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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록 쩝쩝!
조슬기 글그림
반달(킨더랜드)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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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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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글그림조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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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그린 책으로 『호로록 쩝쩝』, 『비를 처음 맞는 애벌레와 비를 딱 한 번 맞아 본 무당벌레』가 있습니다. 『비를 처음 맞는 애벌레와 비를 딱 한 번 맞아 본 무당벌레』로 2021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뽑혔습니다. 어린 시절 낭만 가득했던 시골 소녀는 지금, 뉴질랜드에 삽니다. 나무 그네를 타고 숲을 오르며 강에서 수영을 하던 추억을 돋우며, 어른이 되면서 잃었던 낭만을 다시 가슴에 채우고 있습니다. 이 책은 타카푸나 해변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며 매듭지었습니다. 이곳의 향기와 풍경을 책에 꾹꾹 눌러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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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쪽 | 406g | 386*338*15mm
ISBN13
978895618812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무서운 괴물과 사투를 벌여야 하는 이곳은 어디일까?

어떤 아이, 아니 아이인지 어른인지, 사람인지 괴물인지조차 모를 무언가가 달려갑니다. 자석인지 문인지도 모를 곳으로 달려가더니 곧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합니다. 하지만 그곳은 이상한 소리로 가득한 세상. ‘부스스스, 푸시시시, 너풀너풀, 푸시시푸시시…….’ 그림은 괴물의 몸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바다 생물이 너풀너풀 춤을 추는 것도 같지요.

다음 장을 넘겨볼까요? 이번에는 무슨 소리가 들릴까요? 차가운 물이 흐르는 것 같은데요? 아니면 물이 아니라 괴물의 침일까요? 아니나 다를까, 다음 장을 넘겨보니 무언가가 팔랑거리면서 다가옵니다. “날 잡아먹으러 오는 소리 같은데…….” 이제 괴물이 확실해 보입니다. 괴물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게 틀림없어요. 손톱도 기다랗고,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수많은 소리를 내지요. 가까이, 더 가까이 내 곁으로 오는 게 틀림없어요. 큰 눈으로 나를 노려보고, 혓바닥을 날름거립니다. “정말 날 먹을 거야?” 이젠 정말 끝인가 봐요.

“아, 시원해!”
갑자기 무슨 일일까요? 이젠 죽었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다 끝났다는 소리와 함께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네요. 그 소리에 무섭던 괴물도 사라져 버렸어요. 이젠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하는군요.

“부스스하던 내 머리가 꿈틀꿈틀 탱글탱글!”
아하, 세상에나, 이제야 알았네요. 여러분도 이제 이곳이 어디인지 잘 알겠죠?

낯설게 보고 낯설게 만들면, 비로소 현실이 보여요

이곳은 한 달에 한 번, 또는 몇 달에 한 번은 꼭 가야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한테는 무척 익숙한 곳이기도 하죠. 생각해 보면 날마다 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익숙한 곳이 아닌데도 말이죠. 어떤 아이들과 어른들한테는 참 가기 싫은 곳이기도 합니다. 내 뒤에 사각사각 소리를 내는 가위가 있고, 이글이글 지지는 불이 있는 곳이니까요. 조슬기 작가의 첫 그림책 《호로록 쩝쩝!》은 이곳, 미용실을 색다른 눈으로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일상의 익숙한 그림이 아닌 롤러만으로 그린 그림으로, 읽는 글이 아닌 보는 글자로 평범한 이미지에 구멍을 냈습니다. 우리는 그 구멍으로 평범하기만 했던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지요.
첫 작품을 이렇게 강렬하게 보여준 덕분에, 이 책은 2018년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우수 콘텐츠 제작 지원작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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