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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소년 육아 일기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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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청소년 문학

책소개

저자 소개 2

세오 마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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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ko Seo,せお まいこ,瀨尾 まいこ

1974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며, 오타니여자대학 국문과를 졸업했다. 2001년 단편 「생명의 끈」으로 제7회 봇짱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단행본 『생명의 끈』을 내며 데뷔했다. 2005년에 『행복한 식탁』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2009년에는 『도무라 반점의 형제들』로 쓰보타 죠지 문학상을 받았다. 다른 작품으로는 『부드러운 음악』, 『도서관의 신』 등이 있다.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로 2019년 제16회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천국은 아직 멀리』, 『부드러운 음악』, 『불량소년 육아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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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하였다.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한일 아동문학 연구회’에서 오랫동안 두 나라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비교·연구해 왔다. 『민담의 심층』, 『아포리아, 내일의 바람』,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나는 입으로 걷는다』, 『컬러풀』,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핀란드 교육 현장 보고서』, 『카페 레인보우』, 『진짜 가족』 들을 비롯해 많은 어린이책과 청소년문학, 문학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하였다.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한일 아동문학 연구회’에서 오랫동안 두 나라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비교·연구해 왔다. 『민담의 심층』, 『아포리아, 내일의 바람』,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나는 입으로 걷는다』, 『컬러풀』,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핀란드 교육 현장 보고서』, 『카페 레인보우』, 『진짜 가족』 들을 비롯해 많은 어린이책과 청소년문학, 문학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2019년에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소식지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를 아십니까?』를 일본어로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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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11g | 145*210*30mm
ISBN13
9788964963852

책 속으로

“와우, 졸라 잘했어. 똑바로 줄지어 놨구나.”
단지 옆으로 나란히 놓은 것뿐이지만 나무 블록 서른 개가 줄지어 있는 광경은 제법 근사했다.
“조라?.”
스즈카는 내 말투를 흉내 내어 기쁜 듯이 두 손을 높이높이 치켜들었다.
“졸라는 안 좋은 말이야. 졸라가 아니라 대단해. 그래, 대단해라고 해야지.”
거친 말을 배우면 안 된다. 나는 몇 번이나 입을 크게 벌려 ‘대단해’라고 고쳐 말했지만 ‘졸라’ 쪽이 훨씬 말하기 쉬운지 스즈카는 “조라.”라고 말하고는 손뼉을 치며 좋아한다.
“에잇, 넌 진짜 안 배워도 되는 말만 배우고 말이야.”
“조라, 조라.”
“또 졸라냐?”
---- p.169~170

“난 말이야, 놀이터에 나오는 어떤 부모보다도, 네 엄마보다 아빠보다 빨리 달릴 수 있어. 실은 이대로 어디론가 도망갈 수 있을 정도로 달릴 수 있는 힘이 있지.”
“슈-웅-, 슈-웅-.”
“근데 도망가지 않을 거야. 누구한테도 좋은 일이 아니니까. 다만, 스즈카. 귀여운 동생이 집에 와도, 혹시 앞으로 남동생이 생기더라도, 스즈카 네가 졸라 소중한 녀석이란 건 변함없어.”
“붐부-.”
스즈카는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있을 것이다. 움직이는 진동이 어깨에 전해져 왔다.
“너한테 말해 봐야 모르겠지. 뭐, 아무튼 넌 계속 그렇게 즐거워하면서 웃어 주라.”
“씬-씬-.”
“하긴, 내가 걱정하지 않아도 넌 항상 즐겁지.”
스즈카와 지내면서 알게 된 것이 있다. 나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란 것. 그러니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거다. 아무리 머리 터지게 생각해 봐도 나란 인간은 하찮은 놈이다. 그런 나도 누군가가 먹을 밥이라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만들었다. 그렇다,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몇 가지 있다. 나 따위가 남의 기분을 어찌 알까. 하지만 옆에 있는 사람을 웃음 짓게 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듯하다. 이렇게 달리는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기뻐하는 녀석이 있으니 말이다.

--- p.306~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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