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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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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 (레벨3)

책소개

목차

1. 홍역을 피해 집을 떠나다
2. 시계 종이 열세 번 울리다
3. 달밤에
4. 대낮에
5. 이슬 속에 찍힌 발자국
6. 문을 지나서
7. 피터에게 편지를 쓰다
8. 사촌들
9. 해티
10. 놀이와 이야기
11. 바다로 흘러가는 강
12. 거위떼
13. 세상을 떠난 바솔로뮤 씨
14. 정보를 찾아서
15. 담벼락 위에서 본 광경
16. 나무 위의 놀이집
17. 해티를 찾아서
18. 창살 쳐진 창문이 둘 있는 침실
19. 다가오는 토요일
20. 천사가 말하다
21. 시간 또 시간
22. 잊어버린 약속
23. 스케이트를 타다
24. 형제가 만나다
25. 마지막 기회
26. 사과
27. 톰 롱을 위한 이야기

저자 소개 3

필리퍼 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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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pa Pearce

필리퍼 피어스는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BBC 방송국 방송작가 및 프로듀서,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 편집자, 프리랜서 기자로 일했다. 첫 작품 《세이강의 피라미호》를 발표한 뒤, 두 번째 작품인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로 카네기 상을 수상하면서 영국 근대 판타지 문학의 대표 작가로, 최고의 문장가로 손꼽히며 뛰어난 글 솜씨와 함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녀의 작품들은 뛰어난 묘사력, 개성 있는 인물 창조, 완벽한 구조와 균형, 이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어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으로는 휘트 브레드 상 수상작 《버블과 스퀵 대소동》, 카네기 상 최종 후보작 《새
필리퍼 피어스는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BBC 방송국 방송작가 및 프로듀서,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 편집자, 프리랜서 기자로 일했다. 첫 작품 《세이강의 피라미호》를 발표한 뒤, 두 번째 작품인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로 카네기 상을 수상하면서 영국 근대 판타지 문학의 대표 작가로, 최고의 문장가로 손꼽히며 뛰어난 글 솜씨와 함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녀의 작품들은 뛰어난 묘사력, 개성 있는 인물 창조, 완벽한 구조와 균형, 이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어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으로는 휘트 브레드 상 수상작 《버블과 스퀵 대소동》, 카네기 상 최종 후보작 《새틴 강가에서》를 비롯해 《아주 작은 개 치키티토》, 《학교에 간 사자》, 《다람쥐와 마법의 반지》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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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수잔 아인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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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아인칙은 독일의 베를린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939년 영국 런던으로 이주하여 센트럴 어브 아트 & 크래프트에서 공부했다. 아인칙은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에 그림을 그린 후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위치를 확고히 굳혔다.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불어,일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15권)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를 펴냈으며, 1997년에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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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8쪽 | 419g | 148*210*20mm
ISBN13
9788952788337

책 속으로

톰은 미처 보지 못했지만, 해티의 가벼운 몸이 올라선 순간 쪼개진 가지가 부러지기 시작했다. 톰은 가지가 쪼개져 나가는 소리를 듣는 순간, 해티가 놀라서 외치는 짧은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는 1초도 지나기 전에 비명으로 바뀌었다. 해티가 떨어지면서 비명을 지른 것이다. 가늘고 높은 비명 소리가 온 정원에 울려 퍼졌다. 놀란 새들이 날아올라 뿔뿔이 흩어지고, 개암나무 그루터기를 따라 달리고 있던 붉은 다람쥐 한 마리는 나뭇가지에 찰싹 달라붙어 버렸다. 아벨이 안고 있던 딸기밭 그물을 내던지더니, '성 바울 성당의 계단'쪽으로 뛰기 시작했다.

톰은 나무 꼭대기에서 고양이보다 더 가볍게 뛰어내려 해티 옆에 착륙했다. 해티는 몸을 새우처럼 구부린 채 땅바닥에 누워 있었다. 움직임도 없었고, 소리도 없었다. 떨어지면서 바람에 날린 치맛자락이 얼굴을 덮고 있었다. 이마에 닿아 있는 옷자락에 핏자국이 보였고, 빨간 피가 서서히 번지고 있었다.

--- p.174

'시간을 영원과 바꾸다...... 시간을 영원으로......'

해티가 소리내어 읽었다. 그러자 작은 메아리가 울렸다. 해티의 목소리와 그 메아리는 톰이 기념비를 소리내어 읽은 뒤에 이어진 정적을 채웠다. 그 소리에 톰은 다소 위안을 받았다. 톰은 충동적으로 해티에게 돌아섰다. 해티한테 솔직히 털어놓자. 내가 어떻게 할 작정인지, 전부 다 털어놓자. 지금 당장.

--- pp.25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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