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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사를 잘 짓게 하는 사람이 왕 비류와 온조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우리나라 농업의 시작이 궁금해요 2. 바닷길을 열어 세계로 나아간 해상왕 장보고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신라 시대의 무역이 궁금해요 3. 천한 이도 먹고는 살아야 한다고 외친 천민 망이와 망소이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고려 시대의 장인들이 궁금해요 4. 온 나라를 휘어잡은 장사꾼 개성상인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비단 장수 왕 서방과 송방이 궁금해요 5. 배짱으로 승부를 건 인삼 무역왕 임상옥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의주 만상과 인삼이 궁금해요 6. 많이 벌기보다 잘 써야 한다고 여긴 여걸 김만덕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조선 시대의 객주가 궁금해요 7. 사람 믿는 일을 가장 값지게 여긴 역관 이덕유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조선 시대의 종로 시장과 시골 장터가 궁금해요 8.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내놓은 경주 최 부자 후손 최준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부자의 사회적 역할이 궁금해요 9. 러시아에 소 팔아 독립운동을 도운 천만장자 최봉준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일제 강점기의 우리 경제가 궁금해요 10. 곧은 마음으로 큰 목표를 세워 돈을 번 사업가 이승훈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역사 인물 인터뷰 : 옛날에 쓰였던 돈이 궁금해요 [부록] 교과가 튼튼해지는 우리 것 우리 얘기 - 옛이야기로 보는 우리 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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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와 만수가 살고 있는 개성은 온 나라를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는 개성상인으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억수의 아버지도 상인, 만수의 아버지도 상인이었지요. 억수와 만수도 아버지들처럼 상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배우는 중이었어요.
“난 또 셈이 틀렸다고 꾸중 들었어.” 억수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어요. “장사꾼이 되려면 셈을 잘해야 하는데 난 어쩌면 좋으냐?” “걱정 마. 금방 잘하게 될 거야.” 만수가 억수를 격려해 주었어요. “억수 너는 그 대신 사람들을 끄는 재주를 가지고 있잖아. 봇짐지고 나서면 아마 나보다 장사를 두 배는 잘할걸?” “그렇게 말해 주니 고맙다. 힘이 부쩍 나는데?” 억수는 금방 싱글벙글 웃음을 지었어요. 두 친구는 점심으로 나온 팥죽을 후루룩후루룩 마셨어요. 개성상인들은 상인이 되려고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먼저 검소한 생활부터 가르쳤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점심을 늘 간단히 팥죽으로 때워야 했답니다. 장사를 잘해서 아무리 큰돈을 벌어도 흥청망청 써 버리면 남는 것이 하나도 없기에, 어려서부터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배도록 가르치는 것이었지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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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과 나라를 살린 부자들의 바른 씀씀이, 「큰 부자들의 경제 이야기」
요즘 어린이라면 누구나 ‘빌 게이츠’라는 이름을 들어보았을 거예요. 마이크로소프트사라는 컴퓨터 회사를 처음 세운 인물이지요. 빌 게이츠는 ‘IT 황제’라는 별명과 함께 ‘세계 최고의 갑부’로도 유명해요. 무려 13년 동안이나 세계 억만장자 순위 연속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엄청난 부자이지요. 그런데 2008년 빌 게이츠는 그동안 자신에게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준 회사에서 은퇴했어요. 그리고 아프리카 에이즈 치료 사업이나 공공 도서관 세우기 등의 활동을 하면서 기부와 자선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지요. 시간이 좀 더 흐르면 빌 게이츠를 IT 황제나 세계 최고의 갑부가 아닌 ‘기부왕’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아질지도 몰라요. 우리 역사 속에서도 빌 게이츠와 같은 훌륭한 부자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 김만덕은 조선 시대 제주도에 살던 여성 사업가였어요. 그녀는 많이 벌기보다는 잘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전 재산을 털어 굶주린 백성들을 살렸지요. 조상 대대로 만석꾼이던 경주 최 부자의 후손 최준은 나라를 구하는 독립운동이라면 한 푼도 아까워하지 않았고요. 이 책 『큰 부자들의 경제 이야기』에는 김만덕과 최준은 물론 임상옥, 이덕유, 최봉준, 이승훈 등 우리 역사 속 존경받는 부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또 바닷길을 열어 세계로 나아간 해상왕 장보고, 온 나라를 휘어잡은 장사꾼 개성상인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지요. 이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돈을 바르게 벌고, 제대로 쓰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될 거예요. 또 장마다 실린 역사 인물 인터뷰에서는 신라 시대의 무역, 고려 시대의 장인, 조선 시대의 보부상과 객주, 조선 시대 화폐인 상평통보, 종로의 육의전과 시전 등 역사 속 경제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경제생활은 어떠했는지, 우리나라의 경제 활동은 어떻게 변해 오고 발전해 왔는지 알 수 있답니다. 누구나 돈을 많이 모으면 부자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존경받는 부자, 모범이 되는 부자가 되기란 정말 힘든 일이에요. 돈을 벌고, 쓰고, 나누는 것에 대한 올바른 마음가짐과 정직한 자세, 그리고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우리 역사 속 큰 부자들은 장사로 큰돈을 모으고 국제적으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들은 돈을 그저 많이 벌기보다는 가치 있게 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고, 나 혼자만 잘살려 하지 않고 어려운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려 했지요. 그리고 내가 아닌 우리가, 내 집이 아닌 우리나라가 잘살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이제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며 올바른 경제생활, 가치 있는 경제 활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