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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자문을 찢어 삼킨 글방 아이
백두 낭자·한라 도령이 만난 우리 역사 속 학자들 : 이두를 널리 알린 설총 2. 눈병이 나서도 책을 읽은 세종 대왕 백두 낭자·한라 도령이 만난 우리 역사 속 학자들 : 당나라까지 이름을 알린 최치원 3. 책으로 벽을 바른 정 도령 백두 낭자·한라 도령이 만난 우리 역사 속 학자들 : 조선 최고의 명재상 황희 4. 세상살이로 만자문을 익힌 소년 백두 낭자·한라 도령이 만난 우리 역사 속 학자들 : 궁중 음악을 새롭게 한 박연 5. 상투를 천장에 매단 김 선비 백두 낭자·한라 도령이 만난 우리 역사 속 학자들 : 평생 절개를 지킨 김시습 6. 냇물로 붓글씨를 연습한 한석봉 백두 낭자·한라 도령이 만난 우리 역사 속 학자들 : 성리학의 큰 산맥 이황 7. 열세 번 과거에 도전한 칠전팔기의 선비 백두 낭자·한라 도령이 만난 우리 역사 속 학자들 : 십만양병설을 주장한 이이 8. 달빛으로 책을 읽은 가난한 선비 백두 낭자·한라 도령이 만난 우리 역사 속 학자들 : 시대를 날카롭게 비판한 허균 9. 밤마다 물 두 바가지를 마신 백정 백두 낭자·한라 도령이 만난 우리 역사 속 학자들 : 북학파의 선두 주자 박지원 10. 천둥도 이겨낸 꼬마 철학자 서경덕 백두 낭자·한라 도령이 만난 우리 역사 속 학자들 : 부국강병을 꿈꾼 개혁가 정약용 [부록] 교과가 튼튼해지는 우리 것 우리 얘기 - 서당에서의 나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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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왕자는 열 살의 어린 나이였지만, 읽은 책은 수도 없이 많았어요. 특히 한 권의 책을 백 번씩 읽는 것으로 유명했지요.
왕자는 훗날 임금이 된 뒤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글은 읽으면 읽을수록 그 참맛이 샘물 솟듯 한다. 백 번 읽는 것보다 이백 번 읽는 것이 좋고, 이백 번 읽는 것보다 삼백 번 읽는 것이 더욱 좋다. 그리고 백 권의 책을 한 번 읽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백 번 읽는 것이 더욱 공부가 된다.” 왕자가 읽은 책 중에는 어려운 문장이 쓰인 수준 높은 책들도 많았어요. 이것들은 어느 정도 공부를 한 어른들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었어요. 하지만 왕자는 이 책들을 백 번, 아니 이백 번씩이나 읽어 그 뜻을 완전히 깨달았던 거예요. 옆에서 글공부를 도와주는 스승들조차도 어린 왕자의 학문 수준에 깜짝 놀랐어요. “왕자님께서는 언제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하셨습니까?” “스승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았어요? 공자님은 가죽으로 만든 책표지가 세 번이나 떨어져 나가도록 책을 많이 읽으셨다고요. 공자님 같은 분도 그리하셨는데, 어찌 저 같은 사람이 백 번도 안 읽을 수 있겠습니까?” 왕자의 대답에 스승들은 다시 한번 감탄했지요. --- 「눈병이 나서도 책을 읽은 세종 대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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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사랑한 선조들의 공부 이야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나라 중 하나예요. 이것은 예부터 우리 조상들이 글을 읽는 선비를 높이 받들던 전통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옛날 선비들은 학문을 열심히 갈고 닦아 벼슬길에 나아가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어요. 벼슬길에 나아가 백성을 어질게 다스리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이 학문을 하는 목적이었지요. 물론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산속에 들어가 평생 학문을 닦으며 산 선비들도 있었어요. 그들은 자연과 벗하며 글을 읽거나 제자를 가르치는 것을 학문의 즐거움으로 삼았지요. 하지만 벼슬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책을 많이 읽어 학문을 쌓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에요. 우리는 흔히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말을 하잖아요? 그것은 책 속에 선인들의 경험과 깨달음이 들어 있고, 이를 통해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 지루하고 어려운 공부도 재미있고 쉽게 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을 이 책, 《머리에 쏙쏙 선조들의 공부법》에서 찾아보세요. 이 책에는 우리 선조들의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공부 이야기 열 편이 실려 있어요. 가난을 이겨내고 꾸준히 노력하여 중국에까지 이름을 떨친 세기의 명필 한석봉, 눈병을 앓으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 대왕, 평생 한순간도 학문을 게을리하지 않은 화담 서경덕 선생까지. 학문을 사랑한 선조들의 공부 이야기와 공부와 관련된 재미난 옛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답니다. 또 각 장에 실린 정보 코너에서는 우리 역사 속 뛰어난 학자들을 만날 수 있어요. 신라 최고의 문장가 최치원에서부터 우리나라 유학의 양대 산맥 이황과 이익, 실학자 박지원과 정약용까지 교과서에 나오는 위대한 학자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지요. 그리고 부록에서는 옛날의 초등학교인 서당과, 서당 학동들의 생활을 다채로운 사진을 통해 엿볼 수 있고요. 공부를 재미있게 하고, 또 잘하게 도와주는 공부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이지요. 어린이 여러분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이유에서 공부하고 있는지, 또 나는 배우는 사람으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