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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 집안의 역사
2. 어울리지 않는 회합 3. 음탕한 사람들 4. 파열 5. Pro et Contra |
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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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니, 알료샤? 재가 바로 그 벌레란 말이다. 그건 특히 나를 두고 한 말이댜. 우리 카라마조프 일가는 모두 그런 인간들이지. 그래서 천사 같은 너의 내부에도 그런 벌레가 살고 있어서 네 피 속에 폭풍을 일으키는 거야. 암, 폭풍이구말구, 정욕은 폭풍이니까. 아니, 폭풍보다 더하지! 미라는 건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운 거야! 그것이 무섭다는 건, 니에는 정의가 없고 또 정의를 내릴 수 없기 때문이지. 하느님은 우리에게 수수께끼만을 던져 주고 있는 거야.
--- p.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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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정말 그리스도냐? 네가 그리스도냐 말이다?' 그러나 대답이 없자 그는 얼른 말을 이었어. '대답 안 해도 좋다. 잠자코 있어도 좋아. 하긴 대답할 말도 없을 테지! 나는 네가 할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게다가 너는 지금껏 말한 것 이외에 아무것도 덧붙일 권리를 가지고 있지 못해. 왜 우리를 방해하러 왔느냐? 너는 정말 우리를 방해하러 온 거지? 그건 너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 거다. 그러나 너는 내일 무슨일이 있을지 알고 있느냐? 나는 네가 누군지도 모르고 또 알고 싶지도 않다.
네가 진짜 그리스도건 가짜건 그건 아무래도 좋아. 어쨌든 나는 내일 너를 재판에 회부하여 극악무도한 이단자로서 화형에 처해 버리고 말 테다. 그러면 오늘 너의 발에 입을 맞춘 민중이 내일은 내가 손가락을 놀리기만 해도 네가 불타고 있는 모닥불 속에 앞을 다투어 장작을 던져 넣을 거다. 그걸 너는 아느냐? 아마 너도 그건 알고 있을 테지.' 대심문관은 한시도 죄수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표정으로 이렇게 덧붙였어.' --- p.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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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정말 그리스도냐? 네가 그리스도냐 말이다?' 그러나 대답이 없자 그는 얼른 말을 이었어. '대답 안 해도 좋다. 잠자코 있어도 좋아. 하긴 대답할 말도 없을 테지! 나는 네가 할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게다가 너는 지금껏 말한 것 이외에 아무것도 덧붙일 권리를 가지고 있지 못해. 왜 우리를 방해하러 왔느냐? 너는 정말 우리를 방해하러 온 거지? 그건 너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 거다. 그러나 너는 내일 무슨일이 있을지 알고 있느냐? 나는 네가 누군지도 모르고 또 알고 싶지도 않다.
네가 진짜 그리스도건 가짜건 그건 아무래도 좋아. 어쨌든 나는 내일 너를 재판에 회부하여 극악무도한 이단자로서 화형에 처해 버리고 말 테다. 그러면 오늘 너의 발에 입을 맞춘 민중이 내일은 내가 손가락을 놀리기만 해도 네가 불타고 있는 모닥불 속에 앞을 다투어 장작을 던져 넣을 거다. 그걸 너는 아느냐? 아마 너도 그건 알고 있을 테지.' 대심문관은 한시도 죄수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표정으로 이렇게 덧붙였어.' --- p.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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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어느 평론가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을 아편이라고 말했다 한번 그의 문학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면 좀처럼 발을 빼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백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현대의 독자들이 그의 작품에서 자기와 같은 마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의 소설의 고전적인 가치만으로 설명되어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일반적인 개념에서 문학의 한계를 초월한 형이상학적인 명제들 신과 인간 신앙과 불신 복종과 반역의 갈등 속에 몸부림치는 그의 주인공을 통해 우리는 인간 실존의 부조리 출구 없는 현실에 고민하는 우리 현대인의 산 초상을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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