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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습득물 룸메이트 지하실 방문자 화약고 근무 아르바이트 어제 죽은 친구 보이스 피싱 액운 옆집 사람 선한 사마리아인 구제 옷 초인종 죽음의 노래 절대 검색해서는 안 되는 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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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 『한밤중에 나 홀로』 등의 독특한 소설 세계를 펼쳐 공포 장인이라고 칭송받는 전건우 작가의 괴담 콜렉션이다. 작가가 알고 있는, 작가가 들어본 괴담을 엄선해서 작가 특유의 공감각적 글쓰기로 재탄생시켰다.
공감각적인 이야기들 이 책에서 펼쳐놓은 괴담 속의 배경은 우리 주변이다. 지하철, 원룸, 지하실, 반지하, 아파트, 자동차 등 일상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 거쳐 가야 하는 곳이며, 누군가는 지금도 그 장소에 있을 것이다. 그런 일상의 장소가 무대이기에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이후라도 컴퓨터를 하다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가, 혹은 책을 읽다가 뒷목에 싸늘한 기운이 들어서 뒤돌아보면 무언가 알 수 없는 것이 당신을 쳐다보고 있을 것 같다는 공포를 느끼게 된다. 익숙한 공간에 더해 작가는 이 책에서 소리에 대한 묘사를 강조했다. 뚜벅뚜벅, 퍽퍽, 스윽스윽, 끼익끼익. 일상의 공간과 글에 맛을 더해주는 의성어 덕분에 이 이야기들은 텍스트를 벗어나 공감각적인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온몸을 감싸는 공포를 느껴보시길……. 수록된 괴담 습득물_지하철에서 눈에 띄는 가방을 주웠다. 이후부터 한 노인이 쫓아오기 시작한다. 룸메이트_집을 나눠 쓰는 룸메이트가 집에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다. 진짜 그녀일까? 지하실_같이 차를 타고 가던 친구가 10년 전 일어났던 살인사건 이야기를 꺼낸다. 방문자_인터넷 게시판에 누군가 글을 남긴다. 누가 자꾸 문을 두드린다고. 화약고 근무_사람 손이 닿지 않는 화약고 창문. 그 창문에 손자국이 나면 누군가 찾아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르바이트_알약 하나만 먹으면 된다는 아르바이트. 돈이 궁한 마당에 피할 수 없었다. 어제 죽은 친구_죽은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볼까? “같이 놀자.” 보이스 피싱_보이스 피싱을 한 범인에게 욕을 했더니 찾아온다고 한다. 어쩌지? 액운_이모할머니가 액운을 막아준다며, 양복과 신발을 두고 갔다. 그날 나는 사고를 당했다. 옆집 사람_동네에서 계속 일어나는 끔찍한 사고. 난 옆집 사람이 의심스럽다. 선한 사마리아인_옆에 앉은 여인이 제발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누군가 자기를 쫓아온다면서. 구제 옷_동묘시장에서 1000원에 구입한 청바지. 뭔가 묻어 있는데, 설마……. 초인종_매일 밤 누군가 초인종을 누른다. 그것도 단 한 번만. 죽음의 노래_어떤 노래를 들으면 죽는다는 소문이 있다. 그 노래를 부른 가수를 알고 있는데……. 절대 검색해서는 안 되는 단어_이 단어를 검색해서 나오는 사이트에 절대 접속하지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