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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글그림가야 비스니에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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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집안 출신인 가야 비스니예프스키는 ‘연필과 종이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생뤽 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 공부를 하고 그림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아동 출판사인 울프에서 여는 여러 행사를 진행하면서 동화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6년부터 벨기에를 떠나 프랑스 남부의 제르 지방에서 살며 오로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의 좋은 어린이·청소년 책을 소개하는 일을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홀쭉 고양이와 홀로 선인장』, 『나의 들소』, 『가짜 얼굴, 가면 이야기』, 『피키크의 색깔 여행』, 『큰 머리 선생님은 조금 다를 뿐이야』, 『버럭 왕은 사랑받을 수 있을까?』, 『왕 떼쟁이가 돌아왔다!』, 『생채기 밥』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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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쪽 | 306g | 190*269*15mm
ISBN13
978898394863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내가 그를 처음 본 것은 봄이었습니다.
키가 훌쩍한 풀들 틈에서 네 살짜리 꼬마의
눈높이에 보이는 건 별로 없었습니다.
엄마는 나를 끌어안고 말했습니다.
“봐 봐! 쟤가 또 왔네!”--- p.8~9

날마다 나는 그곳으로 갔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그에게 다가가서 그를 길들였습니다.
나는 매우 진득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아침, 그가 속삭이는 걸 들은 것 같았습니다.
“이리 와!”--- p.10~11

눈 속에서도 우리는 조금도 춥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는 엄마를 생각했습니다.
엄마의 목소리는 흐릿해졌지만 냄새는….
그건 기억하고 있었지요.

들소는 내게 엄마에 대해 말해 달라고 했습니다.
“기억이 좀 희미할 때도 있어.
하지만 내가 잠을 못 이루면
엄마가 우유를 따끈하게 데워 주시던 건 기억나.
새들 노래를 흉내 내는 거랑
별빛에 기대어 길을 찾는 것도 가르쳐 주셨지.
많은 걸 알려 주셨어. 넌 엄마 냄새 기억해?”
“응! 내가 곧잘 엄마의 털 속으로 파고들곤 했거든.

--- p.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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