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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 Bl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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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 투표하는 법!
올해 4월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러 모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교복 입은 유권자들의 첫 등장도 빼놓을 수 없을 거예요. 큰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슈이지요. 그 때문에 각 교육 현장에서도 선거 교육 준비로 부산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딱 알맞은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나도 투표했어!』는 투표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지식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민주주의, 선거, 참정권, 다수결원칙 등 복잡한 용어 대신 재밌는 상황과 짧은 글로 꼭 알아야 할 투표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책은 사과와 오렌지 중에 원하는 것을 고르는 간단한 선택부터 시작합니다. 선택이란 개념을 정의한 뒤, 여럿이서 반 이름을 정하는 일, 나아가 지역과 나라의 일을 대신 할 대표를 정하는 일로 점점 범위를 확장해 나가지요.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투표가 필요하고, 어른들은 선거라는 절차를 통해 중요한 일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이렇게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히 투표는 곧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누구나 평등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이것이 참정권이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개인의 한 표 한 표에 담긴 영향력을 이해하면, 앞으로 주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어떤 대표를 뽑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게 되지요. 물론 투표권이 없는 어린이가 직접 선거에 참여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처럼 어려서부터 어른들과 함께 후보의 말을 듣고, 후보의 공약을 알아보고, 의견을 나누면서 간접적으로 투표 과정에 참여해 보는 것은 미래 유권자들에게 아주 훌륭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독서 경험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더욱 잘 이해하는 건강한 민주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투표, 더 알고 싶다면 부록에서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투표에 관한 8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부록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후루룩 읽기만 해도 머리에 쏙쏙 들어갈 수 있도록, 투표가 무엇인지, 왜 해야 하는지, 왜 한 표씩만 해야 하는지 등 투표의 원칙과 그에 대한 이유를 친절하고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나도 투표했어!』에서만 만나는 특별함 이 책의 일러스트를 맡은 세르주 블로크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국내에서도 『나는 기다립니다』, 『돌 씹어 먹는 아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그는 『나도 투표했어!』를 만나게 될 한국 독자들을 위해 일부 그림을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기꺼이 새로 그려 주었습니다. 세르주 블로크가 그린 우리나라 투표 이야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투표 이야기, 『나도 투표했어!』로 나의 선택, 나의 한 표에 담을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
투표는 국민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되새기는 일이기도 하지요. 이 책은 투표와 선거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 일인지 단순하면서도 핵심적으로 보여 줍니다. 어린이들도 훌륭한 민주 시민으로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도와줄 것입니다.
- 박성혁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