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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감수의 말: 수학과 문학이 만나면 머리말: 수학이라는 고구마 1 평면에 그린 곧은 ‘선’과 ‘모양’ _ 평면도형 2 나눗셈은 빠르고 편리한 뺄셈 _ 나눗셈 3 같은 길이를 다르게 나타내는 기준들 _ 길이와 시간 4 0보다는 크고 1보다는 작은 수 _ 분수와 소수 5 지름과 반지름이 있는 도형 _ 원 6 ‘얼마큼’을 어떻게 나타낼까요? _ 들이와 무게 7 규칙에는 이유가 있어요 _ 수에 나타난 규칙 찾아보기 [2학년] 1 ‘자리’가 알려주는 ‘수’의 크기 _ 세 자리 수, 네 자리 수 2 무엇이 있어야 ‘도형’이 될까요? _ 여러 가지 모양 3 ‘길이’는 어떻게 나타낼까요? _ 길이 재기 4 같은 종류인지 어떻게 알아차릴까요? _ 분류하기 5 곱셈은 빠르고 편리한 덧셈 _ 곱셈 6 외워 두면 쉽고 편한 곱셈구구 _ 곱셈구구 7 멈추지 않고 앞으로만 가는 ‘시간’ _ 시각과 시간 8 조사한 것을 알아보기 쉽게 하는 방법 _ 표와 그래프 9 되풀이되는 것들을 알아차리기 _ 규칙 찾기 찾아보기 [3학년] 1 평면에 그린 곧은 ‘선’과 ‘모양’ _ 평면도형 2 나눗셈은 빠르고 편리한 뺄셈 _ 나눗셈 3 같은 길이를 다르게 나타내는 기준들 _ 길이와 시간 4 0보다는 크고 1보다는 작은 수 _ 분수와 소수 5 지름과 반지름이 있는 도형 _ 원 6 ‘얼마큼’을 어떻게 나타낼까요? _ 들이와 무게 7 규칙에는 이유가 있어요 _ 수에 나타난 규칙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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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숙제가 많아서 걱정이에요. 저는 홀수인데 제 마음은 짝수예요. 숙제를 하려는 마음도 있고 숙제를 안 하려는 마음도 있으니까요. 제가 숙제를 하게 될까요? 안 하게 될까요? ‘하려는 마음’ 〉 ‘안 하려는 마음’ 이러면 숙제를 하게 될 거예요. ‘하려는 마음’ 〈 ‘안 하려는 마음’ 이러면 숙제를 안 하게 될 거예요. 왜냐하면 저의 두 마음 중에서 더 큰 쪽으로 제가 마음먹을 테니까요. --- p.88~89 덧셈의 의미는 두 가지예요. 한 가지는 ‘보탠다.’는 뜻이에요. 양 다섯 마리가 들어 있는 울타리에 염소 네 마리를 더 넣어 모두 아홉 마리가 되었다는 것은 울타리 안에 염소 네 마리를 보탰다는 뜻이에요. 다른 한 가지는 ‘합친다.’는 뜻이에요. 텅 비어 있는 울타리 안에 양 다섯 마리와 염소 네 마리를 함께 넣어 모두 아홉 마리가 되었다는 것은 여러 마리의 양과 염소를 모두 헤아렸다는 뜻이에요. --- p.54 ‘많다, 적다.’라는 뜻과 ‘크다, 작다.’라는 뜻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 p.69 [2학년] x 소녀가 + 소년에게 다시 말했어요. “6개+6개+6개+6개는 6개씩의 묶음이 4개 있는 거여서 6x4라고 써.” 이어서 x 소녀가 선생님처럼 설명했어요. “x라는 곱셈 부호는 거듭된다는 뜻이야. 묶음이 몇 개 있는지만 알면 셈이 쉬워져. 곱셈은 ‘편리한 덧셈’이거든.” --- p.77 시간의 한자는 때 시(時), 사이 간(間)이에요. 말 그대로, 시간은 ‘어느 때부터 어느 때 사이’를 뜻해요. 그런데 시각이라는 말도 있어요. 시간은 ‘어느 동안’이지만, 시각은 ‘시간의 한순간’이에요.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도 시각이고, 신호등 불빛이 바뀐 순간도 시각이에요. 어느 날 미술 수업 시간은 낮 2시부터 낮 2시 40분까지 40분 동안이었지만, 찰흙에 내 이름을 새긴 시각은 2시 31분이었어요. 그래서 시각의 한자는 때 시(時), 새길 각(刻)이에요. --- p.113 왜 ‘이각형’이라는 도형은 없는 걸까요? --- p.47 [3학년] 길이 단위들이 길이 재기 대회를 열었어요. 첫 번째 겨루기는 글을 쓰려고 태어난 연필의 길이를 재는 것이었어요. 연필이 몇 글자나 쓸지는 알 수 없지만 cm가 먼저 나서서 18걸음으로 잰 길이를 자신 있게 말했어요. “이 연필의 길이는 18cm예요.” 그러자 있는지도 모를 만큼 작은 눈곱만한 mm가 나섰어요. mm는 178걸음으로 잰 길이를 말했어요. “이 연필의 길이는 178mm예요.” 키 큰 m와, 그보다 훨씬 더 큰 km는 한 뼘만 한 겨루기에 나서지도 못한 채 연필을 바라만 보았어요. 연필의 길이를 더 정확하게 잰 mm가 1등을 차지했고 cm는 2등이 되었어요. --- p.53~54 ‘가감승제’라는 말을 들어 보았나요?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말이에요. 그 말뜻은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이에요. 가감승제(加減乘除)의 한자는 ‘더할 가(加)’, ‘덜어 낼 감(減)’, ‘탈 승(乘)’, ‘덜어 낼 제(除)’예요. 이 중에서 승(乘) 자는 ‘오르다’, ‘헤아리다’, ‘이기다’ 등의 여러 뜻을 포함해 ‘곱하다’라는 뜻도 있지만, 그 대표적인 뜻은 마차 같은 것에 ‘타는 것’이에요. 마차를 타고 가면 걸어가는 것보다 빠르고 편해요. 곱셈은 덧셈보다 빠르고 편한 셈법이어서 승(乘) 자를 ‘곱셈’의 뜻으로도 쓴 것이 아닐까요? --- p.43 왜 미터 말고도 센티미터와 밀리미터와 킬로미터를 정하여 각각의 단위로 삼았을까요? --- p.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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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뛰어넘는 ‘교과서’
