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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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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농사를 잘 짓게 하는 사람이 왕 비류와 온조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우리나라 농업의 시작이 궁금해요

2. 바닷길을 열어 세계로 나아간 해상왕 장보고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신라 시대의 무역이 궁금해요

3. 천한 이도 먹고는 살아야 한다고 외친 천민 망이와 망소이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고려 시대의 장인들이 궁금해요

4. 온 나라를 휘어잡은 장사꾼 개성상인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비단 장수 왕 서방과 송방이 궁금해요

5. 배짱으로 승부를 건 인삼 무역왕 임상옥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의주 만상과 인삼이 궁금해요

6. 많이 벌기보다 잘 써야 한다고 여긴 여걸 김만덕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조선 시대의 객주가 궁금해요

7. 사람 믿는 일을 가장 값지게 여긴 역관 이덕유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조선 시대의 종로 시장과 시골 장터가 궁금해요

8.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내놓은 경주 최 부자 후손 최준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부자의 사회적 역할이 궁금해요

9. 러시아에 소 팔아 독립운동을 도운 천만장자 최봉준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일제 강점기의 우리 경제가 궁금해요

10. 곧은 마음으로 큰 목표를 세워 돈을 번 사업가 이승훈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옛날에 쓰였던 돈이 궁금해요

[부록]
교과가 튼튼해지는 우리 것 우리 얘기
- 옛이야기로 보는 우리 경제

저자 소개

글 : 우리누리
여러 동화 작가들의 모임인 우리누리는 어린이의 눈빛으로 꿈이 담긴 다양한 책을 기획, 집필하고 있습니다. 교양과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아동 도서를 통해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삶의 체험과 미래의 세계무대에서 주역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심어 주고자 하는 것이 우리누리의 큰 바람입니다. 그동안 우리누리에서 쓴 책으로는『우리 역사 박물관』전집,『이야기로 만나는 Go Go 지식박물관』시리즈,『아빠, 법이 뭐예요?』,『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김수경 선생님이 집필하셨습니다.
그림 : 김정진
경기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2000년부터 2004년 동안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아홉 번 입상했으며, 개인전과 단체전에도 여러 번 참여했습니다. 현재 한국어린이그림책협회 회원이며, 『떴다! 방구차』, 『개구리 삼촌』, 『천재를 뛰어넘는 생각학교』,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정약용 공부법』 등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380g | 185*240*20mm
ISBN13
9788927801115

책 속으로

억수와 만수가 살고 있는 개성은 온 나라를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는 개성상인으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억수의 아버지도 상인, 만수의 아버지도 상인이었지요. 억수와 만수도 아버지들처럼 상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배우는 중이었어요.
“난 또 셈이 틀렸다고 꾸중 들었어.”
억수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어요.
“장사꾼이 되려면 셈을 잘해야 하는데 난 어쩌면 좋으냐?”
“걱정 마. 금방 잘하게 될 거야.”
만수가 억수를 격려해 주었어요.
“억수 너는 그 대신 사람들을 끄는 재주를 가지고 있잖아. 봇짐지고 나서면 아마 나보다 장사를 두 배는 잘할걸?”
“그렇게 말해 주니 고맙다. 힘이 부쩍 나는데?”
억수는 금방 싱글벙글 웃음을 지었어요.
두 친구는 점심으로 나온 팥죽을 후루룩후루룩 마셨어요.
개성상인들은 상인이 되려고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먼저 검소한 생활부터 가르쳤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점심을 늘 간단히 팥죽으로 때워야 했답니다. 장사를 잘해서 아무리 큰돈을 벌어도 흥청망청 써 버리면 남는 것이 하나도 없기에, 어려서부터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배도록 가르치는 것이었지요.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백성과 나라를 살린 부자들의 바른 씀씀이, 「큰 부자들의 경제 이야기」

요즘 어린이라면 누구나 ‘빌 게이츠’라는 이름을 들어보았을 거예요. 마이크로소프트사라는 컴퓨터 회사를 처음 세운 인물이지요. 빌 게이츠는 ‘IT 황제’라는 별명과 함께 ‘세계 최고의 갑부’로도 유명해요. 무려 13년 동안이나 세계 억만장자 순위 연속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엄청난 부자이지요. 그런데 2008년 빌 게이츠는 그동안 자신에게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준 회사에서 은퇴했어요. 그리고 아프리카 에이즈 치료 사업이나 공공 도서관 세우기 등의 활동을 하면서 기부와 자선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지요. 시간이 좀 더 흐르면 빌 게이츠를 IT 황제나 세계 최고의 갑부가 아닌 ‘기부왕’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아질지도 몰라요. 우리 역사 속에서도 빌 게이츠와 같은 훌륭한 부자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 김만덕은 조선 시대 제주도에 살던 여성 사업가였어요. 그녀는 많이 벌기보다는 잘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전 재산을 털어 굶주린 백성들을 살렸지요. 조상 대대로 만석꾼이던 경주 최 부자의 후손 최준은 나라를 구하는 독립운동이라면 한 푼도 아까워하지 않았고요.

이 책 『큰 부자들의 경제 이야기』에는 김만덕과 최준은 물론 임상옥, 이덕유, 최봉준, 이승훈 등 우리 역사 속 존경받는 부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또 바닷길을 열어 세계로 나아간 해상왕 장보고, 온 나라를 휘어잡은 장사꾼 개성상인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지요. 이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돈을 바르게 벌고, 제대로 쓰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될 거예요. 또 장마다 실린 역사 인물 인터뷰에서는 신라 시대의 무역, 고려 시대의 장인, 조선 시대의 보부상과 객주, 조선 시대 화폐인 상평통보, 종로의 육의전과 시전 등 역사 속 경제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경제생활은 어떠했는지, 우리나라의 경제 활동은 어떻게 변해 오고 발전해 왔는지 알 수 있답니다.

누구나 돈을 많이 모으면 부자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존경받는 부자, 모범이 되는 부자가 되기란 정말 힘든 일이에요. 돈을 벌고, 쓰고, 나누는 것에 대한 올바른 마음가짐과 정직한 자세, 그리고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우리 역사 속 큰 부자들은 장사로 큰돈을 모으고 국제적으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들은 돈을 그저 많이 벌기보다는 가치 있게 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고, 나 혼자만 잘살려 하지 않고 어려운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려 했지요. 그리고 내가 아닌 우리가, 내 집이 아닌 우리나라가 잘살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이제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며 올바른 경제생활, 가치 있는 경제 활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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