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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축사 _ 시인 이용화 님의 앞날을 응원하며
6 시인의 말 _ 시인이란 이름으로 세상을 열며 1부 일상의 길 (2002~2003) 14 일상의 길 16 연잎 우산 18 이별 뒤의 편지 20 창공(蒼空) 22 과수원에서 24 산(山) 26 비상(飛翔) 27 모과꽃 28 기원(祈願) 30 그릇 31 삼천포에서 32 서울로 이사 간 아내 33 거울 보기 34 정병산에서 36 기러기 아빠 (1) 37 기러기 아빠 (2) 38 파도 39 실체의 비상 40 농부일지 (15) 41 먼 산은 강물이 되고 42 나는 누구인가 43 기러기 아빠 (4) 44 농부일지 (17) 46 주차탑에서 47 기러기 아빠 (5) 48 詩의 씨앗을 뿌리며 49 아내의 교통사고 2부 눈 오는 날에 (2004~2005) 52 봄의 단상(斷想) 53 농부일지 (19) 54 해안선 55 길 잃은 길 56 산중 소란 57 상처 58 술과 우물에 대한 추억 60 소원 62 나는 나의 그림자이고 싶다 64 하늘 65 바닷가에서 66 도자기 체험 67 숨은 그림 찾기 68 가을 단상 69 열반(涅槃)의 강(江) 70 농부일지 (20) 72 농부일지 (21) 73 겨울 나그네 74 대변항에서 (1) 75 약속 76 용지 호수에서 77 눈 오는 날에 78 기러기 아빠 (8) 79 기도 80 명암의 비밀 81 추상(抽象) (1) 82 추상(抽象) (2) 83 추상(抽象) (3) 84 추상(抽象) (4) 85 추상(抽象) (5) 86 추상(抽象) (6) 88 농부일지 (23) 3부 들풀이 되리라 (2006~2008) 92 회심(灰心) 93 환영(幻影) 94 솟대의 사랑 96 감자꽃 97 들풀이 되리라 98 잡초 99 타임 센스(time sense) 100 태풍 앞에서 101 고독 102 가을 소묘 103 산길 104 종착역 플랫폼에서 105 추억 106 자운영 107 마이산에서 108 미로 109 화답(和答) 110 연잎 111 송광사에서 112 지리산에서 113 한라산에서 114 불일(佛日)폭포에서 115 하동 산하 116 적석산에서 117 멀어진 것에 대한 소고 118 농부일지 (31) 119 상사화 4부 누구를 위하여 꽃이 된다는 것은 (2008~2011) 122 빈대떡 123 산다화 124 사량도에서 125 시루봉에서 126 재회 127 갈등 128 대원사 계곡에서 129 신불산에서 130 치악산에서 131 백암산에서 132 장복산에서 133 선자령에서 134 두타산에서 135 방태산에서 136 매화산에서 137 민주지산에서 138 금정산에서 139 황산에서 (1) 140 나무의 꿈 141 천자암에서 142 이별은 143 비슬산에서 (1) 144 남이섬에서 146 벽소령 대피소의 밤 147 지리산 동자 꽃 148 산다는 것에 대하여 149 누구를 위하여 꽃이 된다는 것은 150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152 나의 시(詩), 나의 아포리즘(aphorism) 157 해설 _ 성찰을 배경으로 방목되는 독백과 철학의 시 - 김시탁(시인·창원예총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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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의 씨앗을 뿌리며
내가 소유한 200평 전답은 정 사각형 경지 정리된 원고지 곧은 농로는 새참 나르기도 수월하고 일출과 낙조가 삶의 시종(始終)을 펼쳐 보이는 산책로이기도 하지. 농사를 잘 지으면 평수가 늘어나는 정직한 직업 한 평에 한 알만 심을 수 있는 한정된 목숨과 영혼의 공간. 혈통 좋은 씨앗 골라 소독하고 밑거름 넣고 갈아엎어 바람의 마실 길을 트면 탐욕의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을 피우다 죽는 시인은 하늘의 별이 된다지. 이용화 시인은 스스로를 묶고 푸는 방법을 아는 시인이니 그가 좋아하는 색깔로 아름답게 묶고 쉽게 풀리지 않도록 그의 영혼이 탄탄해졌으면 하는 희망 간절하다. 시인의 영혼이 탄탄해야 비로소 시가 기름지기 때문이다. 시집을 많이 내는 것도 좋지만 한 권의 시집이라도 영혼을 불어넣는 게 더 중요하다. 등단 24년 만에 처녀시집을 내는 이용화 시인의 이 시집은 스스로 써내려간 기록이며 역사이다. 사관은 역사를 사실로 기록하지만 시인은 진실로 기록한다고 한다. 진정성 있는 시인의 삶에 탄력이 붙고 그의 시심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펑펑 솟아나서 가슴에 먼지가 나는 사람들을 많이 적셔주길 기대한다. _김시탁(시인·창원예총회장) --- 본문 중에서 시인이란 이름으로 세상을 열며 1995년 3월 문학공간으로 등단하고 환갑이 되어 이제사 첫 시집을 냅니다. 서울 한글회관에서 「의자」 조병화 선생님으로부터 아내와 함께 등단 패를 받던 때가 어제련 듯 새롭습니다. 학창시절 줄곧 시화전 액자를 내걸곤 하였지만 시인의 길이 어떠한 줄 미리 깨닫지 못했으며 성인이 되어 공무원이란 첫 직업이 평생의 천직이 되었고, 이곳 동읍에서 1990년 3월 동운문학 창립 멤버 일원으로 본격적인 습작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제껏 시인으로서 시집을 내지 못했다는 모종의 아쉬움, 조급함마저도 가져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공직 퇴임을 앞두고 이제껏 제가 몸담았던 한국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동문문학회, 남도시문학회 등에 발표했던 작품들을 정리해보니 제 살아온 여정을 한 눈에 들여다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시집 발간이 더 넓은 세상에 나를 내 놓는 작업이라지만 호평과 비평은 항상 같은 선상에 놓인 두려움 같아서 더욱더 조심스럽고 숙연하지만 이제껏 나를 있게 한 은혜로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제는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어 2011년까지의 작품 중 일부를 골라 조심스럽게 제 사색의 방문을 열어 보여드립니다. 끝으로 항상 열정적으로 시정을 이끌고 계신 허성무 창원시장님, 졸작의 시평을 맡아주신 창원예총 김시탁 회장님, 이제까지 시인의 길을 함께하고 지켜주신 소속 문학회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 흔쾌히 상재를 허락해주신 청어출판사 이영철 대표님과 출판사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9년 11월 이용화 --- 「시인의 말」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