교과서는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지식을 엄정하게 서술하고 있기에 비교적 딱딱합니다. 최근에는 스토리 텔링으로써 구성하려는 노력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교과서는 ‘쓸모’는 있어도 ‘재미’는 없습니다. 반면, 전혀 새로운 대안 교과서라고 자부할 수 있는 이 책은 ‘쓸모’에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초등 수학의 핵심 개념을 ‘동시’와 ‘수필’로 이야기했습니다. 언제나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하기에 초등 수학 교과서의 각 단원을 그 차례에 맞추어 문학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이야기’에는 귀 기울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 어린 독자의 관심을 끄는 그 힘은 독해력으로 이어집니다. 글로 된 문장을 읽어내는 능력 말입니다. 모든 공부는 독해력에서 비롯됩니다. 간혹, ‘글 읽기’의 통과의례를 회피하려고 만화나 영상으로써 지식 습득을 대체하려고 애쓰기도 합니다. 이미지는 이미지로써 이해 방식이 따로 있습니다. 여러 교과목 공부는 모두 글로 이루어져 있고, 글을 읽어내는 능력은 독해력에서 비롯되고, 독해력은 자발적으로 읽어낼 때 성장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문학적 재미와 의미를 고려해 흥미롭고 정직하게 구성했습니다. 현행 ‘초등 수학 교과서 집필 책임자’의 엄정한 감수 초등 수학 교과서는 수학의 가장 기초적인 개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영역은 5가지입니다. ‘(1) 수와 연산, (2) 도형, (3) 측정, (4) 규칙성, (5) 자료와 가능성’이 그것입니다. 현행 초등 수학 교과서는 이 5가지 영역의 핵심 개념을 학년별, 학기별로 난이도를 높여 되풀이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나라 교육부의 초등 수학 교육 지침인 ‘단계별 성취 기준’입니다. 그 일은 교과서 집필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일을 맡아 현행 초등 수학 교과서 전체를 책임 집필하신 김판수 교수(부산교육대학교 수학교육과)께서 [로로로 초등 수학]을 감수했습니다. 김판수 교수의 꼼꼼한 지적을 모두 반영하여 엄밀하게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 책의 의미와 가치는 ‘재미’뿐만 아니라, 가르침과 배움의 ‘쓸모’에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엄정한 감수를 통해 교육의 가치도 담아냈습니다. ‘흔쾌한 추천’으로 이어진 ‘감수의 말’ 김판수 교수께 [로로로 초등 수학]의 감수를 부탁드리면서 편집한 원고 묶음을 보내드렸습니다. 얼마 후, 감수를 마친 원고 묶음을 받았는데, 그 원고 뭉치 위에 편지 한 장이 얹어져 있었습니다. 편지에는 원고에 대한 감탄의 말씀이 씌어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그 말씀을 ‘감수의 말’로 좀 더 써주십사 다시 부탁드렸습니다. 흔쾌히 수락하셨습니다. 그래서 [로로로 초등 수학] 시리즈는 별도의 ‘추천의 말’이 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감수의 말’ 마지막 구절처럼 ‘일석이조’였습니다. ‘감수의 말’에서 김판수 교수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로로로 초등 수학’에 실린 동시들은 수학의 개념들을 그 테두리 안에 가두지 않고 더 넓게 상상하도록 독자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수학 교과서의 한 단원에서는 사물의 ‘길이’를 나타내는 개념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이 책의 시리즈에 실린 동시들 중에서, [로로로 초등 수학 1학년]에 수록된 작품 「김비교 학생의 일기」는 그 ‘사물의 길이’를 ‘시간의 길이’까지 확장하여 어린이 독자의 생활 경험에 수학의 개념이 맞닿게끔 그 의미를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 어느 나라 학생들이든 수학만큼은 배우기 힘들어 합니다. 수학의 언어는 세계 공통어이지만, 동시에 어느 나라에서든 아주 딱딱하고 낯선 언어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로로로 초등 수학’ 시리즈는 수학의 언어를 문학의 언어로 통역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구연동화처럼 실감 나게 말입니다. 그래서 수학을 어려워하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수학이 재밌는 과목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수의 말] 중에서, 김판수: 초등 수학 교과서 집필 책임자, 부산교대 수학교육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