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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사 시대가 남긴 보물 석천산 고인돌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북한 문화재 답사기 : 상원 검은모루 유적 2. 고구려의 시조 동명왕의 무덤 동명왕릉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북한 문화재 답사기 : 문흥리 단군릉 3. 고구려의 수수께끼 안악 3호분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북한 문화재 답사기 : 고구려 고분 벽화 4. 고구려의 높은 기상이 어린 평양성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북한 문화재 답사기 : 오녀산성과 국내성 5. 고려의 찬란한 역사가 깃든 개성 만월대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북한 문화재 답사기 : 개성에 남은 문화유산 6. 공민왕의 아내 사랑이 듬뿍 담긴 공민왕릉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북한 문화재 답사기 : 해선리 왕건왕릉 7. 고려 충신 정몽주의 한이 서린 선죽교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북한 문화재 답사기 : 고려 성균관과 고려박물관 8. 함흥차사의 이야기가 담긴 함흥 본궁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북한 문화재 답사기 : 진흥왕 순수비 9. 서산 대사의 마음의 고향 묘향산 보현사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북한 문화재 답사기 : 묘향산 안심사 부도떼 10. 아슬아슬 절벽에 매 린 암자 금강산 보덕암 백두 낭자·한라 도령의 북한 문화재 답사기 : 금강산 마애불 [부록] 교과가 튼튼해지는 우리 것 우리 얘기 - 사진으로 만나는 북한 문화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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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이 묻힌 무덤을 살피던 조사단은 이상한 것을 발견했어요. 벽에 높이가 40센티미터 정도 되는 문 모양 그림이 새겨져 있는 게 아니겠어요? 게다가 문 아래에는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 없는 구멍이 어른 주먹만 하게 뚫려 있었고요.
“벽에다 왜 문을 그려놨을까? 열리지도 않는데 말이야.” “그러게. 이 구멍은 또 뭘까? 영혼이라도 드나드는 걸까?” 조사단은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그때 한 연구원의 머릿속에 번득 스치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는 구멍이 뚫린 곳이 노국대장공주의 무덤 쪽으로 통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손뼉을 쳤어요. “맞아요. 이건 영혼이 된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가 만나기 위해 뚫어 놓은 길이에요. 틀림없어요.” 갑자기 분위기가 숙연해졌어요. 지금으로부터 650여 년 전, 아내를 끔찍이도 사랑했던 공민왕의 마음이 애절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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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의 소중한 반쪽, 「우리가 알아야 할 북한 문화재」
여러분이 알고 있는 ‘우리 문화재’에는 무엇이 있나요? 국보 1호인 숭례문, 조선 시대 궁궐인 경복궁, 불교 예술의 극치 석굴암, 정약용이 거중기로 쌓아 올린 수원 화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문화재들이 이것저것 떠오르지요? 하지만 이 문화재들은 우리 역사를 절반밖에 설명해 주지 못해요. 나머지 반은 북한에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 한민족은 오천 년의 긴 역사를 자랑해요. 이 땅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때부터 따지자면, 우리 역사는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요. 한국 전쟁으로 한반도가 둘로 나뉘기 전까지 남한과 북한은 그 긴 역사를 함께 해 왔어요. 그런 만큼 북한의 문화재에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특히 북한 땅에는 한반도 북쪽과 만주를 중심으로 세력을 넓혔던 고조선, 고구려, 발해, 고려의 역사를 보여주는 문화재들이 아주 많아요. 이런 북한 문화재들을 들여다보면, 우리의 역사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그럼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북한 문화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 책, 《우리가 알아야 할 북한 문화재》를 통해 우리 역사의 소중한 반쪽을 만나 보아요. 이 책에는 북한의 귀중한 역사 유적과 유물에 얽힌 열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선사 시대가 남긴 보물 석천산 고인돌에서부터 고구려의 수수께끼 안악 3호분, 고구려의 높은 기상이 어린 평양성, 고려 공민왕의 아내 사랑이 듬뿍 담긴 공민왕릉, 고려 충신 정몽주의 한이 서린 선죽교까지. 재미있고 감동적인 역사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지요. 또 각 장에 실린 정보 코너에서는 북한 땅 곳곳으로 문화재 탐방을 떠나요. 상원 검은모루 유적지와 문흥리 단군릉, 해선리 왕건왕릉을 둘러보고, 고려 성균관에 지어진 고려박물관에도 다녀와요. 또 묘향산과 금강산에 있는 북한의 불교 유적들도 만나고요. 더 보고 싶고 더 알고 싶은 북한 문화재가 있다면 부록을 통해 확인해 봐도 좋지요. 북한 문화재들을 하나씩 살펴보다 보면, 이제까지 느낄 수 없었던 우리 역사와 문화의 또 다른 멋을 맛볼 수 있어요. 비록 지금은 직접 가서 볼 수는 없지만, 책에 실린 이야기와 그림, 사진을 통해서라도 북한 문화재를 많이 알아 두어야 해요. 북한 문화재는 남과 북 모두의 문화재이며, 언젠가 통일이 되면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보물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