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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미래를 살아가야 할 지혜를 숲에서 찾은 두 작가!”
도서관 책 속에 살던 도깨비들이 투덜거립니다. 옛날 갓적부터 하던 이야기만 하고 또 하니까요. 도깨비방망이 이야기도…… 뻔하지! 닷냥이 이야기도…… 뻔하고! 씨름이야기는? 지겹다, 지겨워! 심심한 도깨비 셋이서 도서관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가 책 바깥세상에 나가볼 궁리를 합니다. 그때 마침 사서선생님한테 떠든다고 쫓겨나가게 되지요. 바깥세상은 어지럽습니다. 가마도 무척 빠르고 건물은 너무 높습니다. 와! 아이들이다! 우리랑 놀자! “어라? 너희들 누구야?” 도깨비! “웃겨, 너희들이 도깨비라고?” 응! “너희들은 학원도 안 다녀?” 학원이 뭔데? “이상한 녀석들 다 보겠네. 비켜! 우리 바빠!” 바깥세상에서 만난 어린이들이나 어른들은 모두 바쁘다고만 합니다. 어느 누구도 도깨비들과 놀아줄 생각을 하지 않지요. 도깨비들은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길도 잃어버렸습니다. 스스로 살아낼 수 있는 곳을 찾아가야만 합니다. 옛날에 살았던 곳, 바로 숲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숲에서 놀고 있습니다. 애들아, 우리 함께 놀까? “와, 도깨비다!” 너희들이랑 노니까 신난다! “숲에서 노니까 신나는 거야.” 맞아, 우리 새로운 이야기 지으러 갈래? “좋아, 숲으로 간 도깨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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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도깨비마을에 사는 김성범 작가와 도깨비 작가 한병호의 콜라보!”
어른들보다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올바르게 사는 모습일까요? 김성범, 한병호 두 작가는 현대를 바쁘게 살아가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세상을 도깨비들의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그러고는 도깨비와 어린이들이 함께 살아내야 할 세상을 찾아내어, 이 책을 통해 제시합니다. 옛날이야기만 되돌려 듣는, 책 속에 사는 도깨비들은 심심하기 그지없겠지요. 심심하기 짝이 없는 도깨비들이 바깥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바빠서 도깨비를 귀찮게만 여깁니다. 어느 누구도 도깨비와 놀아 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도깨비들은 스스로 살아내야 할 이야기를 찾으러 떠납니다. 그때 숲속에서 아이들을 발견합니다. 도깨비들이 예전에 살았던 세상이고 살만한 세상인 것이지요. 어린이들도 도깨비들도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 숲입니다. 숲이 미래입니다. 특히 글을 쓴 김성범 작가는 도깨비마을 유아숲체험원에서 어린이들과 직접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어린이가 주인이 되어 있을 미래는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세상이겠지요. 그런데도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과거에 써 놓은 글이나 제도권에서 만들어 놓은 틀에 가두려고만 합니다. 미래를 살아내야 할 아이들의 가장 큰 덕목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일 텐데 말입니다. 그 힘을 기르는 대안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자리를 잡은 ‘숲’에서 길을 찾아내려 합니다.” 덧붙여 ‘숲으로 간 도깨비’에서 도깨비를 우리 아이들의 원형질로 놓고 보면 좀 더 마음에 와닿을 거라는 작가의 귀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