버렸다. 엄마는 약을 들고 웃으면서 방통이에게 다가가 물었다. “방통아, 너 열이 왜 나는지 알아? 네 뱃속에서 지금 전쟁하고 있다.” “네?” 방통이가 화들짝 놀란 모양이다. “백혈구 전사가 지금 세균들이랑 싸우고 있지! 너 전에 읽은 동화책 생각 안 나니?” 방통이도 기억이 났다. ‘인체나라탐험’이라는 책이었는데, 몸속의 백혈구 전사들이 세균이랑 바이러스랑 전투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럼 백혈구 전사가 이겼어요?” “아니, 아직! 이번 전투는 정말 치열한걸. 방통이가 이렇게 열이 나는 걸 보니 백혈구 전사가 너무 힘든가봐!”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해요?” “어떻게 하냐고? 엄마가 백혈구 전사한테 기운 내라고 에너지를 보충해 주면 되지!” 어마가 손에 든 약을 방통이 얼굴로 가져가며 말했다. “이게 바로 지금 백혈구 전사에게 필요한 에너지야!” --- 「백혈구 전사에게 에너지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