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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6
소년법, 폐지해야 할까? 양장
김성호
내인생의책 20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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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경제 top100 2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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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솜방망이 처벌 아닌가? - 6

1. 어린이는 언제부터 보호받았을까? - 9
2. 작은 어른에서 미성숙한 아이로 - 21
3. 소년법과 청소년보호법 - 33
4. 소년 재판과 소년원 - 45
5. 소년법은 왜 논란이 되고 있을까? - 57
6. 엄격한 법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까? - 71
7. 회복적 정의는 엄벌주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87

용어 설명 - 99
연표 - 101
더 알아보기 - 104
참고문헌 - 107
찾아보기 - 108

저자 소개 1

1971년에 태어났다.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 딜러로 활동하다가 난데없이 글을 쓰는 것이 천직이라 생각하여 출판계로 몸을 던졌다. 어릴 때 이해가 느린 학생이라, 좀 더 쉽게 설명해 주는 교과서와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학생 시절은 주입식 입시 교육의 전성기였다. 현장 실습은 꿈도 못 꾸고 과학이나 세계사 시간에 궁금한 것이 있어도 시험과 관계없으면 묻기 힘들었고 물어도 선생님들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래서 과학과 세계사는 가장 싫어하는 과목들이 되어 버렸다. 그것이 두고두고 아쉬웠고 그래서 그런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앞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꼬마 경제학
1971년에 태어났다.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 딜러로 활동하다가 난데없이 글을 쓰는 것이 천직이라 생각하여 출판계로 몸을 던졌다. 어릴 때 이해가 느린 학생이라, 좀 더 쉽게 설명해 주는 교과서와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학생 시절은 주입식 입시 교육의 전성기였다. 현장 실습은 꿈도 못 꾸고 과학이나 세계사 시간에 궁금한 것이 있어도 시험과 관계없으면 묻기 힘들었고 물어도 선생님들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래서 과학과 세계사는 가장 싫어하는 과목들이 되어 버렸다. 그것이 두고두고 아쉬웠고 그래서 그런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앞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꼬마 경제학 원론’과 세계의 종교들을 통해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쓰려고 한다. 지은 책으로는 『내가 입는 옷』, 『함께 사는 동물』, 『도스토예프스키 아저씨네 게스트하우스』, 『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짜릿하고도 씁쓸한 올림픽 이야기』, 『논어, 공자와 제자들의 인생 수다』, 『야구 선수 장훈,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치고, 던지고, 달리는 야구의 모든 것』, 현장체험 동화 『청계천』, 『이순신』, 『우리의 전통놀이』와 직업 체험 시리즈인 『카 디자이너』, 『스포츠 선수』, 『국제 변호사』, 『검은 눈물 석유』, 『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투표, 종이 한 장의 힘』, 『엄마, e스포츠 좀 할게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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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0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53*208*20mm
ISBN13
979115723376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철학자였던 몽테뉴와 계몽주의 시대의 걸출한 사상가 루소도 자신들의 아이를 고아원에 버리고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1930년대까지 마비키라 불리는 영아 살해 관습이 존재했습니다. 일본인들은 식량이 부족할 때, 갓 태어난 신생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했는데 주로 여자아이들이 그 희생양이었습니다. 마비키는 ‘솎아 낸다’는 뜻으로, 지금도 일본의 자장가에는 이 마비키를 상징하는 무서운 표현이 남아 있습니다. ‘자장, 우리 아기, 자지 않으면 강에 버린다. 자장, 잘 자거라. 자지 않으면 묻어 버린다.’
- 13쪽, 어린이는 언제부터 보호받았을까?

아끼는 머그 컵을 누군가 떨어뜨려 깨졌다면 컵 주인은 그 사람에게 변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가 그랬다면 컵 주인은 비록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도 ‘어리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참고 넘어갈 것입니다. 어린이는 미성숙하므로 자신의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법에서는 이것을 책임 능력이라고 부릅니다. 책임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만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요구합니다.
- 24쪽, 작은 어른에서 미성숙한 아이로

그래도 감옥에 가거나 전과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 사회에서 전과자란 대단히 무서운 낙인입니다. 전과자가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고 반성하고, 열심히 착하게 살려고 해도 사람들의 시선은 차갑습니다. 그래서 전과자들은 결혼이나 취직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촉법 소년이 범죄를 저지르고도 전과자가 되지 않는 것은 그야말로 대단한 특혜인 셈이죠.
- 39쪽, 소년법과 청소년보호법

소년 재판은 재판의 형식을 띠고 있기는 하지만, 그 목적은 범죄에 대한 징벌이 아닙니다. 죄를 저지른 소년의 환경을 조정하고 품행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년 재판에는 검사가 없고 변호사 대신 보조인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소년 재판이 비밀 재판을 원칙으로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아직 어린 소년들이 재판받는 모습이 대중에게 공개되어 자칫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려는 법원의 배려입니다.
- 49쪽, 소년 재판과 소년원

일본이 체험했던 그 사회적 진통을 오늘날 한국이 겪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보도되는 소년 범죄의 기사 속에 수식어처럼 따라 붙는 흉악화, 저연령화, 지능화라는 표현이라든지, 소년법을 폐지하거나 개정하라는 목소리가 뜨거운 것까지 10년 전 일본과 많이 닮았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론을 수렴해 소년법 개정에 들어간 일본과 달리 한국 정부나 국회의 모습은 아직까지는 잠잠합니다. 개정보다는 조금 더 지켜보자는 조심스러운 관망론이 우세한 것처럼 보입니다.
- 61쪽, 소년법은 왜 논란이 되고 있을까?

응보주의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정의론입니다. 로마법 대전에는 ‘정의란 각자에게 각자의 몫을 주는 것’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주는 것이야말로 정의로운 현상일 것입니다. 다만, 어떤 것을 합당한 몫(처벌)으로 것인가가 오늘날 소년법 논쟁에서 풀어야 할 과제일 것입니다.
- 77쪽, 엄격한 법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까?

가해자인 소년들에게나, 피해자인 주민들에게 이것은 매우 어색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년들의 사과 방문에 주민들은 마음을 조금씩 열었고, 소년들도 죄책감을 씻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캐나다 사법 역사에서 분기점이 되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피해자와 가해자가 화해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을 회복적 정의라고 부릅니다.
- 93쪽, 회복적 정의는 엄벌주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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