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슬픔이 맑다
이복규
지혜 2018.02.28.
베스트
시/희곡 top100 3주
가격
9,000
10 8,100
YES포인트?
4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지혜사랑시인선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차례

시인의 말 5

1부

퇴근 12
우화羽化 13
시詩 15
슬픔이 투명하다 16
교통사고 17
아이러니 1 19
아이러니 2 21
식물인간 22
수업시간 23
무단결석 24
등교 25
슬픔의 교과서를 읽고 싶다 26
새옹지마塞翁之馬 27
가을 하늘 28
나는 자주 운다 29

2부

퇴근 무렵 32
주고 받다 주고받다 33
등 돌리다 34
밥그릇에 대한 예의 35
외할아버지 36
외할머니 38
주말부부의 추억 39
황학동 벼룩시장 44
아홉 개의 닫힌 문과 달 45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 47
문득 48
각방角房 49
은어銀魚 50
교통사고 2 52
출근 54

3부

청량리 풍경 56
눈 내리는 날 58
마태복음 18장 3절 59
나무 안 바람 60
청계천 전태일다리 61
몽고반점 62
상처를 만든다 63
시詩 2 65
삭발 66
2cm 67
후유장애 69
우리에게 슬픔이 필요한 거죠 71
무덤이 무덤에게 73
추억이 운다 74

4부

벽을 긁다 76
새벽 3시 78
거가대교에서 79
2017년 4월 12일 80
‘하나’님 82
거지가 되는 법 84
2000014년 봄 85
세 월 호 86
명明 88
이쁜 내 새끼 89
살인 교사敎唆 90
숟가락 92
낮잠 94
슬픔 바라보다 95
나는 매일 사라진다 96
교사의 기도 98

해설슬퍼할 줄 아는 마음홍기정 102

저자 소개 1

1970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지리산 을 좋아한다. 진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하였다. 지금은 거제도 고등학교에서 근무한다. 자연을 좋아하고 슬픔이라는 시어를 즐겨 쓴다. [아침신문], [슬픔이 맑다], [사랑의 기쁨], [인제라 뚭스] 4권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이복규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130*225*20mm
ISBN13
9791157282678

출판사 리뷰

세상은 우리가 모르는 슬픔이 가득하다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에는 눈물이 없다
가령 ‘참매미는 6년간 땅 속에서 유충으로 살다가
성충이 되어 탈피를 거쳐 약 14일을 생존한다’이다
어둠 속에서의 기다림이라든가
죽음으로부터의 공포
희망에 대한 설렘

기다림에 대한 눈물이 없다
아이들의 매미채에 단 몇 초만에
모든 삶이 덮여지는 백과사전처럼,
매미의 눈물을 기억해라 아이들아!
깊은 어둠에 비해 너무도 짧은 빛들에 대한 열망
그것이 소리가 되었단다

우화되기 전 어둠 속에 묻혀버린
날개 없는 애벌레들의 꿈 앞에
슬픔을 위해 눈물 흘리며
종을 울렸던 권정생을 생각한다

우리가 모르는 슬픔이 세상에 가득하다
눈빛을 깊고 부드럽고 그윽하게 슬픔을 향하여
응시하라
사물에 깃든 깊은 슬픔들이 우리에게
지혜를 줄 것이다
우리는 결코 슬픔의 바다에 빠지지 않고
퇴화된 날개를 펴서 유유히
슬픔의 바다를 건넌다

오늘도 슬픔이 맑다
- 「우화羽化」 전문

「우화(羽化)」에서 시인은 우리에게 슬픔을 응시하라고 말하면서, 그리하면 슬픔이 우리에게 지혜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한다. 시인이 말하는 지혜는 일차적으로, 우리가 슬픔을 두려워하지 않고 바라보게 되면 슬픔이 그렇게 두려운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고, 그리하여 슬픔을 이겨낼 힘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슬픔을 제대로 보게 되면 슬픔이 세상에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도 되는데, 그러한 앎 역시도 슬픔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슬픔이 세상에 흔한 것이라면, 나에게 찾아온 슬픔은 흔한 것 중의 하나일 뿐이므로, 그야말로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좀 더 깊은 의미에서, 슬픔이 가져다주는 지혜는 슬픔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는 지혜일뿐만 아니라,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지혜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 지혜가 우리를 슬퍼할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세상의 슬픔에 슬픔으로 반응하는 것은, 우리를 인간적으로 만들어주는 고귀한 마음의 하나이다. 맹자가 그것을 ‘측은지심(惻隱之心)’이라 부르고 인간의 네 가지 본래적인 마음의 하나로 간주하였듯, 그것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큰 지혜의 하나이다.
시인은 오늘날 우리가 그러한 슬퍼하는 마음을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시인이 말하는 [퇴화된 날개]란 마음이 가진 슬퍼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 마음의 날개가 있어야, 우리는 인간다움의 영역으로 날아오를 수 있다. 시인은 그 날개를 회복하라는 뜻에서, 우리에게 슬픔을 보라고 말한다. 슬픔을 봄으로써 슬퍼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본래적인 슬퍼하는 마음을 회복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슬픔을 보는 것은 슬픔의 지혜를 얻는 시작점이 된다.

이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슬픔이 맑다]는 ‘슬픔이 많다’는 의미와 ‘슬픔이 지혜롭다’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맑다’가 ‘많다’로 이해되는 것은 두 단어의 발음과 생김새 상의 유사성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맑다’가 ‘지혜롭다’로 이해되는 것은 두 단어의 의미맥락상의 유사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세상의 슬픔을 보고 세상에 슬픔이 많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부터, 우리는 슬퍼하는 본래의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 시인은 그렇게 기대한다.

뇌가 마음대로
명령할 수 없는
장기가 심장입니다

온 몸이 잠들어 있지만
쉬라고 해도
멈추라 해도
박동을 멈추지 않고
살아 있는 사람

오로지 당신만을 위해
살아있는 식물
인간

꽃처럼 키우는
아내가 있다
---[식물인간] 전문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8,100
1 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