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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곰 삼 남매는 키득키득 학교로 실내화 103켤레를 무사히 배달할 수 있을까요?”
흰곰 신발 가게가 1년에 딱 한 번 할인 행사를 하는 날이라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로 붐벼서 엄마와 삼 남매는 아침부터 몹시 바쁘게 일한다. 저녁때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하려 할 때, 부엉이 우편배달부가 찾아와 매우 작은 편지 한 통을 배달한다. 조그마한 편지에 더 조그만 글자로 써 있는 편지에는 내년에 새로 생기는 키득키득 학교에 입학식 때 아기 다람쥐 103마리에게 선물할 실내화를 만들어달라는 내용과 함께 배달할 지도가 들어 있었다. 신발 장인인 아빠와 할머니는 다음 날부터 제일 가느다란 바늘과 실을 이용해 촘촘하게 바느질을 하며 정성스럽게 실내화를 만들었다. 마침내 실내화 103켤레가 완성되자 눈이 사르르 녹은 화창한 날 아침, 삼 남매는 키득키득 학교를 향해 출발한다. 지도를 보며 삼 남매가 흰 눈 마을 밖으로 푸른 과수원과 밭을 지나 다리를 두 번 건너고, 전나무 숲을 지나야 키득키득 숲에 도착할 수 있는데……. 대가족이 함께 살며 서로 도우며 신발을 만들어 파는 ‘흰곰 신발 가게’ 식구들, 그들에게 도착한 편지 한 통을 시작으로 실내화 배달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흰곰 가족의 실내화 배달 소동』이 북스토리아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을 직접 쓰고 그린 오오데 유카코 작가는 일본에서 디자인용품, 문구, 잡화, 인형, 식품 등의 일러스트를 그리며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색감이 풍부하고 아기자기한 화풍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첫 번째 그림책 『흰곰 가족의 5층짜리 신발 가게』가 일본뿐 아니라, 프랑스, 대만 등의 여러 나라에 수출, 번역되면서 속편『흰곰 가족의 실내화 배달 소동』도 잇따라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새로운 곳으로 신발 가게를 옮기게 된 흰곰 가족들이 안성맞춤인 신발 모양의 가게를 발견하고 신발 가게를 열면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이번 『흰곰 가족의 실내화 배달 소동』은 숲 속 학교에서 대량 주문한 실내화를 삼 남매가 배달하러 가면서 펼쳐지는 이웃과의 관계와 서로 돕고 나누는 것의 즐거움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서로 돕고 나누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것인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고, 흰곰 가족들의 즐거움이 가득한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따뜻한 그림책 『흰곰 가족의 실내화 배달 소동』 속으로 들어가 보자. |