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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도토리빵, 지렁이빵, 뱅글뱅글 물고기빵까지!
따뜻한 봄날, 숲속 마을로 이사 온 두더지 아줌마는 집 앞에 간판을 세운다. [맛있는 빵 만들어 드려요! 빵 두 개를 구워, 하나는 제가 먹고 하나는 재료를 가져온 손님께 드려요.] 이를 본 동물들이 모두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 하나씩을 들고 방문한다. 다람쥐는 가을에 모은 도토리, 개구리는 아침에 갓 잡은 지렁이, 멧돼지는 신선한 물고기를 가지고 온다. 아줌마와 함께 각자 입맛에 맞는 빵을 만들기 시작하는 동물들. 반죽을 하고 재료를 넣고 빵 모양으로 만들어 오븐에 넣기까지 설렘과 기다림이 즐겁게 표현되어 있다. 또 완성된 빵을 맛있게 먹는 순간의 행복함이 그림책 안을 한가득 채운다. 재미난 말맛이 살아 있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통해 냄새와 맛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다채로운 어휘들도 접할 수 있다. 빵 만들기를 통해 협동과 나눔에 대해 생각해 보는 그림책 동물들이 차례차례 자기만의 빵을 만들어 가고 마지막으로 참새 100마리가 초록 콩을 들고 온다. 초록 콩을 넣은 커다란 반죽을 만들었지만, 아줌마의 오븐은 너무나 작다. 커다란 오븐을 찾아 나선 아줌마. 힘든 언덕을 오르자, 곳곳에서 동물 친구들이 모여든다. “제가 도울게요!”,“나도, 나도!”,“영차, 영차!”모두 힘을 합해 언덕을 가까스로 넘으려던 찰라, 수레를 놓쳐 아래로 데굴데굴 굴러간다. 곰 아저씨네 굴뚝에 우르르 쏟아진 콩 반죽. 과연 참새들과 친구들은 빵을 완성할 수 있을까? 친구를 돕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 또 그 과정에서 얻은 결과물을 모두 나누고 즐기는 모습이 담긴 그림책이다. 이를 통해 자아 중심적인 사고를 많이 하는 유아들에게 “내 거야!”, “내가 먹을래!” 대신 “같이 먹을래?”,“도와줄까?”라고 넌지시 나눔과 타인에 대한 배려까지 배우고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소재와 따뜻한 그림체 이 책은 냄새, 맛, 촉각, 소리, 빛 등 다양한 느낌의 말과 이미지들이 풍성하다. 유아들이 오감으로 느끼면서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초록과 부드러운 갈색 톤이 주를 이루고, 여기에 빨강 노랑 파랑이 더해지면서 밝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수채의 자연스러운 번짐과 스며듦이 편안하고 포근함을 주며 포인트로 준 색연필의 질감이 발랄함을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