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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물론 수컷 포유동물이 순식간에 사라진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자 요릭 브라운(Yorick Brown)의 이야기. 제목의 Y는 Y염색체와 주인공 이름의 첫 글자를 의미한다. 여자들로 가득한 세상에 혼자만 살아남은 남자가 된다면 그곳은 천국이 아니라 지독한 재앙이 될 거라는 무서운 상상을 그려 냈다. 발표당시 미국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독자들 사이에서 실사화를 원하는 만화 1순위로 언급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괴질은 경고와 자비 없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Y염색체를 가진 모든 포유류가 몇 초 만에 멸종되었다. 하지만 둘은 죽음을 면했다. 요릭 브라운(Yorick Brown)이라는 이름의 인간과 그의 애완 원숭이 앰퍼샌드가 그 주인공이다. 왜 그 둘만 살아남았는지는 수수께끼이다. 대재앙의 여파 속에 요릭은 미국 하원의원인 어머니와 상봉한다. 그리고 이 마지막 남자(와 원숭이)의 등장에 미국의 새로운 여자 대통령은 인류의 희망을 걸고 그를 인간 복제 전문가 앨리슨 맨 박사에게 보낸다. ‘컬퍼링’ 소속의 특급 경호요원 355를 붙여서. 세상에 남자는 단 한 사람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남성혐오 급진주의자 집단 ‘아마존의 딸들’을 피해 요릭과 앰퍼샌드 그리고 355는 보스턴 연구실에서 자책감에 빠져 있던 맨 박사를 찾아내지만 그들이 잠시 연구실을 비운 사이, 비밀스럽게 요릭을 뒤쫓던 의문의 이스라엘 여군 조직이 연구실을 불태운다. 모든 실험 자료들이 잿더미로 변한 모습에 망연자실하던 요릭 일행은 백업 데이터가 보관된 캘리포니아로 행선지를 바꾼다. 하지만 그 길도 순탄치는 않아서 갑작스런 도둑의 습격을 피하려다 여성죄수들이 모여 사는 매리스빌로 흘러들어간다. 매리스빌은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평온한 마을이었지만 요릭을 추격해 온 아마존의 딸들로 인해 피로 얼룩진다. 그리고 놀랍게도 아마존의 딸들을 마을로 인도한 것은 요릭의 친누나 히어로였다. 변해 버린 누나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요릭은 남은 아마존의 딸들과 누나를 매리스빌에 감금하고 캘리포니아를 향한 여행을 재촉한다. 요릭 일행이 탄 열차가 천천히 움직이는 동안, 결의에 찬 이스라엘 여군들의 헬기는 빠른 속도로 요릭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한편 220마일 상공에서는 간절한 염원을 품은 세 사람이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성공한다면, 지구의 남성은 세배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아이즈너상 3회 수상의 영광에 빛나는 이 작품은 “내가 읽은 그래픽 노블 중 최고의 작품이다.”라는 스티븐 킹의 찬사가 말해 주듯 걸출한 SF 스릴러가 발산하는 스토리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